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전 코스피지수가 2000에 안착했다. 필자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 학습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도 이유지만, 투자 활동은 필자가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투자 전문가인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은 일반인이 재테크에 골몰하는 것보다 자기 계발에 투자해 전문가나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영속적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자기 계발 비용이 저렴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독서다.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던 독일의 물리화학자 프레드릭 오스트발트가 위인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조사한 결과 첫째는 긍정적 마인드, 둘째가 독서였다. 필자를 키운 8할도 독서다. 독서하기 좋은 계절, 차 한 잔 앞에 놓고 책 삼매경에 빠져 보시라.2007년 한국 증시가 최고의 호황을 누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지대한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둘러싸고 날마다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효과적인 투자 결정을 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한국의 주식부자들(심영철 지음, 토네이도)’은 5억~10억 원대의 주식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150명 주식 부자의 성공 마인드와 노하우를 들려준다. 또한 주가 2000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투자 전략과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들이 말하는 투자의 성패는 ‘검증된 투자 원칙을 준수하면서 그 원칙을 과학적, 창조적 투자 패턴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느냐’이다. 이같이 독창적인 투자를 가능케 하는 자신만의 흔들리지 않는 소신과 의지를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부자가 될 기회를 맞이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먼저 한국 주식 부자들의 성공 투자 마인드와 주식 투자 이전에 숙지해야 할 내용을 알려준다. 이어서 한국 주식 부자들의 성공 투자 기술 20가지를 들려주며, 마지막에는 한국 주식 부자들이 추천하는 명품 주식 20선을 소개한다.외국계 보험회사 설계사 일을 하는 박상욱 씨는 2004년 6월 재테크에 도전하면서 펀드에 처음으로 눈을 떴다. 꼭 3년이 지난 현재 그의 수중에는 ‘3억 원’의 거금이 쥐어졌다. 그동안 적립했던 원금 1억8000만 원에 1억2000만 원의 수익이 더해진 것이다. 앞으로도 그는 월수입의 70% 이상을 펀드에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한다.‘한국의 펀드 부자들(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지음, 엘도라도)’은 97명의 펀드 투자자를 밀착 취재, 펀드 부자들의 숨겨진 투자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기관투자가들을 이겨낼 수 없는 보통의 개인 투자자들을 염두에 두고 펀드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 원칙과 정석을 들려준다.책은 먼저 펀드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사례와 다양한 실전 투자 노하우를 들려준다. 이어서 펀드 투자 전에 꼭 알아야 할 기본 지식과 펀드에 얽힌 13가지 오해와 진실을 소개한다. 그리고 한국의 펀드 부자들의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성공 투자 전략과 실전 투자 비법을 이야기한다. 또한 해외 펀드 투자자들을 위한 지역별 경제 전망과 한국의 명품 펀드들, 펀드의 필수 용어와 개념 26가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재무 설계는 부자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에게 더 필요합니다. 저축할 여력이 없는 분에게는 먼저 해야 할 일을 함께 찾아보죠. 그냥 이대로 힘들게 살지, 아니면 능력을 키우고 소득을 늘릴지, 또는 지출을 줄여 저축할 여력을 만들지를 함께 고민합니다. 어떤 경우든 가만히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하니까요.” 농협 세일즈왕 연도 대상을 10년간 연속 수상한 지준옥 재무설계사의 얘기다.‘이제는 재테크가 아니라 재무설계 시대다(윤태환 외 지음, 스마트비즈니스)’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재무 설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재무 설계의 방법과 노하우를 설명한다. 현란한 금융 상품의 나열이나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고급 재테크 비법을 늘어놓는 대신 ‘우리 가족과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먼저 재무 설계를 해야 하는 이유와 재무 설계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수입 및 지출 사이즈에 맞는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직장인 재테크, 2030재테크, 4050재테크를 각각 제시하며 인생 전반에 걸쳐 체계적으로 재무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곳곳에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곁들였다.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다니던 직장을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은 쉽게 하게 됐지만 은퇴를 좀 더 빨리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있을 수 있다. 굳이 50, 60세까지 은퇴를 미룰 필요가 있을까. 좀 더 일찍 은퇴하고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지 않을까.‘한국형 은퇴플랜(김광주 지음, 지훈)’은 우리가 서 있는 현실을 바로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10년이라고 설정한 은퇴 준비 기간을 통해 조기 은퇴의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수많은 사람과 상담을 통해 얻은 결론은 10년 동안 철저하게 준비하면 그 후에 은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저자는 향후 10년간 빠른 은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필요한 핵심 요소를 ‘자기 관리, 지출 관리, 투자 관리, 위험 관리, 가족 관리’ 등 5가지를 한국형 은퇴 플랜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세부적인 실천 방안들을 설명한다.강경태 한국CEO연구소장미래에셋의 성공비밀과 과제박현주 미래를 창조하다 (홍찬선 외 지음, 올림)적립식 펀드가 나온 2003년은 2000∼02년의 증시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하던 때로, 펀드 열풍과 맞아떨어졌다. 미래에셋은 대세 상승기에 모멘텀 투자로 수익률을 끌어올림으로써 고수익을 올렸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자금이 더욱더 급속히 몰렸다. 돈이 몰리니 미래에셋펀드가 사는 종목의 주가가 올라 수익률이 다시 뛰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고 미래에셋은 더 많은 자금을 빨아들였다.이 책은 지난 10년간 225배 성장을 일궈낸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과 세계적인 투자금융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미래에셋의 성공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들려준다. 최대한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기업의 공과와 명암을 있는 그대로 전달했다. 저자들은 기업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짧다고 할 수 있는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어떻게 비약적 발전이 가능했는지 개인과 조직의 차원에서 살펴본다.미래에셋의 과거와 현재를 설명하고 있으며 미래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아울러 박 회장의 인재 관리 비결, 리더십, 조직 관리 능력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오늘의 미래에셋이 세계적인 회사가 되기 위해 대비해야 할 리스크, 지속 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정리했다.편견의 폐해에 대한 우화개가 된 CEO (조한필 지음, 한국경제신문사)살면서 다양한 편견을 경험하게 된다. 필자가 최근 온라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학력에 따른 편견이 심한 곳은 직장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편견은 우리가 그것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방해한다.이 책은 편견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유쾌하게 지적하고, 편견이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느 정도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우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왜 편견을 버려야 하는지, 편견이 우리의 자기 계발을 어떻게 저해하는지를 간과해 왔다.책은 평소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던 최고경영자(CEO)가 개로 변해 새로운 시선으로 조직과 조직원들을 바라보면서 편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 이 우화를 통해 편견을 가진 사람은 올바른 정보를 접하더라도 자신의 편견을 강화하는 정보만을 선택한다는 것,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완고하고 자기방어적인 인간으로 변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편견을 ‘상호간의 이해’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