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베어크리크GC
경기도 포천 화현면에 위치한 베어크리크GC는 골프장 이름이 ‘곰이 노닐던 시냇가’라는 뜻으로 그만큼 친환경적으로 지어졌다는의미다.2003년 10월 개장한 이 골프장은 한국잔디로 구성된 베어 코스(18홀·파 72)와 양잔디로 이뤄진 크리크 코스(18홀·파 72) 등 36홀 규모다.![크리크 15번 홀(파 3)](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5969.1.jpg)
골프장 이름은 ‘곰이 노닐던 시냇가’라는 뜻으로 그만큼 친환경적으로 지어졌다는 의미다. 2003년 10월 개장한 이 골프장은 한국잔디로 구성된 베어 코스(18홀·파 72)와 양잔디로 이뤄진 크리크 코스(18홀·파 72) 등 36홀 규모다.
이석동 경기팀 부장과 크리크 코스를 둘러봤다. 세미프로 출신이어서인지 ‘코스 귀신’처럼 플레이를 펼쳐 ‘안방 도전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깨달았다.
![크리크 17번 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5970.1.jpg)
오른쪽은 벙커를 넘겨야 그린에 올릴 수 있다. 티샷은 ‘나이스 샷’이었지만 워낙 길어 두 번째 샷은 핀까지 190m가 남았다. 4번 아이언 샷이 그린에 약간 못 미쳤다. 2온이 만만치 않은 홀이다.
어프로치 샷이 핀 2.5m 거리에 멈춰 2퍼트로 첫 번째 보기를 기록했다. 이 부장은 “샷마다 고민을 해야 하고 다음 샷이 편한 곳을 골라야 하는 게 이곳의 묘미”라며 모든 클럽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샷 밸류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8번 홀까지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며 1오버파 행진을 이어갔다. 9번 홀(파 4·블랙티 400m)은 그린 오른쪽부터 계곡이 흘러내린다. 좌우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어릴 적 뒷동산을 연상시킨다는 설명. 티샷은 무난하게 날아갔지만 핀까지 거리는 160m 남았다. 그린이 오르막인 데다 그린 우측으로 계곡이어서 항상 핀 왼쪽을 겨냥해야 하는 홀이다.
![크리크 5번 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5972.1.jpg)
15번 홀(파 3·165m)은 왼쪽이 아일랜드 그린이고 오른쪽에 겨울철에 사용할 수 있는 그린이 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내리막이어서 하트 모양의 그린이 한눈에 보인다. 이 부장의 티샷은 그린 3.5m 오른쪽에 떨어졌고 살짝 민 버디 퍼트는 끝까지 구르며 홀로 떨어졌다.
![크리크 2번 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5973.1.jpg)
내리막 홀인 17번 홀에서도 깔끔한 티샷에 이어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퍼트가 조금 짧아 다시 파를 기록했다. 18번 홀은 파 5지만 특히 길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은 여성 고객을 위해 레이디 티를 두 개 만들었다.
김진수 한국경제신문 문화스포츠부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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