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를 찾아서…간해독전문 권강주 헬스메카한의원장

만성피로나 어깨결림이 있다. 목이 뻐근하다. 잠을 충분히 자는 데도 항상 수면부족을 느낀다. 시력이 저하된다. 소변이 누렇고 거품이 생긴다. 음주 후 술이 빨리 깨지 않고 숙취가 지속된다. 가슴과 등에 붉은 반점이나 얼굴에 기미와 실핏줄이 생긴다. 성욕감퇴·구토·변비 증상이 나타난다. 간에 문제가 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헬스메카 한의원(원장 권강주 www.healthmecca.co.kr)은 간 전문이다. 간에 생긴 문제를 손쉽게 해결,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곳이다. 간은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질을 합성 ·분해하는 대사 기능과 저장 기능, 조혈기능, 해로운 것들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방어, 해독 및 배설 작용 등 생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방질 음식의 소화를 돕거나 콜레스테롤 대사, 담즙을 분비, 배출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환경오염, 식습관의 변화, 음주 및 약물복용, 스트레스 등이 우리의 간을 혹사시키고 있어 문제다. 이러한 유해환경에 간이 노출되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체내독소가 간에 쌓이게 된다. 이로 인해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자가 치유력도 떨어지게 된다. 특히 체내 독소가 담관(담즙이 분비되는 통로)을 막게 되면서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간 기능이 더 저하된다. 따라서 만성피로나 위장 및 심장질환, 신장병과 고혈압, 당뇨병, 치질, 자궁출혈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담즙이 배출되지 않아 간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액 중의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 혼탁한 혈액, 즉 어혈 등이 체내에 축적돼 인체 전반에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당뇨, 간암, 중풍, 알레르기 질환, 순환계 질환이 대표적인 예. 때문에 간 해독으로 간이 건강하고 왕성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상태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간 해독 프로그램이란 담즙 분비를 저해하는 담도의 담즙 찌꺼기 및 담석을 제거해 간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권강주 원장은 “간 해독 프로그램이란 담도를 막고 있는 노폐물이나 담석을 제거해 대사기능을 촉진하고 깨끗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것”이라며 “각종 질병으로부터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간 해독 프로그램은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10시까지 6차례에 걸쳐 간 해독 한방약제를 복용하는 방법이다.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는 도중, 혹은 프로그램 후 몇 시간이 지나면 간에 낀 노폐물과 담석이 배설물을 통해 빠져나오게 된다. 흔히 담석이라고 하면 돌처럼 딱딱한 것으로만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칼슘 성분으로 된 딱딱한 형태, 콜레스테롤로 뭉쳐져 말랑말랑한 형태, 흑색·녹색·연노랑색을 띤 색소성 담석도 많다. 모양 또한 다양해 좁쌀 형태, 죽과 같은 형태 또는 등겨 모양의 누런 엷은 막, 결정체를 이루지 못하고 묵을 풀어놓은 듯한 형태 등으로 되어 있다. 권 원장은 “배설물을 통해 나오는 크고 작은 담석들은 간에 쌓여 있던 유해물질이 빠져나온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간 해독 프로그램을 끝낸 환자 중에는 담석을 집에 보관해 놓는 경우도 많다고. 간 해독 프로그램을 통해 담석과 노폐물이 빠져나와 담관이 뚫리면 담즙 생산의 원료인 콜레스테롤의 처리가 원활해져 몸 안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감소된다. 따라서 지방간의 수치도 현저히 줄게 된다. 또 간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되므로 각종 화학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 해독작용이 원활해진다. 뿐만 아니라 관련 장기가 현저하게 좋아져 몸이 가뿐해진다고. 권 원장은 “간 해독 프로그램은 물리적으로 인체의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해 간 기능에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간혹 간 해독 후 처음 3~4일 간은 몸이 가볍다가 다시 전처럼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이는 몸 속 깊은 곳에 있는 담석이 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담석이 빠져나간 자리를 다시 막아 생기는 현상이다. 이 때 2~3주 후 간 해독을 한번 더 해주면 처음보다 더 많은 담석이 배출된다고 한다. 간 해독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면 간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와 몸 상태가 현저하게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먼저 담즙이 정상적으로 분비돼 지방의 소화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해 부패된 상태로 배출되던 증상이 사라진다. 대소변에서 나던 악취도 줄어든다. 또한 혈관 속에 정체됐던 어혈이 담즙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에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는 등의 증상도 사라진다. 어혈이 풀리고 맑은 피가 흐르면서 각종 결림 현상이 해소되는 것. 이 때문에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 해독작용이 활발해지면서 독소가 피부로 나와 생기는 알레르기 현상도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치료 후 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권 원장은 “평소 담석을 덜 생기게 하려면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동물성 지방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당질 식품은 피해야 한다. 더불어 폭음, 폭식, 편식, 과식하지 않고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권 원장의 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은 한의대생 시절부터 시작됐다. 선배를 따라 참석했던 의료봉사 도중 우연히 “한약이 간에 좋지 않다”는 말을 듣게 된 이후부터다. 당시 한방 치료의 탁월한 효과를 자부했던 권 원장은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연구에 몰두했다. 그러다 보니 졸업 후 간을 보하는 탕약 제조에는 누구보다 자신 있게 되었다고. 이후 자연스럽게 그가 제조한 탕약에 대한 소문은 점차 퍼져갔다. 그러던 중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한 남성이 찾아왔다. 상태가 심각해 회사까지 그만둔 그는 권 원장 소문을 듣고 한의원을 찾은 것. 증상을 살핀 권 원장은 간에 열이 많아 독성 물질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 열을 내리고 해독작용에 탁월한 약재들 만을 엄선해 탕약을 제조했다. 그 결과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이틀 뒤 그 환자가 배변에서 40여개의 담석이 빠져나왔다며 한의원을 다시 찾은 것이다. 권 원장은 담석이 빠져나온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때부터 수년간 간 해독 연구에 몰두한 결과 현재의 간 해독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연구에 지칠 때마다 권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간 기능이 저하돼 발생한 난치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떠올리며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러한 환자 중심의 치료 덕분에 헬스메카 한의원은 멀리서 온 지방 환자들은 물론 해외에서 약제 만이라도 보내달라는 사람들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