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ETF' 출시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ETF'를 출시했다.

그동안 퇴직연금 ETF 투자는 증권사에서만 가능했지만,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ETF'를 출시함으로써 은행에서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퇴직연금 자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졌다. 특히, 하나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대표 브랜드인 하나원큐 앱을 통해 퇴직연금 자산을 ETF, 예금, 펀드 등으로 손쉽게 리밸런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증권사와 동일하게 ETF 투자 시 발생하는 추가 수수료도 없다.

하나은행은 연금 자산관리 목표인 장기 수익률 개선을 위해 투자 기간과 투자 성향을 고려한 △유형별 모델 포트폴리오 △타깃데이트펀드(TDF)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의 IRP는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 연금손님관리센터에서는 전화 상담을 통해 제공하는 ‘세무 상담 서비스’와 손님의 노후 자산관리를 위해 연금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대면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익률 개선 등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김미숙 하나은행 연금사업단장은 “퇴직연금 ETF 출시를 통해 다양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수익률 관리도 가능해졌다”며 “손님들에게 더 나은 수익률로 보답하는 퇴직연금 1등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