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새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 26일 개관, 모나리자부터 조던까지 '풍성'
인천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엄엘’이 26일 공식 오픈하고, ‘모나리자’ 미디어아트, ‘알렉스 카츠’ 원화, NBA 농구선수 소장품 기획전 등 3개의 개관전을 공개한다.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폐곡물 창고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인천 상상플랫폼에 위치한 뮤지엄엘은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이색·테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몰입감있는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총 면적 7,227㎥(약 2,200평) 규모의 뮤지엄엘은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기획 전시와 아트샵을 선보이는 1관 및 2관 ▲이색·테마 전시나 팝업·이벤트를 선보이는 3관 ▲스펙타클한 미디어 연출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라운지 ▲강연·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세미나실 ▲F&B 매장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공간 등으로 구성돼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3개의 전시관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다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1관(이머시브관)’, 순수 미술 작품 전시를 위한 ‘2관(아트관)’, 이색·테마 전시를 선보이는 ‘3관(스페셜관)’으로 이루어진다.
인천의 새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 26일 개관, 모나리자부터 조던까지 '풍성'
인천의 새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 26일 개관, 모나리자부터 조던까지 '풍성'
이번 개관전에서는 모나리자 이머시브, 알렉스 카츠, NBA(미국프로농구)가 선정됐다. 1관의 '모나리자 이머시브(Mona lisa Immersive)'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그랑팔레 이머시브(Grand Palais Immersif)’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이 다감각형 미디어아트 체험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다.

6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모나리자가 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관람객들이 능동적으로 찾을 수 있게 제시한다. 관람객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각 시퀀스 내용과 연결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체함할 수 있다. 특히, 500년 된 이 그림이 현대의 아이콘이 된 이유, 그림의 구성, 작가가 그림에 적용한 유니크한 회화 기법 등 작품에 대한 다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2관에서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의 원화 전시가 진행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Albertina Museum)의 주요 컬렉션 67여 점이 공개되며 작가의 초기 작품을 비롯해 초상화, 풍경화, 드로잉, 컷아웃(Cutouts) 등 장르별 주요작을 한 공간에서 감상하고, 작가의 예술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다. 카츠의 영원한 뮤즈이자 아내인 에이다(Ada)를 그린 'Ada in the Dark'를 포함해 밝은 색채와 6m 이상의 크기로 공간을 압도하는 대형 작품들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이랜드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3관에서 선보이는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에서는 NBA 역대 최다 올스타 연속 출전 ‘르브론 제임스’부터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까지, 유니폼, 농구화, 우승 트로피 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뮤지엄엘 개관을 기념해 야오밍 컬렉션(THE MING DYNASTY)이 스페셜 섹션으로 함께 마련돼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개막 전날인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현정 뮤지엄엘 총괄은 “뮤지엄엘은 예술로 영감을 선사하고, 관람객들이 참여를 통해 더 큰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의 퀄리티 높고 밀도감 있는 이머시브 아트, 미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의 고품격 원작 전시,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희귀한 소장품 컬렉션까지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개관작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