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임한성 프로듀서
킬앤하이드’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트루컴퍼니가 2년여에 걸쳐 준비한 프로젝트다. 임 대표는 “처음 이 작품을 준비할 때에는 한국에 인맥이 없어서 힘들었다”며 “특히 임한성이라는 인물을 알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 완벽한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전속으로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기도 한 베테랑 성악가 출신이다. 그는 오페라와 뮤지컬에 대한 애정으로 이제 프로듀서로 변신했다.‘지킬앤하이드’는 트루컴퍼니의 첫 작품이다. 때문에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특히 임 대표는 ‘지킬앤하이드’의 캐스팅에까지 직접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서 주연을 맡은 브래드 리틀에 대해 어떤 인물인지 물었다. “브래드 리틀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국내에도 이미 많이 알려진 인물이죠. 지킬과 하이드 역할을 맡을 최고의 배우입니다. 엠마와 루시 역시 400명이 넘는 오디션 참가자 중에서 선발한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공연에서 기대되는 부분은 무대 디자인이다. 임 대표는 “국내 뮤지컬 사상 최고의 세트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를 위해 13톤 트럭 13대 분량이 소요될 정도로 거대한 물량을 투입했다”고 소개했다. 무대 세트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점에 대해서는 “루시가 그네에서 내려오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눈여겨보라”며 “공연 중에 마술이 가미된 부분도 있으니 잘 찾아보기 바란다”고 귀띔했다.‘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타이완, 홍콩,싱가포르, 태국 순으로 내년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임 대표는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선과 악,양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휴머니즘 뮤지컬”이라며 “이번 공연이 한국의 뮤지컬 문화에 한 획을 긋는 대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글 김가희·사진 이승재 기자 holic@moneyro.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