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0일 대비 11월 17일 기준●날씨가 쌀쌀해지고 이사철도 마무리되면서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굵직한 호재로 주목을 받은 용산·강북구 지역은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강세를 나타냈고 수도권 외곽지역도 저렴한 물건을 찾는 실수요자들 발길이 계속됐다. 반면 강남권은 관망하는 분위기가 좀처럼 가시지 않아 거래 시장은 썰렁한 상태다. 연말도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교하신도시, 은평뉴타운 등 유망 지역에 나오는 물량이 어떻게 분양되느냐가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스피드뱅크가 11월(10월 20일 대비 11월 17일 기준) 한 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13% 올라 지난달과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강남권은 약세를 나타내며 일제히 하락했다.서부이촌동 일대는 지난 8월 말 이후의 전입자 및 유주택자는 입주권을 얻지 못한다는 서울시의 이주 대책 기준일 공고 이후 반짝 소강상태를 보여 왔다.2007년 10월 20일 대비 11월 17일 기준●11월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잇단 호재로 들썩였던 용산구와 드림랜드 부지 개발로 이목이 집중된 강북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매수자들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가격 상승이 거듭되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강남권은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순위권에 오른 곳이 많지 않았다. 용산구 한강로 3가 우림 필유 105㎡(옛 32평형)는 7500만 원 오른 7억5000만~9억 원선이다. 이태원동 남산 대림 175㎡(옛 53평형)도 9억9000만~11억 원으로 6000만 원가량 올랐다.2007년 10월 20일 대비 11월 17일 기준●11월 분양권 시장은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서로 다른 양상을 띠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단지 위주로 일반 매수세가 몰리며 호가가 조금씩 오르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방 분양권 시장은 좀처럼 새로운 정책 변수가 나오지 않자 매수 심리 회복이 어려운 모습이다.입주를 한 달 여 앞둔 동작구 일대 단지들은 조합원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일반 분양분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상도동 브라운스톤 상도 76㎡(옛 23평형)는 한 달간 4000만 원이 올라 3억3500만~3억4500만 원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