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
Balance


크로노스위스는 2011년 ‘밸런스(Balance)’를 통해 최초로 시계 속에 2개의 레트로그레이드(부채꼴 모양의 인덱스로 바늘이 인덱스 끝까지 도달하면 순식간에 0으로 되돌아가는 기능)를 실현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아름다운 길로셰 문양과 독특한 인디케이터의 배열은 기능과 디자인의 완벽한 균형미를 선사한다.

좌우의 부채꼴 모양은 마치 나비가 날갯짓을 하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왼쪽 날개는 0부터 30까지 움직이면서 30초를 표시하는데, 1분에 2번 레트로그레이드가 작동된다. 오른쪽 날개는 날짜를 표시하는데, 30일과 31일 등 월 주기에 따라 한 달에 1회 작동한다.

크로노스위스는 시계업계 최초로 바이 컴팩스(Bi-Compax; 양쪽이 대칭으로 마주보는)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는데, 그 원동력은 크로노스위스에 처음 사용된 라 주 페레(La Joux Perret)의 8310 무브먼트에 있다.

실버 다이얼의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다이얼에는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크로노스위스다운 모델인 ‘카이로스’, ‘루나’, ‘델피스’에 적용된 길로셰 장식을 적용했다. 크로노그래프의 30분 카운터와 12시간 카운터의 길로셰는 각기 다른 무늬로 처리한 것도 특징이다.
1 타임마스터 스플릿 세컨드는 8분의 1초까지 정밀한 시간 표시가 가능하다. 2 크로노스위스는 2011년 ‘밸런스’를 통해 최초로 시계 속에 2개의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을 실현시키는 데 성공했다.
1 타임마스터 스플릿 세컨드는 8분의 1초까지 정밀한 시간 표시가 가능하다. 2 크로노스위스는 2011년 ‘밸런스’를 통해 최초로 시계 속에 2개의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을 실현시키는 데 성공했다.
20년 스테디셀러의 재해석
Pacific


크로노스위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퍼시픽(Pacific)’ 모델 또한 워치메이킹에 있어서 최고의 항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퍼시픽의 케이스는 일상 속에 일어날 수 있는 모험과 도전 속에서도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하게 제작됐는데, 100m 방수, 날짜 창과 같은 기능적 특징, 뛰어난 가독성은 언제 어디서나 착용해도 손색이 없다. 1990년대 초에 첫선을 보인 퍼시픽 모델이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약간 높은 돔 형태의 사파이어 글라스는 1950년대와 60년대의 전통적인 시계 제작방식에 영향을 받아 우아하다. 퍼시픽은 케이스 사이즈 40mm의 ‘퍼시픽’과 43mm의 ‘그랑 퍼시픽’,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장착한 ‘퍼시픽 크로노그래프’ 등 세 가지 모델로 소개된다.

퍼시픽 크로노그래프는 인덱스에 형광 그린으로 액센트를 준 것이 특징. 스크루 타입의 러그, 측면에서 확인 가능한 용두, 케이스 측면의 매트한 폴리싱, 무브먼트를 관찰할 수 있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 등의 디자인도 돋보인다.

다이얼의 디테일은 다이얼의 음영을 통해 드러나는데 매트한 부분과 폴리싱된 부분의 대비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모던한 재퍼(Zephyr) 핸즈 모양과 다이얼의 아플리케 인덱스는 퍼시픽의 옛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하게 탄생했다.
3 (위부터) 크로노스위스의 퍼시픽, 그랑 퍼시픽, 퍼시픽 크로노그래프. 퍼시픽 모델은 20여 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3 (위부터) 크로노스위스의 퍼시픽, 그랑 퍼시픽, 퍼시픽 크로노그래프. 퍼시픽 모델은 20여 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8분의 1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다
Timemaster Split Second (Rattrapante)


20년 전 소개한 모델 ‘크로노그래프 라트라팡트(Chronograph Rattrapante)’의 뒤를 이어 새로운 더블 크로노그래프가 선을 보인다. ‘타임마스터 스플릿 세컨드(Timemaster Split Second)’는 8분의 1초까지 시간을 정밀하게 표시하는데, 2개의 시간대를 독립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1시간에 2만8800번 진동하는 칼리버는 정확히 1초에 8번 진동하도록 설계됐다.

더블 크로노그래프는 싱글 크로노그래프보다 많은 파워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크로노스위스는 이미 1992년에 크로노그래프 라트라팡트를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보다 효율적인 파워 리저브 활용을 위해 칼럼 휠(column wheel) 방식의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했고, 더블 텅(double tongs;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위한 두 개의 집게)을 사용해 더 많은 파워를 제공한다. 타임마스터 스플릿 세컨드는 복잡한 디스플레이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

베젤과 크로노그래프 버튼은 DLC 코팅 스틸로, 케이스와 스플릿 세컨드 버튼은 로즈골드로 유니크한 조화를 이룬다. 다이얼은 스티어링 실버(steering silver)로, 핸즈는 금으로 도금돼 있다. 55개 한정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