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크-첫 2초의 힘(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21세기북스)
석하지 말고 통찰하라. 첫 2초가 모든 것을 가른다!” 첫눈에 사람을 알아보는 통찰력과 긴박한 상황에서의 판단력을 길러주는 책이다. 저자는 ‘순간적 판단은 우리의 무의식이 그동안 축적돼 있던 전문 지식과 경험을 종합해 내놓은 결과이며 경험과 지식을 쌓고 꾸준히 훈련하면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 무의식은 외부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에 순간의 판단을 내릴 때는 편견에 휩싸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비자가 브랜드나 디자인에서 느끼는 첫 느낌과 순간의 판단이 어떤 선택의 결과를 낳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무의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면 소비자의 내면세계를 알아내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천부적인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그는 허먼 밀러의 에어론 체어, 코카콜라의 뉴코크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마케팅 사례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 인물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놓는다. 해외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고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 세스 고딘이 ‘2005년 화제의 책’으로 꼽은 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