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경매]
지난 4월에 개최된 소더비 홍콩 세일의 모던 앤 컨템퍼러리 이브닝 세일은 98%에 가까운 낙찰률을 기록했다. 최고가 작품인 요시모토 나라(Yoshitomo Nara)의 <오늘 밤 밝은 빛을 보고 싶어(I Want to See the Bright Lights Tonight)>가 아시아 컬렉터에 의해 9600만 홍콩달러(1230만 달러)에 낙찰됐다. 그 외 상위 10개 작품 대부분이 아시아 컬렉터에 의해 낙찰됐다.
2017년 발표된 <오늘 밤 밝은 빛을 보고 싶어>는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요시모토 나라의 작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요시토모 나라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알려진 소녀를 부드러운 시각으로 재탄생시켰다. 작품 크기는 210cm가 넘으며, 배경은 독특한 연두색으로 표현됐다.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미술관과 아오모리 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에서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