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프로젝트 중진공 초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청년창업사관학교 최고 등급 ‘우수’ 선정
오우프로젝트(OWE PROJECT Inc.)는 지난 12일 청년창업사관학교 2024(14기)에서 전국 840개 기업 중 상위 10% 기업에게만 수여되는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선정하는 가장 높은 등급으로, 오우프로젝트는 이를 통해 정부의 청년전용창업자금 우선 지원, 5년간의 마케팅 및 기술개발 지원,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게 됐다.

오우프로젝트는 친환경 신소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 시장 개발에 특화된 하드웨어 기술 스타트업이다. 김태윤 대표는 기존 친환경 제품 시장의 그린워싱 문제를 극복하고,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프랑스의 특수 화학 솔루션 기업이자 세계 1위 친환경 화학 기술 보유 기업인 아케마(Arkema)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글로벌 R&D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자동차, 건축,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첨단 친환경 소재 기술을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 판로를 개척했고, 이를 통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우프로젝트를 설립해 친환경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동시에 이루고 있다.
오우프로젝트 중진공 초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청년창업사관학교 최고 등급 ‘우수’ 선정
오우프로젝트의 대표 브랜드 ‘오우팟(OWE-POT)’은 흙 기반의 토경식 식물 재배기로, 기존 수경식 재배기의 문제를 해결하며 친환경 조경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흙을 활용한 자연 재배 시스템, IoT 기반 자동 급수, 공기 순환 기술 등을 DIY 형태로 설계해 사용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물 곰팡이, 악취, 인공 화학 비료 문제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우팟은 숨쉬는 디자인과 내장형 물받침대를 통해 관리 편리성과 식물 성장 환경을 극대화했다. 탈부착 가능한 물받침대는 물 절약뿐 아니라 잔여 물로 인한 해충 문제를 방지하며, 실내외 어디서나 안전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4에서 친환경성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친환경 가드닝 제품 부문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오우프로젝트는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 경기도 안산 본원에 입교해 전담 코치의 지도 아래 제품군 확장과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세계 최초로 토경식 식물 재배 시스템을 구현한 화분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우팟은 단순히 기술적 우수성을 넘어 사용자의 경험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조경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태윤 대표는 “이번 성과는 치열하게 검증하고 개선했던 아이디어가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 특히 오우팟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에서 수상하며 친환경성과 디자인 혁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지속 가능한 제품 기술을 연구해 환경 문제 해결과 사용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을 통해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고, 다양한 전문가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되었다.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창업기업 육성 정책으로, 정부지원금, 창업 인프라 및 교육, 1:1 전담 코칭 등을 통해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올해 본교 입학 경쟁률은 6대 1에 달하며, 프로그램 졸업 기업의 5년 생존율이 70%로 일반 창업기업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 대표 졸업 기업으로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 간편 송금 앱 ‘토스’, 자산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 등이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