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설악풍경 호쾌한 샷이 절로

한화리조트가 운영하는 설악프라자CC는 최근 대대적인 코스 리뉴얼 작업을 마쳤다. 속초 주변에 신설 골프장들이 들어섬에 따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기존의 두 개로 나눠져 있던 그린을 하나로 합쳤고 티 박스 등을 조정해 거리를 늘리고 페어웨이 폭을 넓혀 전혀 다른 골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라운드 도중 설악산 풍경을 더욱 잘 바라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클럽하우스도 50% 정도 확장됐고 여성 사우나 및 탈의실도 대폭 늘어났다.코스 전장은 6957야드가 됐다. 아웃코스 3번홀(파4·챔피언 티 390m, 레귤러 티 327m)은 설악산의 대표적 명물인 울산바위 신선봉 대청봉 등을 볼 수 있는 사실상 ‘시그니처 홀’이다. 세컨드 샷을 할 때 좌우 OB 위험이 많다. 그린도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그린 앞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한 두 클럽 길게 잡고 공략해야 한다. 파3 4번 홀(190/162m)은 왼쪽은 해저드, 우측은 벙커, OB 지역이 있다. 그린 좌측을 보고 과감한 공략이 요구된다. 왼쪽에 있는 워터 해저드 물결을 보고 풍향을 판단해 클럽을 선택한다. 6번 홀(파4·315/291m)은 오른쪽 페어웨이만 살짝 벗어나도 OB가 나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티샷할 때 좌측을 보고 쳐야 한다. 8번홀(파4·373/349m)은 긴 홀이다. 병풍처럼 펼쳐진 울산바위 달마봉 토왕성 폭포의 시원스러운 물줄기 등이 스윙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인코스 11번 홀은 파3홀(121/112m)로 그린 앞에 해저드가 둘러싸여 있다. 그린에서 라인을 신중하게 읽어야 한다.12번 홀은 파5(516/496m)홀로 핸디캡 1번 홀이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으며 장타 능력이 있다면 소나무 숲 쪽을 가로질러 페어웨이에 볼을 떨어뜨릴 수 있다. 13번홀(파4·360/337m)에서는 세컨드 샷 지점에서 그린이 언덕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약간 우측을 보고 치는 게 유리하다. 15번 홀(파5·490/477m)은 좁은 페어웨이가 부담을 준다. 티샷과 세컨드 샷 OB를 조심해야 한다. 그린까지는 오르막이며 한 클럽 길게 잡고 공략하도록 한다. 16번 홀(파4·402/378m)은 파 세이브가 어려운 홀이다. 무리하지 말고 ‘3온’ 작전을 구사하는 것이 낫다. 17번홀(파3·192/176m)은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데다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에어컨 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설악프라자CC는 2회 라운드를 하고 한화리조트에서 1박, 클럽하우스 식사 2회 제공해 주는 패키지 상품(1인당 주중 23만1000원, 주말 26만3000원)을 판매 중이다. (033)635-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