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일 대비 5월13일 기준남을 겨냥한 3·30대책 발표로 강북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강북 지역 한강조망권 아파트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유턴(U-turn) 프로젝트, 한남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많은 용산구의 매수세가 크게 늘었으며, 정부 규제의 반사이익을 본 광진구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자이 65평형은 한 달 동안 무려 2억5000만원이 올라 18억5000만~22억5000만원이며 광진구 광장동 극동2차 46평형은 1억7500만원 오른 9억~11억5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동안 값이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받아 왔던 서초 동작 양천구 등은 6월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기 지역 내 주택 담보 대출이 강화되고, 재건축환수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아파트 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매물이 나오지 않아 가격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5월(4월15일 대비 5월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1.74% 올라 한 달 전(2.27%)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