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라고 해서 필드 위에서만 입으란 법은 없잖아.
[Must Have] ANYWHERE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지난해 7월부터 어패럴 사업에 직진출했다(이전에는 라이선스 업체가 운영). 벌써부터 시장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다. 기자는 브랜드 론칭 당시 캘러웨이골프의 이상현 대표를 인터뷰한 바 있다. 그는 “필드에서뿐 아니라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옷을 선보이겠다”며 특히 “MZ(밀레니얼+Z) 세대가 열광할 만한 브랜드가 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또한 상표를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소비자가 어느 브랜드의 옷인지 상표를 찾아보게 만들겠다고 했다. 이번 시즌 캘러웨이 어패럴이 선보인 옷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여느 골프웨어 브랜드처럼 화려한 색감에 로고를 커다랗게 쓰기보다는 네이비와 화이트의 깔끔한 컬러에 소매 끝과 칼라 등에 배색 포인트를 더했다. 보는 것처럼 위크엔드 룩으로도 손색없을 디자인이다. 더 중요한 건, 골프웨어로서의 ‘본분’도 결코 잊지 않았다는 것. 시원하면서도 신축성 좋은 ‘폴리 스트레치 원단’ 등을 사용해 기능성도 만족한다.

사진 신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