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밍글스'를 이끄는 미쉐린 3스타 강민구 셰프가 파크 하얏트 파리-방돔에 첫 파리 레스토랑 'SEOK'을 정식 오픈한다. SEOK은 한국 요리의 본질인 전통 장(醬)과 발효의 미학을 프랑스 최상의 식재료와 결합해 선보이는 컨템퍼러리 코리안 레스토랑으로, 서양식 조리법에 한국 요소를 가미한 퓨전이 아닌 한국 고유의 깊은 맛과 정서를 파리의 미식 씬에 진정성 있게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강민구 셰프는 2014년 서울 청담동에 밍글스를 오픈한 이래 독창적인 한식 파인다이닝을 선보이며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하고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5위에 오른 한국 대표 셰프다. 2020년 홍콩에 선보인 '한식구(Hansik Goo)' 역시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한국 발효 소스를 다룬 영문 저서 <장: 한국 요리의 영혼(Jang: The Soul of Korean Cooking)>을 출간하는 등 한식 문화 전파에 앞장서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SEOK의 인테리어는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겸 아티스트 위고 토로가 총괄했다. 토로는 한국 전통 문양을 직접 차용하는 대신 한국 방문 당시 느낀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소재와 빛으로 치환했다. 공간은 오픈 키친과 맞닿은 다이닝 바와 메인 다이닝 룸, 10석 규모의 프라이빗 룸으로 구성되며 호박색 조명과 붉은빛 플라스터 벽면, 목재와 두드린 구리 등의 질감이 어우러진다. 바에서는 샴페인 컬렉션을 비롯해 국내산 쌀로 빚어 오크통과 옹기에서 숙성한 프리미엄 라이스 위스키 '화요 X.Premium' 기반의 트위스트 칵테일, 프랑스 현지에서 빚은 전통 쌀 막걸리 칵테일 등 SEOK만의 주류 페어링을 제공한다.
강민구 셰프는 "오랜 시간 품어온 두 가지 목표는 미쉐린 3스타 획득과 미식의 본고장 파리에 한식 레스토랑을 여는 것이었다"며 "밍글스를 처음 열었을 때의 설렘과 긴장감을 안고, 유구한 역사를 존중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간의 정수를 품은 한식의 깊은 맛과 감동을 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