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뱀 모티프 아이템.
[아이템]
기요셰와 인그레이빙 두 가지 수공 예술 기법이 돋보이는 ‘클래식 7145(Classique 7145), 뱀의 해 에디션’은 한 점의 예술 작품을 연상시킨다. 골드 다이얼에는 생동감 넘치는 뱀이 정교하게 인그레이빙돼 있다. 뱀과 그 주변 모든 모티프의 디테일마다 블랙 코팅을 입혀 깊이감을 더했다. 여기에 기요셰와 폴리싱을 더해 이미 정교한 인그레이빙을 더욱 정밀하게 완성했다. 뱀과 얽혀 있는 잎사귀는 딥 그린 및 씨 그린 컬러의 래커로 마감했다. 브레게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기요셰 패턴 또한 다이얼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원형의 로즈 골드 아워 마커를 따라 오픈-팁 폼므(open-tipped pomme·속이 빈 사과) 모양의 브레게 핸즈가 흐른다. 골드 로터에는 브레게의 대표적 컬렉션인 클래식을 특징짓는 보리 낟알의 모습을 따온 그랑 도즈(grain d’orge) 기요셰 패턴이 섬세하게 장식돼 있다. 폴리싱 마감한 케이스와 플루티드 케이스 밴드 역시 브레게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지름 40mm 로즈 골드 케이스는 6.5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특유의 플루티드 케이스 밴드도 여전하다. 그린 악어가죽 스트랩을 체결해 고유 번호가 부여된 8점 한정 생산.

2022년 호랑이의 해, 2024년 용의 해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스네이크(Reverso Tribute Enamel Snake)’는 지혜와 장수를 상징하는 뱀을 기념한다. 예거 르쿨트르의 십이지신 에디션은 동일하게 리베르소 트리뷰트를 기반으로 핑크 골드 케이스와 블랙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갖췄다. 반면 케이스백은 메티에 라르™(Métiers Rares™) 아틀리에의 장인들을 위한 무대다. 케이스를 뒤집으면 황금빛 구름 위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뱀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폴리싱 처리한 뱀의 표면과 섬세하게 다듬은 블랙 로듐 비늘, 구름의 대조적인 샌드블라스트 텍스처는 빛을 포착하고 굴절시켜, 한층 역동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글로시한 블랙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은 에나멜 장인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깊고 그윽한 블랙 컬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5~6겹의 에나멜 층이 필요하며, 한 층을 덧입힐 때마다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과 냉각 과정을 반복한다. 이 작업에만 최소 24시간(케이스백 16시간・다이얼 8시간)이 소요된다. 이후 반나절의 폴리싱 작업을 거치면 비로소 우아한 광택을 지닌 블랙 컬러가 완성된다. 한정 수량 주문 제작.

십이지신에서 영감을 받은 필기구 ‘사인 & 심볼 레전드 오브 조디악(Sighs & Simbols The Legend of Zodiacs)’ 에디션은 지혜, 직관, 영리함을 상징하는 뱀이 주인공이다. 스털링 실버로 제작한 ‘사인 & 심볼 레전드 오브 조디악 스네이크 리미티드 에디션 512’의 캡에는 대나무를 휘감으며 몸통을 능숙하게 비틀고 머리를 하늘로 향하고 있는 뱀이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장식돼 있다. 각 디테일마다 상징하는 의미가 있는데, 뱀의 길고 유연한 몸통과 치켜든 머리는 장수와 행복을 의미하고 대나무는 활력, 성공, 유연함의 상징으로 간주된다. 콘에는 뱀의 탄생석인 오팔 삼중석을 장식하고, ‘2025’와 함께 뱀의 해였던 6개의 과거 연도가 캡 링에 새겨져 있다. 캡에는 마더오브펄 몽블랑 엠블럼을 장식했으며, 대나무를 휘감고 있는 뱀을 정교하게 묘사한 인그레이빙이 수공 로듐 코팅 솔리드 Au 750 골드 닙을 완성한다. 512점 한정 생산. 한편, 붉은 뱀이 그려진 가죽 노트와 레드 컬러의 잉크도 함께 출시한다.

지름 37mm 스틸 케이스와 버건디 컬러로 물든 매혹적인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르투기저 오토매틱 문페이즈 37 이어 오브 스네이크(Portofino Automatic Moon Phase 37 Year of the Snake)’ 에디션은 여느 시계와 달리 케이스백에 특별한 요소가 숨겨져 있다. 마치 움직일 듯 역동적인 뱀 모양의 골드 도금 로터는 뱀의 해를 기념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케이스백 링에는 ‘Year of the Snake 2025’ 문구와 500점 한정판을 드러내는 고유 번호가 새겨져 있다. 생명력 넘치는 버건디 다이얼 위로 우아한 빛을 내뿜는 황금빛 달과 별은 골드 도금 핸즈 및 아플리케 인덱스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자체 제작 32800 칼리버로 구동되며, 블랙 및 버건디 송아지 가죽 2개 스트랩이 함께 제공된다.

뱀의 해를 기념하는 ‘메티에 다르 레전드 오브 차이니즈 조디악 – 뱀의 해(Métiers d’Art The Legend of the Chinese Zodiac - Year of the Snake)’의 백미는 이름 그대로 예술 공예적인 다이얼이다. 에나멜 장인은 골드 다이얼 표면에 정교한 브러시로 컬러 에나멜 파우더를 도포한 후, 각 컬러를 입힐 때마다 섭씨 820~850도 고온에서 반복적으로 소성하는 그랑 푀 처리를 거쳐 완성했다. 식물의 나뭇잎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제네바의 고대 공예 기법인 불투명한 플럭스 코팅 미니어처 에나멜 기법을 적용했다. 몸을 세워 앉아 있는 뱀 미니어처는 골드 아플리케 위에 수공 인그레이빙으로 뱀의 얼굴과 비늘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바위 역시 인그레이빙으로 특유의 텍스처와 디테일을 살리고 미니어처 페인팅과 파티나 효과를 더해 음영을 부여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 시계의 다이얼엔 핸즈가 없다. 대신 다이얼 가장자리에 독립된 4개의 부채꼴 형태의 창을 통해 시, 분, 날짜, 요일을 각각 점핑 디스크 방식으로 표시한다. 케이스 지름은 40mm, 브라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매치한 핑크 골드 버전과 블루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매치한 플래티넘 버전 각각 25점 한정 생산.

매년 십이지신 에디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니워커가 올해도 어김없이 블루 뱀띠 에디션을 선보였다. 2025년 을사년을 기념하는 조니워커 블루 뱀띠 에디션은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제임스 진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제임스 진은 세 마리의 뱀을 각각 지혜, 지성, 직관이라는 속성으로 재해석해, 세 마리의 뱀이 만개한 꽃들에 둘러싸여 허물을 벗고 인생의 다음 장을 맞이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했다.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은 지속적인 발전과 자기 혁신에 대한 상서로운 열망을 상징하며 조니워커의 핵심 가치를 담아냈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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