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풀공원이 단지 바로 뒤편에 접해 있는 더 미켈란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3년 서울 5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더 미켈란은 99평형의 평당 분양가가 무려 3125만원에 달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 분양가 기록이다. 더 미켈란은 주변 녹지가 풍부하고 고급 주거지에 위치한 조용한 주거 여건과 뛰어난 학군, 단지 내 편익시설 완비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단지 규모가 작고, 주변 생활 편익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80평~99평형 67가구의 더 미켈란은 초대형 평형만으로 구성된 아파트다. 인근 중개업소들이 한결같이 더 미켈란의 최대 장점은 대형 평형과 뛰어난 녹지 환경이라고 전한다. 단지 뒤편을 둘러싸고 있는 17만여평 규모의 서리풀공원은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녹지 공간이다. 서리풀공원 주변은 우면산공원, 양재 시민의 숲으로 연결되는 강남권의 대표적 청정지역이다.고급 수요층을 위한 아파트답게 V자형으로 단지가 배치돼 6층 이상이면 인근 서리풀공원과 우면산을 바라볼 수 있다. 또 기둥식 구조에 의한 가변형 평면이 도입돼 같은 평형이라도 거주자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평면 연출이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가구당 4대에 달하는 넓은 주차 공간과 평균 4평 정도의 전용 창고가 제공돼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 미켈란은 무진동, 무소음 설계와 첨단 내충, 내진·내풍구조, 단열 결로 방지 설계, 첨단 보안시스템 적용 등 고급 아파트로서의 다양한 요소들을 두루 갖춘 아파트다. 더 미켈란은 서초중 서초고 서울고 상문고 등 강남의 명문 학교들이 주위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대형 쇼핑시설과 병원 등 생활 편익시설이 인접해 있지 못한 점은 아쉽다. 더 미켈란 아파트는 꾸준히 올라 연초 평당 2300만원대에서 지난 2월에는 2900만원 선으로 올라섰다. 현재 80평형대의 경우 2900만원 선, 90평형대는 33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한편 송파 신도시 개발로 강남권의 중심축이 동쪽으로 옮겨가고 있어, 강남 지역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서초구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