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뿐 아니라 향수도 따스한 향을 입고 싶기 마련이다.
찬 바람이 불면
➊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마주한 느낌. ‘몽탈-인텐스 카페’는 커피 빈과 화이트 머스크 향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퍼퓸 갤러리 ➋ 두툼한 소재의 옷에는 역시 묵직한 나무 계열 향수가 잘 어울린다. ‘우드’는 라오스에서 찾은 나무 향을 그대로 담았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➌ 송년 파티를 앞두고 턱시도와 어울리는 향수를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브리오니 오 드 퍼퓸 인텐스’는 베르가모트와 사프란, 우드 등 향조로 관능적 향을 완성했다. 브리오니 ➍ 대표적 겨울 소재인 스웨이드 향을 품었다. 머스크와 샌들우드 등 포근하고 부드러운 향이 매력적인 ‘화이트 스웨이드’ 톰 포드 뷰티 ➎ 오리엔탈 아로마 향의 라벤더와 만다린 노트를 조합해 낭만적 향을 완성한 ‘뮤직 포 어 와일’. 이름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프레데릭 말 ➏ 소나무 숲이 떠오를 만큼 풍성하고 생기 넘치는 우디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몽클레르 뿌르 옴므’. 플라스크 모양 LED 보틀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몽클레르 ➐ 가을·겨울 향수 하면 파촐리 향을 빼놓을 수 없다. ‘뗌포 오 드 퍼퓸’은 숲속 흙냄새와 파촐리, 제비꽃 향을 담아 오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딥티크 ➑ 파피루스가 주는 진한 우디 향과 베이스 노트에 깔린 담뱃잎, 모스 향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전하는 ‘우드 이모텔 오 드 퍼퓸’ 바이레도 ➒ 고수씨와 배, 만다린과 바질 등으로 금요일 밤 인산인해를 이루는 뉴욕의 비스트로를 표현한 ‘비스트로 워터’는 캐주얼한 연말 파티와 잘 어울린다. 디에스앤더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사진 박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