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 CTS)의 초기 스타트업 지원 단계인 '2025-2026 CTS Seed 0 창업초기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할 최종 25개 혁신 스타트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CTS는 혁신적 아이디어, 기술 등을 ODA에 적용하여 기존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Seed 0는 초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CTS는 국내 기업의 기술이 현지 시장에서 검증되고 사업화될 수 있도록 Seed 0(역량강화), Seed 1(기술 검증 및 현지화), Seed 2(현지 사업 확장)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CTS Seed 0 프로그램 운영은 소셜임팩트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벤처 투자사인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KVI)가 공동으로 맡아 전문적인 보육과 투자 연계를 강화했다.

이번 공모에는 개발협력 수요가 높은 교육, 보건, 농촌개발, 물, 교통, 도시, 디지털, 에너지, 기후행동, 인도적지원 10개 분야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팀들이 대거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개도국 현지 문제 해결에 적합한 기술을 가진 25개 팀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아시아 5개국, 유라시아 2개국, 아프리카 2개국을 주요 진출 대상으로 설정하고 현지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선발된 25개 팀은 앞으로 약 3개월간 CTS 사업화에 특화된 집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전문 멘토링을 통해 사업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고, 목표 개발도상국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현지 진출 로드맵 수립 및 현지 AC 연계 등을 지원하여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CTS 사업제안서 작성 등 Seed 1 공모 연계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최종 선발된 25개 팀은 네이처비아, 네이서, 뉴톤, 리피드, 모스, 브라운스킨, 사이클엑스, 세이브더팜즈, 세이프에이아이, 솔아이티, 스마투스코리아, 아크론에코, 에스초이스합시다, 엘투이솔루션, 워크원오원, 조벡스, 컨트롤에프, 크로스허브, 컬티크랍, 파이네코주식회사, 퓨리사이클솔루션, 프로들스튜디오, 플랑크랩, 피엠에너지솔루션, 해바캄이다.

KOICA는 프로그램 종료 후 우수팀에게 사업 대상국 현지 답사 기회 및 CTS Seed 1 공모 시 서면심사 가산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후속 사업으로의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Seed 0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기술 기반의 초기 스타트업들이 개발협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도록 지원하여, 개발협력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