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디안치과 이규호 원장

플란트 치료는 치아 기술의 새 장을 연 시술법이다. 잇몸에 인공 치아를 직접 심어 자연 치아와 가장 비슷한 상태로 치료하는 임플란트 시술법은 이제 동네 일반 치과에서도 쉽게 시술받을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했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는 치료 기간이 길고 통증과 출혈이 많다는 게 흠이다. 하지만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임플란트 전문 하버디안치과(02-3783-0660~1, www.harvardian.co.kr)의 이규호 원장은 절개하지 않고 시술해 임플란트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걱정을 말끔히 해결하고 있다.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받을 때 통증이 없다. 중견기업 홍보실에 근무하고 있는 전덕제씨(51)는 만성치주염으로 어금니 2개를 뽑아야 했다. 업무상 잦은 술자리로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운 것이 원인이었다. 물론 전씨는 빠진 어금니를 당장 치료하고 싶었지만, 임플란트를 시술받을 때 아프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그러던 중 전씨는 하버디안치과 이 원장을 친구로부터 소개받아 통증 없이 어금니를 심었다. 요즘 전씨는 “왜 치아가 오복 중의 하나인지 새삼 느꼈다”면서 새로 얻은 치아 관리를 위해 시작한 금연으로 건강까지 되찾아 활력이 넘친다고 기뻐했다. 이 원장은 사고나 노화, 충치, 치주염 등의 이유로 치아가 빠져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통증 없이 자연 치아와 유사한 인공 치아를 심어주고 있다. 그가 자신하는 시술은 현대 치과 시술의 꽃이라 불리는 임플란트다. 많은 치과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는데 유독 하버디안치과가 유명한 데에는 그만의 특출한 실력이 한몫하고 있다. 이 원장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보철 임플란트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터프스대에서 조교수를 지냈다. 그는 선진 치과 기술을 국내에 적용하는 한편, 수천 건의 임상 경험으로 국내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원장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환자의 입장이다. 그는 매일 하버디안치과 온라인 상담실에 올라온 환자들의 불편 사항을 체크한 뒤 직접 댓글을 달아주고 있다. 그는 “상담실에 올라온 글에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통증과 회복 기간이 길다는 것을 가장 걱정하고 있었다. 또한 의사의 실력과 이에 대한 믿음도 환자들에게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돼 항상 긴장하고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치아가 빠지면 양 옆의 치아를 갈아내거나 이를 해 넣는 브리지나, 틀니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멀쩡한 치아를 손상시키거나 씹는 힘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빠진 이를 방치할 수도 없다. 만약 빠진 이를 방치하게 되면 치아 배열이 불규칙하게 되고 주변 치아들의 틈새가 벌어져 추후 충치,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턱관절 위치에 변화가 생겨 얼굴의 좌우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그러나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하면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제2의 치아’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임플란트는 치아가 없는 곳의 잇몸을 절개한 뒤 티타늄 금속으로 된 인공 치아 뿌리를 심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씌운다. 치아마다 독자적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맨 안쪽에 있는 어금니를 시술하는 데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주변의 건강한 치아나 조직에 손상을 주지도 않는다. 인공 치아 뿌리가 잇몸 뼈에 박혀 있어 음식을 씹는 힘이 자연 치아에 버금갈 정도로 좋다. 이 원장은 “씹는 힘이 강해 깍두기나 갈비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노인들의 경우 먹는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을 잘게 부수기가 쉬워 소화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턱뼈의 건강을 지킴은 물론 수명도 10~15년 이상 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시술은 환자들에게 고통의 대상이었다. 시술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증과 출혈의 부담 때문이다. 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을 절개하는 과정에서 메스를 사용해야 했다. 또 인공 치아 뿌리를 심기 위해서는 드릴로 잇몸 뼈를 뚫어야 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출혈과 통증에 대한 공포가 심각했다. 그뿐만 아니라 마취를 해야 했기 때문에 당뇨병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자 등은 시술 과정에서 쇼크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임플란트 도입 초기부터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임플란트의 시술법 및 재료의 발달로 이어졌다. 이 원장은 아쿠아 펀치를 이용해 통증 없이 시술하고 있다. 아쿠아 펀치를 이용한 시술법에 대해 이 원장은 “기존 임플란트의 장점뿐만 아니라 그 단점인 통증과 출혈, 회복 기간을 현저히 줄인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무통증 무절개 임플란트는 기존의 임플란트와 마찬가지로 잇몸에 인공 치근을 심는다. 그러나 ‘무통증 무절개 임플란트’라는 말 그대로 절개 과정이 생략됐다. 드릴 대신 아쿠아 펀치라는 특수 기계를 이용해 시술하기 때문이다. 아쿠아 펀치는 순식간에 잇몸에 구멍을 낸다. 워낙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는 잇몸에 구멍이 뚫렸는지 눈치 채기가 쉽지 않다. 순간적으로 진행돼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거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잇몸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도 극히 적다. 이 원장은 “출혈이 적기 때문에 세균 감염에 대한 위험을 줄여 전신질환자나 고령자들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무통증 무절개 임플란트는 물리적인 기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마취 과정도 최소화된다. 극소량의 국소 마취를 하며 그 양은 충치 치료 시 사용되는 것보다 적다. 때문에 항생제 복용 없이 치아 이식을 끝낼 수 있고,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적으며 출혈과 부기가 적어 치료 기간도 짧다. 전체 치료 기간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 3~6개월 정도 걸리는 것과 비교해 50% 이상 감소한다. 잇몸이 아물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짧으면 한 달에서 길면 두 달 반 정도면 충분하다. 시술 시간도 10~30분 내외로 짧다.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시술 후 세심하게 관리하면 자연 치아 못지않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무통증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을 적용할 수는 없다. 이 원장은 “임플란트를 원하는 환자들 중 간혹 기타 질병으로 잇몸 뼈나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이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뼈 이식을 해야 하고 후자의 경우에는 잇몸 치료를 한 후 건강을 되찾아야 시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쿠아 펀치를 이용한 무통증 무절개 임플란트가 기존 임플란트의 한계를 극복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술 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은 기존 임플란트와 다를 것이 없다. 이 원장은 “시술 후 잇몸의 청결 상태가 임플란트의 수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 구강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 “임플란트의 오랜 수명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하는 것이 좋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