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호텔 홍보 담당자가 직접 소개하는, 우리 호텔에서 꼭 즐겨야 하는 것들.
2022 신상 호텔의 매력
HOTEL NARU SEOUL–MGALLERY
세계적 호텔 체인 ‘아르코’에서 전개하는 프리미엄 부티크 컬렉션 호텔 브랜드 ‘엠갤러리’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호텔. 오픈과 동시에 ‘인증샷 성지’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강을 끼고 63빌딩부터 국회의사당, 남산 N서울타워와 멀리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총 196개 객실은 머무는 동안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는데, 어메니티로는 자연 친화적인 호주 브랜드 ‘그로운 알케미스트’ 제품을 제공한다.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과 신비한 약국을 콘셉트로 한 바(bar) 등 5개의 F&B 시설도 꼭 방문해보자.
홍보 담당자의 추천 공간 - 로비와 객실, 레스토랑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지만, 단연 최고 ‘뷰 맛집’은 20층에 자리한 야외 인피니티 풀이다. 이곳에서는 한강을 발아래 두고 선베드에 누워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12월까지 온수풀로 운영한다.
우리 호텔에만 있는 것 - 호텔과 마주한 밤섬은 1968년에 폭파됐지만, 이후 스스로 면적을 키워 현재는 오히려 폭파 이전보다 6배나 넓은 섬이 됐다. 이런 밤섬의 재생에서 영감을 받아 시그너처 향을 개발했다. 호텔 곳곳에서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캔들과 디퓨저로 제작해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2022 신상 호텔의 매력
AMBASSADOR SEOUL PULLMAN HOTEL
올해 초 호텔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소식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재개장 소식이었다. 2년여간의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1월에 다시 문을 연 것. 관심을 끈 이유 중 하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영 호텔이기 때문이다. 1955년 금수장이라는 서양식 여관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한자리에서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상 4층에 자리한 실외 수영장으로 지붕을 여닫는 개폐식 천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영장 외벽을 통유리로 만들어 MZ세대에게 크게 사랑받고 있다.
홍보 담당자의 추천 공간 - 앰배서더 호텔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인 ‘의종관’을 운영한다. 금수장 시절 사용하던 호텔 기물과 레스토랑 메뉴판, 직원 유니폼 등을 전시하는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리 호텔에만 있는 것 - 2층에 자리한 중식당 ‘호빈’의 베이징 덕은 꼭 먹어보길. 최근 바비큐 총괄로 합류한 중국 출신 서지성 셰프는 광저우 10대 바비큐 명장으로 꼽히는 경력자로 그의 손에서 탄생한, 제대로 된 베이징 덕을 맛볼 수 있다.
2022 신상 호텔의 매력
ANANTI AT GANGNAM
‘아난티 앳 강남’은 진정한 프라이빗을 전면에 내세운다. 얼마나 프라이빗한지, 호텔 간판도 꽁꽁 숨겨두었을 정도. 실내는 한술 더 뜬다. 도심 속 수도원을 모티프로 디자인했다. 회전식 계단과 붉은 벽돌을 쌓아 만든 벽면, 하늘 끝까지 이어지는 천장 구조는 영락없이 중세의 수도원 분위기다. 유럽의 고대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도 시선을 끈다. 객실도 특별하다. 총 118개의 객실은 모두 복층형 구조의 스위트룸으로 완성했다. 층고가 6~7m에 달해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고 창문 밖으로는 나무가 우거진 테라스가 펼쳐진다. 해산물 요리 레스토랑 ‘쁘아쏭’과 이국적 분위기의 라운지 ‘살롱 드 모비딕’도 매력적. 특히 쁘아쏭에서는 매일 아침 공수한 식자재로 회와 찜, 그릴 요리 등 다양한 국적의 해산물 메뉴를 선보인다.
홍보 담당자의 추천 공간 - 단연코 수영장. 특히 야외 수영장은 서울 지역에서 보기 힘든 16.9m의 길이로, 붉은 벽돌을 아치형으로 쌓아 올려 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수영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실내 수영장에는 천장에 화려한 샹들리에를 장식해 우아하고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우리 호텔에만 있는 것 - ‘카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호텔로부터 반경 3km 이내 지역이면 어디든 전용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체크인 후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아난티 앱을 통해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2022 신상 호텔의 매력
PARNAS HOTEL JEJU
지난여름 제주도 서귀포 중문에 새로 문을 연 ‘파르나스 호텔 제주’. 이곳의 가장 큰 강점은 입지 조건이다.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호텔 중에서도 바다와 가장 인접할 뿐 아니라 ‘서퍼의 성지’라 불리는 중문색달해수욕장까지 걸어서 5분이면 닿는다. 길이가 110m에 달하는 국내 호텔 최장 인피니티 야외 풀에서는 눈을 어디에 두어도 시야 가득 하늘과 바다가 펼쳐진다. 탁 트인 바다는 객실로도 이어지며, 객실의 40% 이상을 오션 뷰로 구성했다. 이뿐 아니라 전 객실에 야외 테라스가 딸려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홍보 담당자의 추천 공간 - 호텔 서비스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조식 뷔페가 아닐는지.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조식 뷔페 ‘콘페티’에서는 랍스터 캐비어 에그베네딕트와 제주 해산물 파피요트 등 이색적인 메뉴를 제공한다. 제주의 유명 해장국 식당인 미풍해장국과 컬래버레이션한 메뉴도 선보인다.
우리 호텔에만 있는 것 - 전 객실에 촉감이 부드럽고 항균 효과가 있는 면 100수 리넨과 필파워 750의 구스다운 이불을 비치했다. 투숙객들로부터 ‘꿀잠 이불’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객실 내 어메니티는 1781년 런던 아틀리에 장인이 탄생시킨 ‘아스프리’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데이비드 베컴 등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이승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