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자 하나은행 클럽원(Club1) 한남PB센터 지점장 인터뷰

[WM 리더] “성장세 1등 비결은…고객 중심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에 있죠”
“국내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은행과 증권 업무에 대한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장 큰 강점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의 프리미어 자산관리 브랜드인 ’클럽원(Club1) 한남‘이 오픈한 지 3년 차를 맞으며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태자 하나은행 클럽원(Club1) 한남PB센터 지점장은 인터뷰에서 “클럽원 한남PB센터는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유엔빌리지 등을 비롯한 한남동 인근 점주권에 거주하는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국내 굴지의 재계 인사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유명 셀럽들, 지방 거점의 자산가들이 주요 고객으로 철저한 보안하에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럽원 한남PB센터는 하나금융 산하의 하나은행 PB센터와 하나증권 WM센터가 복합점포 형태로 구성해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 지점으로 오픈한 지 3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은행과 증권의 원컴퍼니를 지향하며 문화예술 관련 콘텐츠 제공을 위해 이종 업종 간 시너지를 추구, 국내 초고액자산가 점포 중에서는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클럽원 한남PB센터만의 영업 차별점은 한남동 인근 점주권의 거래 비중을 늘리기 위해 주변 유명 식당가와 고급 영어유치원 등과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커뮤니티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클럽원 한남PB센터는 2021년 코로나19 시국에 고객들에게 쉼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은행이 아닌 휴양지 콘셉트로 만들었다”며 “프라이빗한 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보안 부분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은행 업무부터 증권 업무까지 모든 자산관리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신탁, 세무, IB, 외환, 증권 등의 인력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은행 PB와 증권 PB가 각각 전담 관리자로 지정되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클럽원 한남PB센터 지점장으로 부임한 그는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 프라이빗뱅킹(PB) 업무로만 20년의 베테랑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클럽원 한남PB센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연차와 특화된 역량에 따른 PB들이 상주하면서, 센터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WM 리더] “성장세 1등 비결은…고객 중심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에 있죠”
다음은 김 지점장과의 일문일답.

한남 클럽원 센터 내부 인테리어는 어떤 콘셉트인가.

“센터 내부 인테리어는 ’도심 속 휴양지’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고객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과 휴식을 취하고 갈 수 있도록 ‘업무 전용 공간’과 ‘손님 중심 공간’으로 나누었다. ‘업무 전용 공간’에는 5개의 창구를 만들어, 다른 고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프라이빗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 상당수가 셀럽이나 유명인이기 때문에 외부 노출 부담을 최소화하는 상담 공간과 동선 배치를 고려했다. 고객들이 쉬는 공간에는 열대 휴양지가 연상되는 인테리어 디자인, 인테리어 소품, 바닥재의 질감,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나오는 해변 영상까지 더해져 여름휴가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클럽원 한남PB센터의 자산관리 포인트는.

“고객의 자산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성향에 맞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다른 금융 회사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금융 상품 제공은 물론 자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 상담, 보유 자산 분석 및 개선 프로그램, VIP 멤버십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리서치센터를 활용해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IB 업무와 법인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 부동산 전문가를 비롯해 세무전문가, 기업 가업승계 전문가 등 본점 자산관리 컨설팅 센터에서도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클럽원 한남 PB센터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클럽원 한남PB센터는 입지적인 특성을 살려 고객이 프라이빗한 환경에서 원컴퍼니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명 셀럽이나 재계 인사들이 주로 많이 찾는 만큼 은행과 증권의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와 보안 등에 철저하게 신경 쓰고 있다.

은행 업무부터 증권, 부동산, 세무, 가업승계까지 모든 분야의 금융 업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은행 PB와 증권 PB가 각각 전담 관리자로 지정돼 있다. 예컨대 분야별 전문 PB 5명과 여신 전문 인력이 항상 상주해 있어 PB와 기업금융(RM·IB), 신탁, 외환, 증권 등 전반적인 자산관리 토털 케어가 가능하다. 이외에 해외 투자·해외 이주 상담, 부동산 투자, 자산관리 등 다양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자산관리 고객 확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나.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종 업종 간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유엔빌리지 등을 비롯한 한남동 인근 점주권의 거래 비중을 늘리고, 주변에 특화된 유명 식당가와 고급 영어유치원 등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내 활성화된 업종과 상생하며 클럽원 한남PB센터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이외에 지방을 거점으로 하는 고액자산가들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의 하나은행 점포와도 밀접한 협조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클럽원 한남PB센터의 앞으로의 경영 전략 방향성은

“가업승계 솔루션과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의 활용 빈도가 높고,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개점 2년이 막 지나는 상황으로, 손님과의 거래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쓰고 고객별로도 클럽원 한남PB센터만의 특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경영을 이어 갈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ㅣ사진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