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Special] A Highly Advanced Masterpiece

날렵하게 빠진 차체와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디자인, 재규어의 신모델 플래그십 ‘재규어 올 뉴 XJ(JAGUAR ALL NEW XJ)’. 마치 몸에 맞춘 듯 완벽한 시트에 앉아 부드럽게 페달을 밟는 순간, 휠은 미끄러지듯 도로를 밀어내며 움직인다.

업그레이드된 주행성과 디자인

재규어 XJ 시리즈는 1968년 재규어의 창시자 윌리엄 라이온스의 디자인 철학과 성능, 세련미를 집약한 ‘XJ6 설룬’ 출시 이후 맥을 이어왔다.

XJ 시리즈들은 한 차원 앞선 디자인과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의 기념비적인 신모델들로 재규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9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2010년형 ‘재규어 올 뉴 XJ’는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차체 구조, 새로운 차원의 고효율성,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최신 섀시 등으로 놀랍도록 부드러운 주행을 보장한다.

유선형 라인이 보여주는 역동성과 세련미 넘치는 재규어 올 뉴 XJ의 독특한 차체 라인은 재규어 디자인의 대담한 진보를 예고한다.

흐르는 듯 우아한 라인의 스포츠 쿠페형 재규어 올 뉴 XJ는 차량 정면의 민첩함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시도했다. 루프라인을 더욱 낮은 유선형으로 제작함과 동시에 넓고 밝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재규어 올 뉴 XJ의 차체는 100% 알루미늄으로, 우주항공기술에서 영감을 얻은 알루미늄 차체 기술을 통해 경쟁 모델 대비 150kg 이상 가볍다. 향상된 차체 강성과 안전성, 뛰어난 주행성능과 핸들링, 연료 효율성도 빼놓을 수 없다.

브랜드의 철학과 미래 비전, 플래그십 모델

명차 브랜드에 있어 플래그십 모델 출시는 큰 의미가 있다. 플래그십 모델은 단순히 그 브랜드 모델 중 최고의 사양을 보유한 차량이 아니라 브랜드가 보유한 기술의 집약체인 동시에 아이덴티티이자 자존심인 셈. 따라서 자동차 브랜드들은 플래그십 모델을 개발할 때 브랜드의 철학을 담아내는 동시에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XJ X351’이라는 프로젝트명 하에 진행된 재규어 올 뉴 XJ의 개발, 그리고 대중에게 공개된 재규어 올 뉴 XJ는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기존 럭셔리 세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선 주행 성능과 고급스럽고 기술집약적인 인테리어, 현대적이면서도 기품 있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재규어의 새 플래그십 모델은 ‘아름다운 고성능 차’라는 재규어 브랜드 철학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시도한 변화의 역작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7월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김가희 기자 hol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