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무배당 스탠바이 당뇨클리닉 보험' 판매
리 없이 찾아와 생명을 위협하는 당뇨질환은 전 세계 1억7000만 명을 괴롭히고 있는 대표적 노인 질환이다. 특히 당뇨병은 완치가 매우 어려운 데다 합병증을 동반할 경우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이처럼 노년의 행복을 위협하는 당뇨병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출시됐다.금호생명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들의 대표적 질병인 당뇨병 치료를 보장하는 전용 보험상품인‘무배당 스탠바이(Standby) 당뇨클리닉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이 상품은 노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당뇨질환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불안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금호생명측은 설명했다. 이 보험은 당뇨병과 관련한 질환을 보장해 주는 ‘당뇨전용 종합 보장’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이와 관련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배타적 사용권은 특허 사용권과 비슷하나 3개월, 6개월 등 한시적으로 독점 운용된다).보험기간이 만료됐을 때에는 불입한 돈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액의 환급금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연령에 관계없이 주보험 2계좌(4000만원)를 10년납으로 가입할 경우 만기 때 600만원을 돌려받아 건강관리 자금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금호생명은 또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와 업무 협약을 통해 ‘당뇨클리닉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이 당뇨 공개강좌와 당뇨캠프 등 당뇨 치료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당뇨 치료와 관련한 의료비용도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보험은 보장성 상품으로, 연간 납입보험료 1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상품 가입연령은 15세부터 5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5년, 7년, 10년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에 적용되는 예정이율은 복리로 연4.0%다.일례로 35세 남자가 10년납 주보험 2계좌(4000만원)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 7만1200원 납입으로 당뇨로 인한 사망 시 1억원(일반 사망 4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혈액 및 복막 투석 급여금은 최초 200만원이 지급된 다음 매월 20만원씩 36개월 간 지급된다. 당뇨로 인한 수술 시 200만원(일반수술 100만원), 당뇨로 인한 입원 시 하루 6만원(일반입원 2만원)이 지급되며, 당뇨로 통원치료를 받을 때에는 2만원이 추가 지급된다.당뇨병은 서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육식을 즐기는 식습관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다한 영양 섭취와 운동부족이 당뇨를 유발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1997년에 이미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약 98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1년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약 1930억원(국내 총생산(GDP)의 0.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현재와 같은 당뇨 환자의 급증 추세를 감안할 때 10년 후 당뇨 합병증에 시달릴 국내 인구는 25%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당뇨병은 당뇨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위험한 질병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건강 유지에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당뇨를 조기에 발견하고 식이요법과 적절한 치료, 운동 등을 통해 발병률을 서서히 낮추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패스트 푸드를 즐겨 먹는 아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아 비만이 심각해지고 있다. 또 소아 비만이 소아 당뇨로 이어지는 현상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당뇨는‘제2의 암’으로 불릴 만큼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금호생명 관계자는“최근 당뇨병은 특정인에 국한된 질환이 아닌 국민 질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가고 있다”며“당뇨질환이 발병되기 전에 자신에 맞는 보험 가입도 겸하면 혹시 찾아올지 모를 병마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