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대한민국의 가치 있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퉁소소리는 조선시대 고소설 ‘최척전(傳)’을 바탕으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각색 및 연출한 작품이다. 2024년 1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되었으며, 그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 단장은 공연 비평단체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으로부터 ‘2024 올해의 연극인상’ 첫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작품은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오는 2025년 9월 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재공연을 확정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고선웅 단장은 “뜻밖으로 큰 상을 받아 너무나 기쁘고 보람차다”며 “400년 전 이 이야기를 겪었던 최척과 이를 기록한 조위한에게 감사하며, 신산한 삶을 견디며 민초로 살아간 선조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도 “예술단 중심 제작극장으로 선언한 후 일무에 이어 퉁소소리까지 작품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공연작품을 만들어내는 예술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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