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베스트 PB센터] 삼성證, 명불허전 자산관리…뉴리치 서비스 ‘각광’
자산 시장이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고 변동성이 커질수록 전문가들의 능력은 빛을 발하는 법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베스트 PB센터 증권 부문에서 1위를 탈환하며 SNI(Success & Investment) 브랜드 파워를 시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가팔라진 금리 인상으로 주식 시장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증권은 13년 차에 접어든 자산관리 브랜드 SNI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증권 SNI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브랜드 파워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경 머니가 실시한 ‘2023년 베스트 PB센터’ 설문조사에서 증권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자산관리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이번 베스트 PB센터 설문조사에서 삼성증권의 총점은 784점으로 지난해 베스트 PB센터 1위를 차지했던 미래에셋증권과 89점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되찾았다.

서비스별로는 고객 서비스(139점)와 전용상품 서비스(110점), 상속·증여 서비스(171점), 종합자산관리 서비스(134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삼성증권은 고객 서비스와 상속·증여 서비스에서 2위 증권사와 압도적인 점수 차를 보이며 종합 1위 탈환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올해 2위로 내려온 미래에셋증권의 총점은 695점으로 부동산 서비스와 펀드·증권 서비스, 대안투자 및 파생상품 서비스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371점), NH투자증권(242점), KB증권(162점)이 베스트 PB센터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뒷줄 왼쪽부터) 삼성증권 SNI삼성타운금융센터 오택영 수석PB, 허은주 수석PB, 정성혜 수석PB, 김성봉 SNI/법인전략담당 이사, 조미령 수석PB
김정민 수석PB, 구동현 수석PB, 김유림 주임
(앞줄 왼쪽부터) 채승하 PB팀장, 정연규 지점장, 박정제 PB팀장, 김정선 PB팀장
(뒷줄 왼쪽부터) 삼성증권 SNI삼성타운금융센터 오택영 수석PB, 허은주 수석PB, 정성혜 수석PB, 김성봉 SNI/법인전략담당 이사, 조미령 수석PB 김정민 수석PB, 구동현 수석PB, 김유림 주임 (앞줄 왼쪽부터) 채승하 PB팀장, 정연규 지점장, 박정제 PB팀장, 김정선 PB팀장
[2023 베스트 PB센터] 삼성證, 명불허전 자산관리…뉴리치 서비스 ‘각광’
삼성증권 SNI, 신규 고객 유입 쾌거…고객 니즈 파악한 서비스 제공

삼성증권 SNI는 2010년 국내 증권 업계 최초로 자산 규모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 론칭 이후 10년 이상 업계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오픈 당시엔 SNI호텔신라, SNI강남파이낸스센터 등 3개 전담 점포 체제로 운영됐지만 현재는 전국 70여 개 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주식 시장 침체로 시장 조정기가 이어졌지만 삼성증권 SNI는 30억 원 이상 신규 고객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SNI 고객은 3000명이 넘고 유치 자산은 약 100조 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삼성증권 SNI는 10년 이상 거래 고객이 76%, 20년 이상 거래 고객은 50%가 넘을 정도로 장기 거래 고객이 많다. 매년 초 컨설팅을 통해 신규 투자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삼성증권 SNI가 자산관리 강자로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파악해 새로운 서비스들을 꾸준히 제공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및 비상장 기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인투자조합과 벤처투자조합을 각각 론칭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부터 확대된 채권 투자 니즈에도 유연한 채권 상품을 공급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23 베스트 PB센터] 삼성證, 명불허전 자산관리…뉴리치 서비스 ‘각광’
‘패밀리오피스·뉴리치 맞춤형 토털 자산관리’ 서비스 고객 관심 ‘UP’

특히 자산 1000억 원 이상 고객들을 위한 SNI 패밀리오피스는 최근 입소문을 타고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고객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클럽딜(Club Deal), 자기자본투자(PI) 공동투자 참여 등 기관투자가급 자산관리 서비스를 ‘슈퍼 개인’에게 제공하는 등 SNI의 차별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지난해 신규 유치 자산은 1조 원을 넘어섰다. 2020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는 60개 이상 가문의 자산이 10조 원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확대됐다.

삼성증권의 각 분야 전문가 55명(IB·리서치·투자 전략·부동산·세무 등)이 전담 커미티로 구성돼 가문 자산에 대한 최적의 운영 방안을 제공한다. 지난해 삼성증권 SNI는 업계 최초의 뉴리치 맞춤형 토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론칭했다. 국내 최초 스타트업 단계별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리치 전담조직인 ‘The SNI 센터(Center)’는 이른바 스타트업 전담 플래그십 지점이다.

지난해 10월 말까지 2조4000억 원의 자산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The SNI 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스타트업 단계별 니즈에 맞춘 서비스 제공으로 성장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예컨대, 스타트업의 초기 유동성공급자(LP) 역할부터 구주 유통, 기업공개(IPO)까지 일련의 자금 펀딩 과정에 도움을 주고, 대주주의 비상장 주식을 담보로 하는 대출 서비스를 비롯해 임직원의 스톡옵션, 스톡그랜트 설계와 실행까지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임직원 보상과 관리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SNI 30억 원 이상 고객에게는 특별한 컨설팅과 행사, 제휴 서비스, 주요 세무 정보를 월 1회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객 상황에 따라 금융투자, 전담세무, 맞춤형 부동산, 가업승계와 관련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SNI 지식 콘퍼런스, 언택트 SNI 인사이트, SNI 커뮤니티 등의 세미나와 자녀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SNI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커리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영앤리치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특화 멤버십 프로그램인 ‘SNI 블루(BLUE) 멤버십’도 운영하고 있다.
[2023 베스트 PB센터] 삼성證, 명불허전 자산관리…뉴리치 서비스 ‘각광’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 사진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