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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로블록스에 체험형 가상 공간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공개

    [플라자]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이라는 가상 공간을 선보였다고 7월 12일 밝혔다.‘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타이쿤) 형식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우주에서 외계인 캐릭터와 삼성전자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아이템으로 즐길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삼성전자는 Z세대 등 젊은 고객들이 메타버스 환경에서 가상의 삼성 제품을 만들고 즐기는 통합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삼성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외계인들이 신제품을 연구하는 삼성 우주 연구소를 배경으로 하며 △자원을 얻는 마이닝 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 △제품을 제조하는 랩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참가자들은 자원을 발굴해 스마트폰부터 각종 가전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가상 공간 속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이 가방이나 스쿠터로, ‘제트 봇’ 청소기가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가 1인용 헬리콥터로 이용되는 등 실제 제품이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20여 종의 삼성전자 제품으로 구성된 아이템들은 성취 등급 등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되며 각 시리즈의 최신 제품으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삼성 스페이스 타이쿤’은 한국어·영어·중국어·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로 동시 출시되며 게임 외에도 댄스 파티 등 참가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능을 향후 추가

    2022.07.22 06:00:03

    삼성전자, 로블록스에 체험형 가상 공간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공개
  • 위축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 ‘갤럭시’의 미래 찾아라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전자 휴대전화 ‘애니콜’이 모토로라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 1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고급화 마케팅’이다. 보통 후발 주자들은 가성비를 내세우지만 애니콜은 이러한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 품질과 이미지를 내세운 애니콜은 2008년 기준 5조7000억원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를 자랑하는 휴대전화 브랜드로 성장했다.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애니콜은 삼성의 새로운 브랜드 ‘갤럭시’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애니콜이 쌓아 놓은 고급 휴대전화 이미지는 ‘갤럭시’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애니콜이 갤럭시 성장의 자양분이 된 셈이다.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의 아이폰과 함께 갤럭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메인 모델) 시장에서 시장을 양분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까? 물가 상승과 고금리로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위축되면서 스마트폰 시장 자체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여기에 갤럭시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지면서 ‘갤럭시’ 브랜드의 위상이 예년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6월 27일 시장 조사 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에서 애플은 상위 모델 10개 중 1~4위를 싹슬이했다. 1위는 아이폰13으로 점유율 5.5%다.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3.4%의 점유율로 2위, ‘아이폰13 프로’는 1.8%로 3위를 차지했다. 2020년 출시된 ‘아이폰12’도 1.6%로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가 판매 점유율 1.5%를 기록해 상위 10개 모델 중 5위에 오른

    2022.07.13 06:00:23

    위축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 ‘갤럭시’의 미래 찾아라
  • [100대 CEO-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TV 시장 15년 연속 1위 이끈 ‘코뿔소’…매출 300조 시대 연다

    한종희 부회장은 올해 부회장 승진을 하면서 삼성전자의 세트(CE·IM) 사업을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DS)·가전(CE)·모바일(IM)로 나뉘어 있던 사업부문을 DS와 세트 2개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그간 별개 조직으로 나뉘어 있던 스마트폰 사업과 TV·가전 사업을 통합해 사업부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으로 2017년 11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TV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발휘해 왔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TV 개발 부서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하며 대부분의 상품 개발에 참여한 ‘살아있는 역사’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브라운관 TV를 출시하던 시절부터 PDP TV와 LCD TV, 3D TV와 QLED TV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참여하거나 이를 주도했다. 그는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제품개발그룹과 디지털그룹, LCDTV랩장과 개발팀장, 개발그룹장 등 삼성전자 TV 연구·개발 조직을 두루 거쳤다. 영상디스플레이 상품개발팀장과 개발팀장을 지낸 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서 그간 CE 부문을 이끌어 왔다.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TV 부문 15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며 어떠한 난관도 결국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코뿔소 사장’이라는 별명도 있다.한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2021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글로벌 공급난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잇단 악재 속에서도 삼

    2022.07.08 05:58:02

    [100대 CEO-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TV 시장 15년 연속 1위 이끈 ‘코뿔소’…매출 300조 시대 연다
  • [2022 100대 CEO] 한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CEO…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1위

    [2022 100대 CEO]한경비즈니스가 종합 신용 정보 회사인 NICE평가정보와 함께 ‘2022 한경비즈니스 100대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했다. 비상장사를 포함해 외부 감사를 받는 기업 중에서 2021년 1~12월 1년간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위 100위에 든 기업의 CEO들이다.이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원자재 수급난과 가격 급등,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중(多重) 위기’가 휩쓸고 있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경영 실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경영 활동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며 100인의 CEO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올해 조사에서는 94명의 CEO(동일 기업 내 변경된 CEO 포함)가 전년과 동일하게 100위 안에 안착했고 6명의 CEO가 신규 진입한 대신 6명의 CEO는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100위 안에서 순위 변동 폭은 컸다. 36인의 CEO가 순위 상승을 기록했지만 48인의 CEO는 전년보다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략가이자 때로는 혁신가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국을 대표하는 100인의 CEO를 소개한다. 톱10최정우 포스코 회장, 시황 회복에 4위 복귀부동의 1위다. 삼성전자의 한종희 부회장이 100인의 CEO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그간 한경비즈니스가 조사한 100대 CEO(기업)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021년 반도체·가전업계의 원자재 수급난과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 부회장은 ‘TV 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의 주역이란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초 부회장으로 승진, 삼성전자의 세트(CE·IM) 사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입사 후 TV 개발 부서에만 30년 가까이 근무한 TV 개발 전문가로, TV

    2022.07.02 06:10:54

    [2022 100대 CEO] 한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CEO…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1위
  • [2022 100대 CEO] 또다시 다가온 위기, 100인의 CEO에게 배운다

    [2022 100대 CEO]쉬웠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늘 급변했고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은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다. 최고경영자(CEO)들은 그때마다 새로운 솔루션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혁신과 내실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2022년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100인의 CEO들은 올해도 거센 파고를 넘어야 한다. 코로나19 위기를 넘자마자 한국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에 직면했다. 세계 경제 역시 물가는 급등하는데 경기는 침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기에 놓였다. 공급망 정체는 여전히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전례 없는 복합 위기가 닥치자 CEO들은 비상 경영을 선언했다. 시장을 읽는 전략가도, 숫자에 밝은 재무통도,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 전문가도 위기 대응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경비즈니스가 대한민국 대표 CEO 100인의 경영 방정식을 살펴봤다.  CEO 경영 방정식1.기술, 기술, 기술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18일 유럽 출장 귀국길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위기 대응을 위한 탈출구는 기술 경쟁력이라는 얘기다. 이 부회장의 당부를 현실화할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 CEO들은 대부분 기술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계 TV 시장 15년 연속 1위’ 기록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이다. 어떠한 난관도 결국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코뿔소 사장’으로 불린다. 한 부회장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TV 부문에만 30년 넘게 몸담았다.

    2022.07.02 06:02:01

    [2022 100대 CEO] 또다시 다가온 위기, 100인의 CEO에게 배운다
  • [100대 CEO-총괄표] 2022 한경비즈니스 100대 CEO

    [2022 100대 CEO]한경비즈니스가 종합 신용 정보 회사인 NICE평가정보와 함께 ‘2022 한경비즈니스 100대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했다. 비상장사를 포함해 외부 감사를 받는 기업 중에서 2021년 1부터 12월까지 1년간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위 100위에 든 기업의 CEO들이다.이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원자재 수급난과 가격 급등,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중(多重) 위기’가 휩쓸고 있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경영 실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경영 활동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며 100인의 CEO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선정 방법한경비즈니스는 NICE평가정보와 공동으로 2000년부터 ‘대한민국 100대 기업’을 선정해 왔다. 2020년부터는 이를 ‘한경비즈니스 100대 CEO’로 재편했다. 기업보다 경영자에게 초점을 맞추려는 의도다.평가 대상은 비상장사를 포함해 외부 감사를 받는 기업의 CEO다. 정부 산하 공단과 비상장 공기업, 협동조합, 외국계 기업은 제외했다. 2021년 1~12월 1년간 결산 자료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12월 결산 법인이 아니면 해당 기간 내 종료되는 회계 기간을 기준으로 삼았다. 자료는 NICE평가정보가 각 사가 공시한 재무 자료를 정리해 분석했다(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결 재무제표가 없는 곳은 개별 재무제표). 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위 100개 기업 CEO를 ‘100대 CEO’에 선정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2.07.02 06:00:10

    [100대 CEO-총괄표] 2022 한경비즈니스 100대 CEO
  • 삼성전자, 인터브랜드 집계 브랜드 가치 85조원 ‘1위’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그룹인 인터브랜드가 한국의 50대 브랜드를 집계하는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위)의 브랜드 가치는 85조1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및 개인 맞춤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의 브랜드 차별화와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및 공감도 강화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2위)는 전년 대비 9.1% 상승한 17조3044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자동차사업이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기술력을 확보 및 구현함으로써 존재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네이버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8.3% 성장한 7조233억원으로 3위로 올라섰다. 기아(4위)는 6조9443억원으로 7.0% 증가했으며, SK텔레콤(5위)는 0.3% 상승한 3조5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최상위 5개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119조9000억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약 66.5%를 차지했다.높은 성장률(Top Growing)을 기록한 브랜드는 카카오(7위)로 3년 연속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규 진입(New Entrants)한 브랜드는 야놀자(49위, 3779억원), 롯데케미칼(50위, 3625억원)이었다.인터브랜드에 따르면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가치 총액은 180조4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성장했다. 장기화되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해 지속 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등 돌파구를 찾고 새로운 시장

    2022.06.30 20:04:39

    삼성전자, 인터브랜드 집계 브랜드 가치 85조원 ‘1위’
  • ‘아니 땐 굴뚝에서 22년째 연기만’…삼성 또 완성차 진출설

    [비즈니스 포커스]삼성전자가 시작해서 유일하게 제패하지 못한 분야가 있다. 자동차 사업이다.삼성에 자동차 사업은 못다 이룬 꿈으로 남은 아픈 손가락이다. 삼성이 최근 다시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르노 지분(19.9%)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삼성의 전장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전기차 관련 사업을 하는 계열사의 핵심 인력들을 모아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TF가 테슬라의 모델Y를 분해하는 등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전장 군단’은 전장 사업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기차·자율 주행차의 두뇌에 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만들고 삼성SDI는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삼성전기는 차량용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등을 만들고 있다. 완성차 진출이 아닌 테슬라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 800조 전장 시장 야심삼성의 전장 군단은 세계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테슬라에 전기차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수조원대로 전해진다.테슬라 전기차 1대당 8개의 카메라 모듈이 장착된다. 테슬라는 모델S(세단), 모델3(세단), 모델X(SUV), 모델Y(SUV)와 아직 출

    2022.06.27 06:00:12

    ‘아니 땐 굴뚝에서 22년째 연기만’…삼성 또 완성차 진출설
  • 에릭 슈미트 구글 전 CEO, “삼성이 미국에서 칩 만들게 설득해야 한다”

    [이 주의 한마디]구글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을 지낸 에릭 슈미트가 “미국이 한국·대만 정부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활용, 삼성전자·TSMC가 미국 반도체 설계사들과 제휴해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를 만들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슈미트 전 회장은 6월 2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반도체 의존이 미국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칼럼을 통해 미·중 반도체 경쟁에서 미국이 승리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슈미트 전 회장은 “한국·대만은 미군의 안보 공약에 의존한다”며 삼성전자가 퀄컴·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과 합작 투자함으로써 미국의 공약 이행을 보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한국·대만 정부에 대한 영향력 행사와 미국의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거론하며 “삼성전자·TSMC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게 자신들에게 이득임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에 17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정도로 반도체를 중시하고 있다. AFP사우디 왕세자, 카슈끄지 암살 후 터키 첫 방문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6월 22일(현지 시간)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무함마드 왕세자의 터키 방문은 2018년 10월 터키에서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AFP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방문 기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2022.06.26 06:00:01

    에릭 슈미트 구글 전 CEO, “삼성이 미국에서 칩 만들게 설득해야 한다”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임상 해외 추진

    [비즈니스 플라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해외 임상을 추진한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부스터 샷 효과를 확인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태국·네팔·콜롬비아 등 3개국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GBP510 백신의 부스터 샷 임상이 진행될 구체적인 국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GBP510은 미국 워싱턴대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한 합성 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다국적 제약사인 GSK의 면역 증강제 AS03이 적용됐다.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첫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제품명은 ‘스카이코비원’이다.태국에서는 GBP510이나 기존에 허가 받은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성인에게 GBP510을 3차 부스터 샷으로 접종한다. 이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네팔과 콜롬비아에서는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성인을 대상으로 GBP510 부스터 샷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동일 백신과 교차 접종으로 임상을, 네팔과 콜롬비아에서는 교차 접종으로 확인하는 것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에서도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GBP510의 부스터 샷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을 허가받고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허가된 GBP510의 임상 3상 시험을 변경해 승인 받은 것이다. GBP510 백신을 2회 접종 완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을 시행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6.17 06:00:12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임상 해외 추진
  • 삼성·LG, 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 시장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당 제품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 2022에서 대거 공개된다. 유로쿠치나는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의 부속 행사로 2년마다 열리며 주방 가전 및 가구와 관련된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800㎡(약 240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 ‘비스포크 홈’을 선보인다. 주방 가전으로 세탁기·건조기·청소기 등 모든 가전제품을 여러 사용자의 생활 스타일에 맞게 전시한다.스마트 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로 연결되는 가전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유럽에 본격 출시되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도 집중 소개한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스팀 기능을 적용한 ‘비스포크 빌트인 오븐’도 최초 공개한다.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다.LG전자는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LG전자는 유로쿠치나에 400㎡(약 12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기존 블랙 글래스 디자인에 메탈릭 실버 글래스 디자인을 추가한 오븐 패키지와 인덕션에 더해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24형 서랍형 와인셀러와 냉장고 등을 선보인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6.17 06:00:07

    삼성·LG, 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 시장 공략
  • 이재용 부회장, 유럽서 '100조 매물' ARM 사올까

    “목숨 걸고 하는 겁니다. 숫자는 모르겠고 앞만 보고 가는 거예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입에서 5월 25일 이런 말이 나왔을 때 삼성에 관심 있는 여러 사람들이 놀랐다. 그동안 이 부회장이 공개적으로 해온 말들은 꽤나 정제돼 있었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2021년 11월 미국 출장 귀국길),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2020년 신년사)처럼 다듬어진 표현이었다.그런데 그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꺼낸 "목숨 걸고"라는 말은 뉘앙스가 분명 달랐다. 준비된 멘트라기 보단 그동안 꾹 눌러왔던 본인의 ‘진심’이 담긴 말일 가능성이 크다.그래서 재계에서는 ‘큰 건’이 하나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금으로선 그의 ‘진심’은 이 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6월 7일 떠난 장기간의 해외 출장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026년까지 45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뤄지는 첫 출장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나 대규모 인수합병(M&A) 가능성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여러 차례 “3년 내 M&A”를 공언한 만큼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이 M&A를 위한 초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업계에서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는 기업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인텔과 함께 ARM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보도하고 나섰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ARM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최근 방한해 이 부회

    2022.06.10 19:43:22

    이재용 부회장, 유럽서 '100조 매물' ARM 사올까
  • 삼성전자,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협력

    [비즈니스 플라자]삼성전자가 글로벌 오픈 소스 솔루션 선도 기업인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에서 협력을 강화한다.양 사는 NVMe SSD, CXL 메모리, 컴퓨테이셔널 메모리·스토리지, 패브릭 등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에코 시스템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또 두 회사는 삼성전자가 개발하는 메모리 소프트웨어 기술이 레드햇 리눅스를 포함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검증과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최근 인공지능(AI)·머신러닝·메타버스 등 첨단 산업의 발전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에서 메모리·스토리지 활용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두 회사는 급증하는 데이터의 안정적인 저장·처리를 위해 CXL·PIM 등 차세대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함께 여러 개의 메모리·스토리지를 묶어 가상화하는 패브릭까지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하반기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를 오픈하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평가를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SMRC는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를 탑재한 고객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AE(Application Engineering)팀 배용철 부사장은 “이번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기술 표준화와 함께 안정적인 에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업

    2022.06.03 06:00:06

    삼성전자, 레드햇과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협력
  •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삼성전자, 전략 자산의 중심 ‘반도체’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아시아 첫 순방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것은 삼성 반도체가 경제·안보의 전략 자산으로 부각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2002년 조지 W 부시, 2009년 버락 오바마,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등 과거 미 대통령의 취임 후 아시아 첫 순방지가 일본이었던 점과 달리 첫 순방지를 한국의 삼성 반도체 공장을 선택한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더욱이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확보 필요성이 한층 부각된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 반도체 산업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은 크게 세 가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먼저 세계 최대 반도체 팹인 평택 공장이 향후 글로벌 반도체(메모리·비메모리) 공급망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평택 P3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3nm 파운드리 GAA 1세대 생산 라인 가동이 시작돼 대만 TSMC와 기술 선도 경쟁이 가능한 점,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공장 방문에서 언급됐듯이 미 반도체 장비 핵심 업체인 램리서치·어플라이드머티이얼즈·KLA와 공급망 관리(SCM)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비록 2분기 현재 중국 봉쇄와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매크로 이슈에 따른 하반기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반도체 공급 증가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사이클은 진폭과 변동성이 한층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북미 4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5년 만의 교체 수요 도래로

    2022.06.01 06:00:10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삼성전자, 전략 자산의 중심 ‘반도체’
  • 대기업이 푼 940조 ‘돈 보따리’…언제 어떻게 풀릴까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의 대기업들이 수백조원에 달하는 ‘돈 보따리’를 풀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맞춘 발표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기와도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시장은 이 같은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진짜 돈을 투자해 봐야 안다는 반응도 나온다. 삼성·SK·현대차·LG·롯데·한화그룹은 최근 일제히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기업들이 투자하겠다는 금액을 모두 합산하면 총금액은 무려 940조원에 달한다. 미래 먹거리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얘기다.다만 아직 투자 내용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이들의 투자 선언이 실제로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한동안 잠잠했던 대기업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은 새 정부의 기조에 발맞춘 행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장려하는 친기업 정책들을 대거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에 맞춰 기업들이 화답한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도 나온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좋아졌다”며 “미국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등이 용이해질 것이란 기대감 역시 최근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쏟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해서

    2022.05.28 06:00:09

    대기업이 푼 940조 ‘돈 보따리’…언제 어떻게 풀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