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필의 3色 뷰티

여성들의 미(美)에 대한 욕구는 끝이 없다. 여성들은 주로 감성적으로 소비한다. 요즘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경제력도 함께 상승했다. 이 세 가지 전제를 기반으로 한창 뜨고 있는 트렌디 아이템이 있다. 미를 추구하는 여성들이 주고객층인 화장품, 피부 관리 숍 등의 ‘뷰티 산업’이다. 뷰티 업계 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보이는 것이 바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에 관련된 것. 이는 시쳇말로 ‘쌩얼’과 ‘동안’ 유행의 연장선상에 있다.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그린필 코스메틱’이 이러한 ‘웰루킹(well-looking)’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그린필 코스메틱은 고품질의 화장품 및 에스테틱 브랜드다.그린필이 미국 바이오존(Bio zone) 연구소, CSL 화장품 개발 연구소와 기술 제휴를 통해 개발한 200여 종의 식물성 화장품은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린필은 화장품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오직 그린필 제품으로만 피부 관리를 해주는 ‘그린필 에스테틱’을 오픈했다. 피부 관리 전문가를 직접 양성하는 전문 뷰티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해 ‘뷰티 플래너’를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대전에 있는 대덕대학과 산학 협력 체제를 구축, 뷰티 플래너를 간접적으로 양성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양성된 뷰티 플래너들은 현재 전국 200여 개의 ‘그린필 에스테틱’에서 활동 중이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제품과 피부 관리숍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는 것.그린필이 추구하는 것은 ‘웰빙’ 그 자체다. 자연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첨단 과학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화장품은 그린필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이다. 그린필의 김시도 대표는 “화장품이 갖춰야 할 3S, 즉 안전(Safety), 안정(Stability), 만족(Satisfaction)을 브랜드 모토로 삼고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그린필이 제품의 가격을 낮추면서도 제품력을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은 김 대표가 미국과 원료 무역업을 하면서 쌓아뒀던 인맥과 노하우. 미국 중서부에는 메이크업이 발달해 화장품의 원료가 풍부하기 때문에 양질의 대량생산이 가능했고, 동부에는 기술적인 면이 발달해 이 두 점을 모두 활용한 것이다. 그래서 그린필의 스킨케어 전문 제품들은 천연 알로에 베라, 내추럴 허브, 꽃, 피토 에센셜 오일 등과 비타민 성분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차별화를 이룰 수 있게 된 것도 이 덕분이다.그린필 에스테틱도 고급 서비스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30대 여성을 겨냥한 ‘고급 피부관리실의 대중화’를 모토로 삼고 있기 때문에 가격도 합리적이다. 무엇보다 1 대 1로 맞춤 관리를 해주는 피부 관리 프로그램이 장점. 고객의 피부 타입별로 장단점을 파악해 연령, 피부 상태, 보습 효과 정도 등에 맞춰 체계적인 관리를 해준다. 이런 맞춤 서비스로 인해 한 번 그린필 에스테틱의 서비스를 맛본 사람들은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고 한다. 한번 좋다고 생각하면 계속 이용하는 여성들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가 십분 발휘되는 것이다. 일산 장항동에 첫 직영점을 연 그린필은 현재 부천 중동, 일산 중산, 주엽점 등 4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그린필은 4월 프리미엄급 라인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사이토 부스터(Cyto booster-Q10)’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데 허브, 자연식물 농축액, 코엔자임 Q10 등이 함유돼 세포에 영양과 보습을 주는 기초 관리 라인이다. 피부 탄력 및 주름 관리 기능이 기존 제품보다 향상된 것이 특징. 물고기와 조개류에 많이 함유돼 있는 코엔자임 Q10은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 기능이 탁월하다. 가격이 다소 높아져도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자신 있다는 것이 그린필의 생각이다.제품의 품질과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다면 높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구매하는 것이 요즘의 소비 트렌드인 ‘트레이딩 업’이다. 최근 이러한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뉴 럭셔리’가 인기 상한가다. 뷰티 업계의 뉴 럭셔리로 자리 잡은 그린필 역시 트레이딩 업 마니아층을 형성해 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