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 트렌드를 선도해 온 대림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 디뮤지엄을 개관한 이래,새롭고 독창적인 시도의 전시와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여 모든 연령층의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수준 높은 아트&디자인 분야 전시를 통해 평단과 관람객들의 호평을 바탕으로 동시대의 문화·예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며,관람객에게 일상과 예술의 접점에 대한 사유를 확장하는 시간을 전해왔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디뮤지엄은 대림문화재단이 2006년부터 전개해 온 ‘컬렉션(Collection)’ 시리즈의 계보를 이어가는 기획 전시의 새로운 시작을 선보인다.취향을 통해 본인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시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는 취향을 바탕으로 선택한 작품과 가구,오브제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페르소나들의 특별한 공간을 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전시는 우리 삶의 가장 가까운 공간인 집이라는 사적이고도 내밀한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녹아든 취향을 만나는 특별한 여정을 제안한다.
미술관에서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김환기,박서보, 알렉산더 칼더, 파블로 피카소 등과 같은 내로라하는 거장 작가들의 마스터 피스 예술 작품들부터 장 푸르베,핀 율 등의 디자인 가구에 이르기까지 독창적인 작업으로 유럽,동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는 5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300여 점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이 외에도 국내외 유수의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선보이는 다양한 오브제 등으로 구성된 공간이 펼쳐진다.최근 미술관이 새로운 공간 그 자체로 변주되어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남다른 취향을 가진 컬렉터의 집으로 완벽하게 변모한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은 약 2,000㎡ 규모의 방대하고 몰입감 있는 형태의 공간을 마주할 예정이다.
디뮤지엄은 이번 전시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을 통해 열정으로,집착하여, 수집하는 페르소나들의 취향이 응축된 공간과 컬렉션을 함께 선보인다.이를 통해 개인의 감각적 기호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취향 표현의 공간으로 집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색다른 삶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일깨우고자 한다. 예술 작품,디자인 가구와 오브제들이 한데 어우러져 남다른 심미안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페르소나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취향에 대해 재고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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