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어느 문인은 “해가 바뀐들 우리네 삶에 무엇이 달라지랴”라며 인위적인 시간 구획의 무의미함을 노래하기도 했다. 하지만 적어도 경제에 관한 한 이는 틀린 얘기다.

해가 바뀌는 것은 그 자체가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는 모멘텀이 된다.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들이 저마다 새로운 예산과 계획하에 경제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11년의 자산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Outlook on 2011 Asset Market
지금까지 각 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을 보면 새해 한국 경제의 기상도는 ‘대체로 맑음’이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소비와 수출이 호조를 이루면서 4∼5% 수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MONEY는 이 같은 전망을 전제로 주식, 부동산, 펀드 등 자산별 투자 전략을 짚어보고 주요 금융기관의 PB들로부터 재테크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글 박준동·박해영·서보미·김동윤 한국경제신문 기자,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객원논설위원, 정복기 씨티은행 프라이빗뱅크 한국대표, 지은용 R파트너스 대표,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사진 이승재 기자·일러스트 이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