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아파트 No.3 도곡동 도곡 렉슬

즘 강남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파트를 꼽으라면 단연 ‘도곡 렉슬’이다. 강남 최고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 3002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곳에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강자였던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도곡동 센트레빌의 ‘빅3’ 체제는 어느덧 ‘빅4’로 바뀌었다. 도곡 렉슬은 이미 그동안 시가총액 최고의 자리를 고수해 온 타워팰리스를 지난 1월 넘어선 바 있다. 강남권의 전체적인 시세도 도곡 렉슬이 선도하고 인근 단지들이 뒤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3년 서울 4차 동시분양 당시 26평형 249가구에 9만111명이 청약했으며, 특히 43평형 2가구에는 9590명이 청약해 무려 4795 대 1이라는 전대미문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도곡 렉슬은 인기 아파트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우선 교통의 편리함을 들 수 있다. 분당선 한티역과 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남부순환로, 언주로, 선릉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녹지 환경도 인기를 끄는 한 요인이다. 양재천 공원과 대모산 구룡산 등 녹지 공간이 매우 풍부해 입주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 수준을 높여주는 다양한 편익시설도 자랑이다. 단지 바로 앞에 롯데백화점이 위치하고 월마트, 코엑스몰, 공항터미널, 영동세브란스병원, 예술의 전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무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교육 여건이다. 일명 ‘명품 8학군’이라 불리는 이 일대에는 강남 유수의 명문 학원들과 대도초 경기여고 개포고 숙명여중고 단대부고 휘문중고 등 내로라 하는 학교들이 단지 주변에 대거 포진해 있다. 대한민국 고품격 주거단지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은 도곡 렉슬은 최고의 입지조건뿐만 아니라 단지 내 시설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먼저 효율적인 자리배치를 통해 쾌적성을 높였다. 차량 동선은 물론 주차장 전체를 아예 지하로 배치해 단지 전체가 공원 같은 느낌이 들도록 설계했다. 특히 단지 내에 식재된 수목 중에는 한 그루에 3000만원 이상 호가하는 소나무도 다수 포함돼 있다. 필로티 공법으로 설계했고 보행로를 따라 놀이터, 체육시설, 휴게소, 공원 등이 연결되도록 했다. 단지 내에는 하늘광장, 조각공원, 분수공원, 두레 광장, EQ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그 외에 퍼팅그린 등을 조성해 실제 그린에서의 상쾌함을 단지 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배드민턴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시설이 설치됐다. 내부 시스템도 최첨단을 자랑한다. 실내에 설치된 센서가 실내 오염을 감지해 레인지 후드를 가동시키는 주방 환기 시스템과 싱크대 밑에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를 부착해 음식물 찌꺼기의 부피를 최소화해 주는 음식물 처리 시스템, 저소음·고흡입 방식으로 미세한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도록 중앙 집진식 청소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밖에 방문자 확인이 쉽도록 컬러 홈오토메이션, CCTV, 원격 검침 시스템, 차량 출입 통제 시스템, 무인 경비 시스템 등을 도입해 각종 사고와 범죄를 미연에 방지해 준다.최근 도곡동과 역삼동, 대치동 일대에는 ‘래미안, e-편한세상, 푸르지오’ 등과 같은 대기업 브랜드를 사용한 재건축 아파트들이 입주 중이거나 입주할 예정이어서 향후 높은 가격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신도곡밸리’로 불리는 이곳은 센트레빌·타워팰리스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곡밸리’와 함께 가장 인기가 높은 단지로 손꼽힌다. 신도곡밸리를 이끄는 선두주자 역시 도곡 렉슬이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데다 입지 여건 또한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GS건설, 쌍용건설 등 최고의 건설사들이 시공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한몫 거들고 있다. 최근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인근에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공급되기 어려운 것도 도곡 렉슬이 부각되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도곡 렉슬의 영향력이 신도곡밸리에 위치한 여러 아파트들에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도곡 렉슬의 가격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현재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평형대는 33평형이다. 전·월세 수요가 많은 26평과 43평형도 마찬가지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50평형 이상의 대형 평형은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곡 렉슬의 평당 매매가를 1년 전 가격과 비교해 보면 적게는 400만원에서 많게는 1200만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같은 기간 센트레빌이나 타워팰리스보다 가격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최근 평형을 가리지 않고 매물이 귀하기 때문에 호가는 더욱 오르고 있는 상태다. 인근 LBA공인 관계자는 “실제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 몇 개 있다”며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격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