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하데스타운>외 3편

한국 초연부터 터졌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손꼽아 기다린 10월, 화제의 공연 라인업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뮤지컬 애호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손꼽히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한국 초연에서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1년 중 절반은 지상에서 나머지는 지하에서 보내는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성스루 뮤지컬(sung-through musical)인 이 작품은 커튼콜을 포함해 총 37곡으로 구성된 <하데스타운> 속 넘버들은 아메리칸 포크와 블루스, 재즈가 뒤섞인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연출 '레이첼 챠브킨(Rachel Chavkin)'은 "스타일적으로도 독특하지만 스토리텔링까지 완벽하게 전달하는 이런 음악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기간 2022년 2월 27일까지 장소 LG아트센터

다시 쓰게 될 전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손꼽아 기다린 10월, 화제의 공연 라인업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인간의 본성을 기조로 ‘선과 악’을 오가며 변화하는 이중적인 캐릭터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얼라이브(Alive)', '시작해 새 인생(A New Life)’ 등 아름답고 강렬한 넘버와 입체적인 무대 연출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도 그 명성에 걸맞게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전설의 무대에 오른다. 기간 2021년 10월 19일~ 2022년 5월 8일까지 장소 샤롯데씨어터

거장 신중현의 음악 세계로
뮤지컬 <미인>
손꼽아 기다린 10월, 화제의 공연 라인업
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의 극장 하륜관을 배경으로 신중현의 강렬한 음악과 닮은 아름다운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삼천만의 히트곡’으로 불리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미인’을 비롯해 ‘빗속의 여인’, ‘님아’, ‘봄비’, ‘리듬 속에 그 춤을’,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신중현의 주옥같은 곡으로 만든 최초의 뮤지컬로, 극 중 강산·강호 형제와 그들의 둘도 없는 친구 두치, 그리고 혹독한 시절을 시(詩)로 노래하는 시인 병연, 네 사람의 뜨거운 여정을 담는다. 기간 2021년 12월 5일까지 장소 예스24스테이지

다시 돌아온 20세기 시카고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손꼽아 기다린 10월, 화제의 공연 라인업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세 가지의 독립된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으로, 매 에피소드마다 다른 캐릭터로 분하는 9명의 배우들의 모습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갱스터 '알 카포네'가 주름잡던 20세기 전반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약 10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지는 세 사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로운 창작진의 합류하면서, 불안하고 혼란스럽던 20세기 시카고의 모습을 보다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건명, 고영빈, 박은석(이상 올드맨 역), 송유택, 장지후, 강승호(이상 영맨 역), 홍륜희, 소정화, 박가은(이상 레이디 역)이 출연한다.
기간 2021년 11월 21일까지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