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 협약은 핀테크 및 완성차 제조사, 금융사의 첫 번째 협업 사례다. 각 사는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이하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기술 등의 상호 교류를 통해 다방면으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핀다는 올해 초 기아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를 진행하면서 자동차 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하나은행과 손을 잡고 핀다의 금융 데이터와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 금융 상품을 연내 출시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다.
핀다에서 선보일 ‘오토 금융 상품’(가칭)은 커넥티드카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주행거리 등의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등 자동차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핀테크 기업, 자동차 제조사, 그리고 은행이 손잡은 다자 협업의 첫 사례” 라며 “특히 차량 데이터와 같이 기존 금융상품에서 활용하지 못했던 이종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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