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포스트 강남’ 부상… 국내 부동산 지형 바꿀 핵심지로 주목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한남동 일대가 국내 부동산 시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고급 단독주택과 소수 하이엔드 레지던스 중심으로 형성됐던 이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고되면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남동은 남산과 한강을 동시에 품은 입지적 장점과 서울 도심과의 탁월한 접근성으로 ‘강북 대표 부촌’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기존에는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 일부 고급 주거지 외에는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었다. 이번 한남뉴타운 개발이 본격화되면 고급 수요가 한남동으로 이전하고, 나아가 강남을 대체할 ‘신(新)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재 각 구역별로 대우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삼성물산 등 국내 최상위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선정돼 하이엔드 주거 단지 조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고급 브랜드 아파트 경연장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한남동의 미래 가치를 주목한 분석은 이미 앞서 존재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 발간한 ‘한남동 부동산 리포트’를 통해, 이 지역이 서울 중심업무지구와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며, 향후 국내 주택시장을 선도할 입지라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보고서에서는 한남뉴타운 개발 완료 시점에서의 시세를 평당 1억 원 이상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 예측은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반포 일대에서는 평당 1억 5000만 원 이상의 거래가 이어지며 ‘2억 시대’의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남동의 가격 상승 여력은 오히려 더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한남뉴타운 3구역과 바로 접한 입지에 공급되는 고급 민간임대주택 ‘디애스턴 한남’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애스턴 한남’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중심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 59~84㎡ 총 16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남3구역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특히 한남역에서 도보 2분, 한남대교 초입에 인접해 강북과 강남을 모두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남산1호터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핵심 도로망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리움미술관, 고메이494, 순천향대학병원 등 문화·쇼핑·의료시설이 가까우며, 한남초등학교, 용산국제학교, 강남 학원가 등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한강공원, 남산, 매봉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도심 속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디애스턴 한남’은 설계와 마감에도 고급화를 극대화했다. 각 세대는 타입별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150년 전통의 글로벌 키친 브랜드 ‘콜러(KOHLER)’와 270년 역사의 독일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Villeroy&Boch)’가 마감재로 채택돼 디테일에 깊이를 더했다. 세대당 2.17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제공된다.

커뮤니티시설 또한 단지를 대표하는 강점이다. 카페테리아,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전용 어메니티가 조성되며, 조식 서비스, 발렛, 세탁, 게스트룸, 세대창고 등 호텔급 컨시어지 시스템이 도입되어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공급 방식도 눈에 띈다. 청약통장과 자격 제한이 없는 민간임대 형태로 제공되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임대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며, 일반 분양 아파트 대비 세금 부담도 없다. 임대주택 특성상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며, 주택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부담도 없다.

‘디애스턴 한남’ 주택홍보관은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운영 중이며, 개관 이후 주말마다 방문객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