Special Event
최상의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로얄 살루트에서 주최하는 ‘2012 로얄 살루트 폴로컵’ 대회가 9월 22~23일, 양일간 제주도 ‘한국 폴로 컨트리클럽(KPCC)’에서 펼쳐졌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이색적인 폴로 경기장으로 안내한다.![2012 로얄 살루트 폴로컵 현장 중계… 여왕의 위스키 ‘로얄 살루트’와 왕의 스포츠 ‘폴로’의 만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9857.1.jpg)
폴로 역시 오랜 기간 왕실 및 귀족과 역사를 함께해 왔다. 페르시아 국왕의 정예부대와 직속 기마대의 훈련용 경기로 시작된 후, 왕 앞에서 자신의 용맹함을 증명하는 스포츠로서 귀족들 사이에서 널리 행해지게 됐다. 지금까지 폴로는 말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가문과 명예를 숭상하고 엄격한 룰을 지키는 격조 높은 신사, 귀족의 스포츠로 안착됐다.
![2012 로얄 살루트 폴로컵 현장 중계… 여왕의 위스키 ‘로얄 살루트’와 왕의 스포츠 ‘폴로’의 만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9858.1.jpg)
현재 로얄 살루트는 ‘로얄 살루트 월드 폴로(Royal Salute World Polo)’의 이름으로 5개 대륙에 걸쳐 10개의 토너먼트를 펼치고 있다. 로얄 살루트 월드 폴로는 인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영국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귀족 리더십(noble leadership)의 면모를 전 세계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에는 한국에서 그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게 됐다.
![2012 로얄 살루트 폴로컵 현장 중계… 여왕의 위스키 ‘로얄 살루트’와 왕의 스포츠 ‘폴로’의 만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9860.1.jpg)
경기는 파란색 유니폼의 ‘로얄’팀과 흰색 유니폼의 ‘살루트’팀 선수단이 입장하면서 시작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경기 시작을 알리자, 양 팀 총 8명의 선수들이 탄 말들의 힘찬 말발굽 소리가 경기장 가득 울려 퍼졌다.
![로얄 살루트는 ‘로얄 살루트 월드 폴로’의 이름으로 5개 대륙에 걸쳐 10개의 토너먼트를 펼치고 있다. 국내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9861.1.jpg)
왼손으로 폴로 전용 말인 ‘폴로 포니(polo pony)’의 고삐 끈을 잡고 전력 질주해 순간 정지나 회전, 천천히 걷기 등 능숙한 승마 기술을 보여주었다. 오른손으론 말렛(mallet: 망치 모양의 타구 봉이 달린 폴로 스틱)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공을 쳐냈다. 선수들이 말렛을 휘둘러 공을 칠 때마다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울렸다.
![2012 로얄 살루트 폴로컵 현장 중계… 여왕의 위스키 ‘로얄 살루트’와 왕의 스포츠 ‘폴로’의 만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9862.1.jpg)
![2012 로얄 살루트 폴로컵 현장 중계… 여왕의 위스키 ‘로얄 살루트’와 왕의 스포츠 ‘폴로’의 만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9864.1.jpg)
7분 30초씩 진행된 네 차례 경기, 4처커(chukker: 플레이 타임) 중 두 번째 처커가 끝난 후 중간 휴식 시간이 되자 선수들은 물론 관람객들 모두가 경기장으로 몰려 나와 말들이 휘저은 잔디밭의 팬 자국(divot)을 함께 밟아 다지는 ‘트레이딩 인(treading-in)’ 시간을 가졌다. 이 ‘트레이딩 인’은 폴로 관람객의 전통적인 매너다. 경기를 관람할 때의 의상 역시 엄격한 드레스 코드에 맞춰 준비하는 등 폴로는 귀족의 스포츠답게 매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격식 있는 스포츠다.
![2012 로얄 살루트 폴로컵 현장 중계… 여왕의 위스키 ‘로얄 살루트’와 왕의 스포츠 ‘폴로’의 만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9865.1.jpg)
![2012 로얄 살루트 폴로컵 현장 중계… 여왕의 위스키 ‘로얄 살루트’와 왕의 스포츠 ‘폴로’의 만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9866.1.jpg)
Mini Interview
폴로대회를 기념해 방한한 제임스 맥스웰(James Maxwell) 시바스브러더스 아시아 디렉터
![2012 로얄 살루트 폴로컵 현장 중계… 여왕의 위스키 ‘로얄 살루트’와 왕의 스포츠 ‘폴로’의 만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099867.1.jpg)
“2007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폴로경기가 로얄 살루트가 후원한 첫 번째 경기다. 이 경기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현재는 10개의 국가에서 후원하고 있다.”
폴로경기를 많이 관람했을 텐데, 폴로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폴로는 말과 사람이 하나가 돼 펼치는 박진감 넘치고 파워풀한 경기로 굉장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고가의 말들과 함께 하는 것은 물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럭셔리한 사교의 장이기 때문에 2500년 전에도 폴로는 아무나 즐길 수 없는 귀족 스포츠였다.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경기, 그리고 왕실의 품격, 이 모든 점들이 폴로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시바스브러더스 아시아 디렉터인데, 로얄 살루트에 대한 시장 상황이 궁금하다.
“아시아에서 로얄 살루트의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이 워낙 크지 않은가. 중국은 전체적으로 울트라 프리미엄 위스키의 볼륨이 상승하는 추세다. 대만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5위 정도 되는 시장규모를 갖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6~7위 정도의 규모다.”
순위권이 거의 다 아시아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프레스티지(prestige) 카테고리에 속하는 21년산 이상, 그리고 울트라 프리미엄인 18년산 이상 연산의 위스키는 아시아에서 소비하는 포지션이 굉장히 큰 편이다. 한국은 18년산 이상의 고연산 위스키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다. 사실 한국이 프레스티지로 불리는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선구자라 할 수 있다. 한국은 고연산을 선호하고 많이 즐기는 분위기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한국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브랜드 입장에서는 한국의 이러한 점에 고마움을 느낀다.”
시바스브러더스는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시바스브러더스는 발렌타인, 더 글렌리벳, 로얄 살루트 등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다른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시바스브러더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연산 위스키 저장고를 갖고 있다. 우리는 저장고에 600만 캐스크 정도의 고연산 위스키를 보관 중이다.
그게 우리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더 많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이유다. 로얄 살루트 같은 경우는 21년산으로 시작한다. 어떤 경쟁사 브랜드도 연산이 21년부터 시작되는 곳은 없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위스키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얼마나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할 때, 연산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한국 시장에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한국 시장을 전체적으로 키울 생각이고 물론 폴로도 저변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로얄 살루트의 타이틀을 걸고 여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점차적으로 규모를 키워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폴로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다.”
제주=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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