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투자 파운트, 금융기관 러브콜 “B2B도 잘나가요”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가 금융기관과의 활발한 협업을 진행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파운트의 인공지능 솔루션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8개월 이상 금융사들로부터 로보어드바이저 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받은 후 도입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안정적이고 탁월한 자산운용 성과를 인정받으며 시장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운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은 세계 각국의 경제 데이터 및 시장지표를 조합해 5만 2000개가 넘는 시나리오 결과로 산출한 ‘파운트 마켓스코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기흐름에 유기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파운트는 사업 초기부터 쌓아온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 진행한 ‘삼성금융 오픈 콜라보레이션’에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변액보험 사후관리 서비스로 우수상을 비롯해 ‘메트라이프 콜렙(Collab) 5.0’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현재까지 파운트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한 국내 금융사는 우리은행, 삼성생명, 메트라이프, 흥국생명을 비롯해 KB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등 약 20개 기관 전금융권에 이른다.
또한 5월 현재 계약을 앞둔 금융기관만 4~5개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트는 은행,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대형 금융사들의 운용자산에 대해 자문을 해주기도 하고, AI기반의 펀드추천 및 변경, 리밸런싱 알림 서비스 등 펀드사후관리 솔루션을 각 기관별로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하기도 한다.
김영빈 대표는 “파운트의 인공지능 솔루션이 금융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향후 빅데이터 내 주요 변수 간의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는 데 효과적인 머신러닝(기계학습)기법을 보다 정교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