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형 펀드 수익률이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채권 펀드는 수탁고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수익률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금리 하락이 2개월째 진행됐기 때문이다. 주식형 상품 쪽에서의 투자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주식을 골라 투자하는 액티브 유형의 수익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부진해지고 있다. 반면 운용회사의 판단이 개입되지 않고 주가지수의 흐름을 타도록 설계된 인덱스형 펀드는 액티브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주식과 채권에 함께 투자하는 혼합 펀드의 경우 코스피지수와 비교하면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혼합형 가운데 약관상 최고 주식편입비가 30%~60%인 주식혼합 유형이 비교적 낮은 수익률을 냈으며 최고 주식편입비가 10% 초과~30% 이하인 채권혼합 유형은 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