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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넷플릭스, 러시아 전쟁으로 실적 타격 전망

    월가에서 넷플릭스가 러시아 전쟁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지난달, 넷플릭스가 러시아 지역 서비스 중단을 하며 탈러시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100만~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러시아 유료 구독자 수가 줄어들었죠.또 러시아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짐에 따라 넷플릭스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구독자들도 늘었습니다.윌리엄 파워 애널리스트는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구독자 수 증가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죠.베어드 투자은행은 러시아 전쟁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구독자의 33%에 달하는 유럽 구독자 수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넷플릭스는 올해 들어 월 구독료를 미국에서 1달러, 캐나다에서 2달러 인상했는데요, 이로 인한 구독자들의 이탈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JP모간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넷플릭스 신규 구독자 예상치를 1분기 270만 명에서 150만  명, 2분기 17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수정했습니다.  470달러였던 넷플릭스 목표주가도 409달러로 낮췄습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4.15 10:45:49

    [카드뉴스]넷플릭스, 러시아 전쟁으로 실적 타격 전망
  •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러시아가 행동에 나설 때까지 지켜보겠다”

    [이 주의 한마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월 29일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진행 중인 러시아가 군사 활동 축소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행동에 나설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러시아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그들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러시아가 제시한 내용을 따르는지도 지켜봐야 한다”며 “그들의 태도가 자신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동맹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럽 주요국이자 NATO 소속국인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정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통화했다. 그는 각국 정상과의 통화에서도 비슷한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또 러시아가 아직 평화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만큼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방위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백악관은 “4국 정상들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제재를 계속해야 한다는 결정을 재확인했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보 지원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뉴스]월스트리트저널中 상하이 봉쇄로 글로벌 공급망 혼란 가중중국 상하이의 순환식 봉쇄로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상하이는 3월 28일부터 황푸강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을 나눠 순차적으로 나흘간 전면 봉쇄에 돌입했다. 보건 당국이 상하이 시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를

    2022.04.10 06:00:10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러시아가 행동에 나설 때까지 지켜보겠다”
  • 러시아발 전쟁의 영향, 불확실성 다음을 준비하자

    [머니 인사이트]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경제가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서 각국 정부가 초고도 경기 부양책을 거둬들이면서 세계 금융 시장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경제가 경기 침체와 순환 사이클의 갈림길에 설 위험이 높아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과 ‘경기 둔화’가 맞물리는 국면에서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추가 위험 요인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역사적으로 무력 충돌과 전쟁 등 지정학적 이벤트가 증시를 포함한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었다. 1941년 이후 굵직한 20여 건의 지정학적 이벤트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증시가 저점에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은 22일, 회복하는 데 걸린 기간은 총 47일이었다.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적으로 한 달 보름 정도면 해소됐다는 의미다.러시아, 인플레 장기화 우려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주요 원자재 공급자인 러시아가 전 세계 원자재 공급망과 금융 시장에서 동시에 배제되는 사건으로 봐야 한다. 전쟁의 불확실성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다른 지정학적 이벤트처럼 단기에 그칠지 모르지만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시차를 두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파급 효과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러시아가 전 세계 원자재 공급망에서 배제되면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위험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 Fed 등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실기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2.04.04 17:30:03

    러시아발 전쟁의 영향, 불확실성 다음을 준비하자
  •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전쟁은 재앙에 재앙을 더했다”

    [이 주의 한마디]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릴 만큼 곡창 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 식량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식량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여러 대륙에서 부작용이 파급되고 있다고 3월 2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미 팬데믹(세계적 유행)의 여파로 해운 물류 마비, 에너지 가격 상승, 가뭄과 홍수, 산불 등으로 인해 곡물 가격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위기가 악화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산 밀·옥수수·보리 등 곡물이 수출되지 못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비료 수출도 막히면서 세계 시장에서 식량과 비료 가격이 치솟고 있다.실제 밀 가격은 21%, 보리는 33%, 일부 비료는 40%가 전쟁 전보다 올랐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양국의 전 세계 곡물 시장점유율은 밀 27%, 보리 23%에 달한다. 해바라기유는 53%, 옥수수는 14%로 비율이 높다.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전쟁이 세계 식량 시장에 미치는 여파만으로 760만 명에서 1310만 명이 추가로 기아에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재앙에 재앙을 더하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이와 유사한 전례는 없었다”고 말했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베이징일보 현대차, 중국 합작 법인에 1조원대 증자현대자동차가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에 1조원대의 자금을 수혈한다. 3월 20일자 베이징일보는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가 양 사의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자본금을 9억4218만 달러

    2022.03.27 06:00:06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전쟁은 재앙에 재앙을 더했다”
  • 러시아, 초강력 '제재 폭탄'에 경제 초토화

    러시아 경제가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제재 폭탄’으로 초토화되고 있다. 루블화 휴지조각, 달러화 고갈, 물가 폭등, 최악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끝모를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는 모습이다.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초강력 제재 조치로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가 휴지조각이 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쇼핑몰 2층에서 한 시민이 루블화 한 묶음을 공중에다 뿌렸지만 1층에 있던 사람들이 아무도 돈을 주우려고 하지 않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미국 정부를 비롯해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 주요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시키면서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올려도 소용이 없는 상황이다.SWIFT 퇴출 소식에 러시아 국민들이 달러를 찾으러 은행에 몰려들었다. 러시아 정부는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2월 28일부터 주식시장을 폐쇄했다.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물가가 폭등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러시아의 물가상승률이 올해 내에 20%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고, 영국 유력 싱크탱크인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20%보다 더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러시아의 물가가 2001년 이후 20%대까지 상승한 적은 없었다.러시아는 전체 국제 금융거래의 80%를 SWIFT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러시아 금융기관들은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460억 달러(55조 원) 규모의 외환을 거래한다. SWIFT 결제망 퇴출은 ‘금융 핵폭탄’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

    2022.03.25 10:53:20

    러시아, 초강력 '제재 폭탄'에 경제 초토화
  • 다시 뜨는 태양광…중국 통위, 이익 가파른 상승세

    [돈 되는 해외 주식] 최근 중국과 유럽 지역의 태양광 발전 신규 설치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확산되면서 중국의 태양광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한 달 동안 통위·융기실리콘·양광전력의 주가는 각각 17%, 22%, 26% 올랐다.지난해 11월 융기실리콘이 인도 보류 명령(WRO)에 따라 미국에 압류됐던 약 100메가와트(MW) 규모의 모듈 제품이 최근 일부 압류 해제되며 미국 제재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최근 태양광 관련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태양광 원자재 가격 급등세로 작년 4분기부터 중국의 태양광 신규 설치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는데 올해 연초부터 정부 주도로 신규 설치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에너지국에서 2월 말 발표한 1월 중국 풍력과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이 12GW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2020년과 2021년 1~2월 풍력·태양광 신규 설치가 각각 2.1GW, 6.8GW로 2021년 3배 증가했고 올해는 1월 한 달에만 전년도 1~2월 누적 신규 설치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중국 정부는 올해 2월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 목표치를 작년 말보다 확대했는데 2022년 예상 신규 설치량에 대해 중국 정부는 최소 75GW 이상으로 75~90GW 수준,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80GW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는 신규 설치량이 연평균 83~99GW 수준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밖에 올해 3월 초 중국 정부가 사막 등 황무지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를 대규모 확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혀 태양광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해외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태

    2022.03.21 17:30:08

    다시 뜨는 태양광…중국 통위, 이익 가파른 상승세
  •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에 NFT 곧 도입한다”

    [이 주의 한마디]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3월 15일(현지 시간)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는 가상 자산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인스타그램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저커버그 CEO가 이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영화·미디어·음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곧 NFT를 만들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저커버그 CEO는 이날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가까운 시기에 NFT를 인스타그램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히 그게 어떤 게 될지 오늘 발표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경제지 포천은 저커버그 CEO가 메타버스에서 쓰일 아바타(분신)의 의상도 NFT로 만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저커버그 CEO는 “다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기술적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NFT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동영상·이미지·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말한다. 일반 동영상, 이미지 파일과 달리 복제가 불가능해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불린다. 최근 투자 대상으로 급속히 인기를 끌면서 각종 상품이 속속 나오는 등 시장이 성장 중이다.[한 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 뉴스]월스트리트저널러시아, 국가 부도 사태 직면러시아 국채 가격이 액면가의 10% 아래로 하락해 아르헨티나의 과거 기록에 근접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월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WSJ는 이런 움직임이 러시아가 세계 금융 시스템에 복귀하는 데 오래 걸릴

    2022.03.19 06:00:06

    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에 NFT 곧 도입한다”
  • 만약 3차대전 발발한다면, 주식 시장은[머니 인사이트]

    [머니 인사이트] 2월 21일 특별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면서 시작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제 거의 한 달 가까이 지난 상황이다. 당초 우크라이나 전면전은 발발 직후 수일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의 강력한 저항으로 전장이 교착 상태가 되며 장기화되고 있다.물론 전쟁이 단기에 마무리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최근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이 ‘타협의 여지’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협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무엇보다 전쟁이 장기화되며 양측의 피해가 막대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협상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당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포기와 친러 돈바스 지역의 독립 정도가 목적으로 판단됐다. 물론 더 나아가 러시아반도와 크림반도 연결선을 확보하는 정도까지가 최종 목표로 여겨졌다.따라서 전선도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면전을 선택했고 전쟁으로 민간인 피해가 엄청나게 확대되며 우크라이나 정부 또한 빠른 전쟁 종결이 필요한 상황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은 러시아를 강력히 제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해 에너지 의존도가 매우 높은 유럽 국가들이 전쟁에 이렇게까지 강력히 반발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러시아는 글로벌 에너지와 광물 자원의 주요 공급처로, 러시아의 천연가스 시장점유율은 17%에 달하며 유럽은 소비량의 3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독

    2022.03.19 06:00:04

    만약 3차대전 발발한다면, 주식 시장은[머니 인사이트]
  • 맥도날드 CEO “러시아 상황 주시해 추가 조치 판단”

    [이 주의 한마디]맥도날드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러시아에서 영업을 계속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맥도날드가 우크라이나 침공 2주 만에 러시아 내 850개 점포에서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크리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3월 8일(현지시간)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맥도날드는 상황을 계속 평가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겠다”며 영업 일시 중단을 알렸다. 단, 맥도날드는 러시아 내 종업원 6만2000명에게 계속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우크라이나에서도 100여 개의 매장 문을 모두 닫는 대신 직원들에게 급여를 계속 지급하고 500만 달러를 종업원 원조 기금으로 기부할 방침이다.맥도날드는 구소련 붕괴 직전 처음으로 모스크바에서 매장을 열고 32년간 러시아 시장을 지켜 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하면서 침공에 대한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아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보이콧 맥도날드’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앞서 피자헛·KFC·타코벨 등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외식 업체 얌브랜즈는 러시아에 대한 투자 중단을 선포했다. 얌브랜즈는 관련 성명에서 “러시아에 대한 모든 투자와 영업점 개발을 중단했고 추가 조치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얌브랜즈는 “전 세계 많은 사람처럼 우리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들에 충격을 받았다”며 “러시아에서 얻은 모든 이익을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또한 러시아에 차량을 일시적으로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페라리는 성명에서 “현재 상황을 고

    2022.03.12 06:00:15

    맥도날드 CEO “러시아 상황 주시해 추가 조치 판단”
  • [해시태그 경제 용어]올리가르히

    [해시태그 경제 용어]‘올리가르히(oligarch)’는 고대 그리스에 존재했던 소수자에 의한 정치 지배를 뜻하는 ‘올리가키’의 러시아어다. 현재는 러시아의 신흥 재벌들을 말한다.올리가르히는 1991년 소련이 붕괴된 뒤 부와 권력을 얻은 신흥 재벌과 관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든든한 기반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의 이너서클에 있는 인사나 오랜 동지 등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이익을 본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또 구소련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민영화된 자산을 축적해 혜택을 본 이들도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올리가르히에 주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월 1일(현지 시간) 국정 연설에서 올리가르히에 대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밝혔다. 이들이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후원 세력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법무부는 러시아 재벌의 범죄를 쫓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프랑스 정부는 3월 3일 국영 석유 회사인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회장과 관련된 호화 요트를 남부 항구에서 압류하는 등 올리가르히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올리가르히들을 향한 서방의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이들은 몰수를 피하기 위해 호화로운 요트를 몰디브와 몬테네그로 등으로 옮기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3.12 06:00:08

    [해시태그 경제 용어]올리가르히
  •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악연 [정인교의 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은 동슬라브인으로, 인종상 가까운 친척이고 9~13세기 초까지 현재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키예프 공국에 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몽골의 침입으로 키예프 공국이 멸망하면서 경쟁하는 국가가 됐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 속했고 19세기에는 러시아 제국에 복속됐다. 제1차 세계대전 기간에 러시아 제국이 소비에트 혁명으로 멸망하자 1922년 우크라이나는 소비에트연방의 일원이 됐고 소련의 붕괴로 1991년 말 독립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구소련과 현재의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뼈에 사무쳐 있다. 1930년대 초반 수백만 명이 굶어 죽은 대기근, 1980년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이어 작금의 러시아 침공 등 많은 피해를 봤다.우크라이나는 비료 없이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비옥한 흑토(체르노젬)를 보유한 세계 3대 곡창 지대로, 예나 지금이나 농업의 경쟁력이 높은 국가인데 스탈린 치하에서 발생한 대기근으로 300만 명 이상이 굶어 죽었다.  우크라이나가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소련 시절인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이 방사능 유출로 초토화될 뻔했다. 소련은 우크라이나에 화공·기계·에너지(원전) 등 중공업을 육성했고 중공업 육성과 지역 통치 차원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 편입시켰다. 소련이 건재하던 시절에는 사이좋게 지냈지만 소련이 해체되면서 지역 간 갈등이 촉발됐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원래 우크라이나 사람이 주로 살았고 크

    2022.03.09 17:30:04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악연 [정인교의 경제 돋보기]
  • 우크라이나 사태, ‘최대 교역국’ 중국의 선택은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나라 모두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친러적 중립’이라는 모호한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와 반미 전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국의 최대 외교 현안이지만 동시에 유럽 영향력 확대의 교두보인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수도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서방의 강도 높은 제재를 받는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도와주면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가 원하지 않은 상황”…곤혹스러운 中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러시아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전쟁 이유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東進) 우려에 공감을 표한 것이다.왕 장관은 동시에 “중국은 일관적으로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는 원칙론도 유지했다. 중국이 러시아를 공개 지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은 대만·신장·시짱(티베트) 등의 독립 논란 때마다 ‘주권과 영토 보전’ 원칙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다.중국 외교부는 이어 2월 25일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한 5대 방침을 소개했다. 첫째는 ‘중국은 각국 주권과 영토 완전성의 존중 및 보장을 주장하며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실질적으로 준수한다’, 둘째는 ‘각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는 응당 존중해야 한다’였다.중국은 앞서 ‘각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와 ‘주권 및 영토 보전’ 중 전자를 먼저 거론했지만 2월 25일을 기점으로 둘의 순서

    2022.03.09 17:30:01

    우크라이나 사태, ‘최대 교역국’ 중국의 선택은 [글로벌 현장]
  • 경기 둔화 우려 더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라

    [머니 인사이트]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5% 상승하며 40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도 전년 대비 6.0% 상승하며 198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넘어섰다. 여러 항목들의 물가가 고르게 오르고 있다는 뜻이다.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융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빠르게 강화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단번에 0.50%포인트 인상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1.0%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일부 투자은행 중에서는 1980년대 초 폴 볼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그랬던 것처럼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촉발해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요국의 주식 시장이 강한 조정을 받고 있다.Fed 긴축 본격화, 경제 타격 불가피 현재 자산 가격에는 매우 강한 통화 긴축이 반영돼 있다. 유로 달러 선물 시장에서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64%로 인상되는 것을 포함해 대체로 상반기 3~5회(0.75~1.25%포인트), 연말까지 6~8회(1.5~2.0%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금융 시장은 이미 꽤 적응을 마친 상태라는 뜻이다.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하반기 미국 경제의 회복을 전망하고 있지만 3월에는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은 최근 경제 지표 둔화를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러나 Fed의 긴축이 3월 중순부터 본격화되면 시차를 두고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2022.03.07 17:30:01

    경기 둔화 우려 더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라
  • [해시태그 경제 용어] 뱅크런(bank run)

    [해시태그 경제 용어]#뱅크런(bank run)“서방의 추가 제재가 러시아에 엄청난 압박을 가할 것이다. 뱅크런(bank run)과 루블화 가치 폭락, 국내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워싱턴포스트는 2월 26일(현지 시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 수위 강화에 뱅크런 등의 혼란을 경고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보유 외화에 대한 접근도 제한하는 추가 제재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뱅크런’은 경제 상황 악화로 금융 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를 뜻한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관적으로 인식하면 그동안 저축한 돈을 인출하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면 예금으로 다양한 금융 활동을 하고 거기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은행들로선 당장 돌려줄 돈이 바닥나는 패닉 현상이 닥치게 되는데 이를 뱅크런이라고 한다. 예금보험공사는 뱅크런으로 인한 은행의 위기를 막기 위해 은행이 문을 닫더라도 5000만원까지는 보호해 주는 예금자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다. 뱅크런에서 유래한 것으로, 펀드 투자자들이 펀드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는 것을 지칭하는 펀드런(fund run)과 투자자들이 앞다퉈 채권을 판다는 본드런(bond run)이 있다.역사적으로 보면 뱅크런 사태는 여러 국가에서 끊임없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1907년 발생한 니커보커 신탁회사 사건, 2000년대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영국 모기지 은행 중 하나인 노던록 은행 사건, 2015년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

    2022.03.06 06:00:16

    [해시태그 경제 용어] 뱅크런(bank run)
  •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우크라 난민 10만 명에게 숙소 제공"

    [이주의 한마디]세계적인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의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들을 위해 무료로 임시 숙소를 제공한다.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2월 28일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들을 위해 최대 10만 명에게 임시 숙소를 대가 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체스키 CEO가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숙박 공유 애플리케이션이다. 체스키 CEO는 트위터에 “이 목표를 채우려면 도움이 필요하다. 가장 필요한 것은 폴란드·독일·헝가리·루마니아 등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국가들에서 집을 제공해줄 수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에어비앤비는 숙소를 제공하는 집주인들에게 도움을 받고 이 회사의 비영리 기구 ‘에어비앤비.org’의 난민 펀드에 전달된 기부금을 이용해 임시 숙소에 필요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체스키 CEO는 이어 “숙소를 공유할 수 없다면 후원하는 방법도 있다. 상황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모든 난민은 국적·인종·민족에 상관 없이 임시로 무료 주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9월에도 아프가니스탄 난민 4만 명에게 무료로 단기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최근까지 아프가니스탄 난민 2만1300명에게 숙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로이터통신도시바 CEO, 구조 조정 갈등으로 돌연 사퇴일본 기업 도시바의 쓰나카와 사토시

    2022.03.05 06:00:01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우크라 난민 10만 명에게 숙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