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인천 호텔 중식당 YUE

스토랑 전면을 감싸고 있는 통 유리창을 통해 매일 변화하는 송도의 풍경이 펼쳐지는 곳. 쉐라톤 인천 호텔 4층에는 광동식 요리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유에’가 있다. 모던과 전통이 어우러진 유에는 외관 전체에서 현대적인 느낌을 가득 받을 수 있는 중식당이다. 광동식 요리를 대표하긴 하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고 사천식 등 중국 각 지역의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유에는 크게 3가지 공간으로 구분된다. 차이니즈 티 바(Chinese Tea Bar)와 프라이빗 룸, 일반 다이닝 룸이다. 레스토랑 입구에 위치해 있는 차이니즈 티 바는 식사 전 대기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곳이다. 티 바에서는 마시기 좋게 차갑게 보관된 여러 종류의 와인과 함께 갖가지 허브 차가 진열돼 있다. 7~8가지 종류의 중국차를 비롯해, 갖가지 아이스 티와 12가지 중국 술을 구비하고 있다. 현재는 런치와 디너 타임에만 티 바를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브레이크 타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차이니즈 티 바 앞에는 오픈 키친이 있다. 주방에 창문을 달아 요리를 준비하는 쉐프의 모습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장의 소리와 맛, 색을 직접 느끼면서 입맛을 돋우고 식재료의 신선함도 확인할 수 있다.차이니즈 티 바를 지나면 통 유리창을 통해 송도의 센트럴 파크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일반 다이닝 룸이 준비돼 있다. 전체 20개의 테이블, 148석에 달하는 월등히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일반 다이닝 룸 중간에는 작은 둥근 공간과 반원의 칸막이 커튼으로 둘러싸여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준비돼 있다. 보다 더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7개의 프라이빗 룸도 준비되어 있다. 적게는 8인실에서 크게는 20인실에 이르는 프라이빗 룸들은 활용도에 따라 몇 개의 룸은 연결이 가능하며, 인터넷이 연결된 TV까지 딸려 있다. 회의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으므로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USB 포트도 연결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유에에서 가장 큰 프라이빗 룸인 20인실 룸의 내부에는 개인 화장실까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20인실 테이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회의 테이블로 이곳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예약은 필수다.유에의 요리 중 대표할만한 것은 바로 중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바비큐 요리다. 광동과 사천, 베이징의 바비큐 오리고기가 가장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광동식 오리구이는 기름기 뺀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다른 바비큐와는 다르게 뼈째 잘게 썰어 먹을 수 있다. 광동식 오리구이는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다. 오리를 하루 말린 후 씻고, 간을 하고, 화덕에 굽는데 이 과정이 3일이나 소요되는 것. 유에의 모든 바비큐는 특유의 찻잎을 넣어 구워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구이에 소스를 바를 때 소스 안에 우롱차, 보이차, 철관음 등 수십 가지 찻잎을 넣어 향을 진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가장 요리가 발달되어 황제가 즐겼다는 광동식 오리구이의 맛이야말로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유에를 대표하는 것은 바비큐뿐만이 아니다. 홍콩의 딤섬 전문가 2인이 직접 만드는 유에의 딤섬은 특유의 쫀득하고 맛깔 나는 향을 자랑한다. 가장 인기 있는 딤섬은 하가우 수정새우만두와 돼지고기와 새우로 만든 쇼마이, 삭스핀이 들어간 만두다. 유에는 이 밖에도 런치와 저녁 세트 메뉴가 다양하게 구비돼 있어, 회식을 하거나, 미팅을 하기에 걸맞은 장소다.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송도 컨벤션 센터에서 단체 손님이 자주 찾는다. 런치 세트 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코우디(Koudi) 세트다. 훈제 연어와 튀김 새우, 샐러드, 3가지 딤섬과 모듬 해물 XO소스, 죽순과 표고버섯을 곁들인 사천식 돼지고기와 양주 볶음밥 또는 면류, 후식으로 구성돼 있다.위치 쉐라톤 인천 호텔 4층 전화 032-835-1718~9 오픈 런치 오후 12시~2시30분, 디너 오후 6시~9시30분 가격대 런치 4만5000~7만5000원 선, 디너 6만5000~15만 원 선, 딤섬 기본 3P 6000원 선글 김가희 ·사진 김기남 기자 holic@money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