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시간마저 사로잡는 무브먼트의 기술력
Arceau Time Suspended
1 아소 타임 서스펜디드는 메커니컬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43mm 로즈골드와 스틸 케이스로 구성돼 있다.
1 아소 타임 서스펜디드는 메커니컬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43mm 로즈골드와 스틸 케이스로 구성돼 있다.
매년 아름다운 스토리의 동화를 연상케 하는 고유의 테마를 선보인 에르메스는 2011년 ‘꿈꾸기 위한 시간(Time to dream)’이라는 테마의 식탁 위에 ‘아소 타임 서스펜디드(Arceau Time Suspended)’라는 성찬을 차렸다.

시대를 초월한 이 타임피스는 1978년 앙리 도리니(Henri d’Oriny)가 디자인한 아소 워치로 마구용품 제작에서 비롯된 에르메스 하우스의 전통적 정신이 가장 세심하게 반영된 제품이다.

아소 타임 서스펜디드는 9시 방향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시간과 분의 핸즈는 인덱스 12의 특별하게 처리된 부분(time suspended zone-sand finished)으로 이동해 멈추고, 날짜를 표시하고 있던 핸즈는 인덱스 3과 4 밑의 특별한 공간으로 숨는다.

다이얼 위의 시간이 멈추면 자신만의 행복한 순간을 즐기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시계 속 무브먼트는 계속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같은 버튼을 눌렀을 때 실제의 시간이 나타나게 돼 마치 시간을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신비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아소 타임 서스펜디드는 ‘시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더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3개의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을 갖춘 것. 시간과 분의 핸즈는 360도, 날짜 핸즈는 120도의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을 각각 가지고 있다. 로즈골드와 스틸 케이스의 두 가지로 선보인다.

시간을 지배하는 타임 매니지먼트
Cape Cod Grand Hours


‘케이프코드 그랜드 아워(Cape Cod Grand Hours)’는 대서양이 내려다보이는 미국 보스턴 외곽에 있는 특별한 여름 휴양지 케이프코드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제품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에르메스 고유의 가죽 스트랩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믿음을 준다.

메커니컬 셀프 와인딩 제품으로 손목에 주는 부담감을 덜기 위해 기존의 케이프코드보다 케이스를 더 작고 얇게 디자인했다. 다이얼에 있는 숫자의 간격이 다르다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인데, 자신이 즐기고 싶은 시간의 인덱스 간격을 길게 해 그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처럼 느끼도록 템포를 조정할 수 있다. 스켈레톤 처리된 핸즈를 갖고 있으며, 실버, 블랙 다이얼 모두 각각 3가지의 템포로 이뤄져 있다.
2. ‘닻줄(anchor chain)’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케이프코드는 더욱 슬림해진 디자인에 아라비아숫자 인덱스의 간격 조절이 가능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3. 아소 그랜드 루나 모델. 마치 춤추는 듯한 유려한 움직임이 느껴지는 숫자 인덱스가 눈에 띈다.
2. ‘닻줄(anchor chain)’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케이프코드는 더욱 슬림해진 디자인에 아라비아숫자 인덱스의 간격 조절이 가능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3. 아소 그랜드 루나 모델. 마치 춤추는 듯한 유려한 움직임이 느껴지는 숫자 인덱스가 눈에 띈다.
테크놀로지와 섬세한 장인정신의 만남
Arceau Grande Lune


지난 수십 년 동안 에르메스의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모델로 주목을 받아 온 아소 워치가 올해 그 스펙트럼을 더욱 넓혔다. 새로운 모델은 43mm 케이스에 담긴 크로노그래프의 ‘아소 그랜드 루나(Arceau Grande Lune)’로 월과 요일을 표시하는 창이 있는 컴플리트 캘린더와 안장에서 비롯된 헤링본 모티브가 새겨진 다이얼이 눈길을 끈다.

V자형 무늬가 연속적으로 연결된 헤링본 패턴은 주로 옷감에 많이 쓰는 패턴이지만 에르메스는 이를 시계의 다이얼에 접목시켜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층 더했다. 또한 핸즈의 움직임에 마치 춤추는 듯 비스듬히 서 있는 인덱스의 클래식한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백금으로 도금해 그 가치를 더욱 높였다.

6시 방향에 위치한 문페이즈와 딥블루 컬러 배경에서 빛나는 백금의 별 모양에서 작은 것 하나에도 정교한 정성과 세심함을 느낄 수 있다. 문페이즈를 둘러싸고 있는 날짜 인덱스와 깔끔한 마무리를 위한 테두리도 역시 백금으로 도금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