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SR]CJ그룹, 유망 스타트업·창작자 발굴 육성
창업 이래 CJ그룹은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펼쳐 왔다. 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체를 발굴해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작자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각 계열사의 사업 영역에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창업 이념에 따라 CJ그룹은 계열사별로 협력사들을 위한 다양한 상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선, CJENM 커머스 부문의 경우, 자원과 경험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에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상생 프로그램인 ‘챌린지! 스타트업’을 통해 혁신 중소기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J제일제당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FRONTIER LABS)’를 론칭했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 당 5000만 원에서 1억 원을 초기 투자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10억 원을 출자했다. 이후 3개월간의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거친 뒤 추가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CJ올리브영은 취급 상품의 80%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6년부터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입정 기회를 제공해 판로 확장에 도움을 주는 '즐거운 동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아파트 단지 내 거점으로 운송된 택배 상품을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활용해 택배 상생 일자리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올해 1월부터는 ㈜에스엘로지스틱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와 연계한 '블루택배'를 시작했다. ‘블루택배’ 청각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로 현재 인천 송도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역 청각장애인 5명이 1인당 하루 평균 150개, 월 4000개의 상품을 각 가정에 배송하고 있다.

이 밖에도 CJ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도 취약계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꿈키움 아카데미'을 제공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환경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선발해 요리, 푸드 서비스, 생산 전문가(베이커리) 등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계열사 채용까지 연계하고 있다.

문화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 창작자 발굴과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CJ 문화재단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젊은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제40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화다양성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CJENM 엔터 부문은 창작자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오펜(O’PEN)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기 출범 이후 지상파 방송, tvN 및 넷플릭스 등 업계 전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역량 있는 창작자를 두루 배출하며 신인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