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커는 현재 ‘로켓 투자조합 1호’의 회장사이자 LP(출자자)로 참여하며, 인트윈벤처스가 GP(운용사)로 참여해 ‘성수 로켓 투자조합’을 결성한다. 해당 조합은 AI·바이오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최대 1억 원까지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성수동은 SM, 무신사, 크래프톤, 젠틀몬스터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이 자리한 곳일 뿐만 아니라, 2025년 기준 사업체 수가 2만 개를 돌파하고 연간 1조5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의 성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로켓’이라는 이름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이번 투자조합은 하이테크 산업의 고숙련 기술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취약계층을 포함한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소셜벤처에도 집중 투자한다. BM(비즈니스 모델) 역량 강화 교육, 서비스 마케팅, 크라우드 펀딩, 글로벌 진출, SEED 투자 등 원스톱 지원 체계를 통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소셜벤처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서울시 테크밋업 AI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는 “저 역시 대학을 중퇴하고 25세부터 창업에 뛰어들었는데, 초기에 선배 기업으로부터 투자와 코칭을 받았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코스닥 입성도 더 빨리 이뤘을 것”이라며 “혁신 스타트업의 성패는 경험 많은 선배 기업의 투자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테커는 2019년 성수동에 사옥을 마련한 이후 매년 50% 이상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025년 매출 목표 180억 원 달성 후 2027년 IPO를 추진 중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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