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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약사·환자 80%가 ‘약 배송 허용’에 찬성이라는데···

    의사·약사·환자 대부분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계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 기간이 오는 8월 말에 종료됨에 따라 3개월간 진행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국민 인식과 제도화 방향 의견을 조사하고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앱이나 전화 등으로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환자 1,000명, 의사와 약사 각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의 77.2%, 간단한 처방 위해 비대면 진료 이용 … “비대면 진료 대상 확대” 및 “병원 선택권 보장 필요” 조사에 참여한 의사 81%는 비대면 진료 시행 기준을 완화해 초진을 포함해 폭넓게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범사업대로 제도화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사의 비율은 82%로, 시범사업 형태가 ‘환자가 쉽게 진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73%였다. 약사의 71%, 환자의 49.4% 역시 비대면 진료의 대상이 되는 환자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의사의 83%, 약사의 76%, 환자의 55%가 이전 대면 진료 이력과 상관없이 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의료 소비자는 물론 공급자 역시 서비스 선택권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환자의 77.2%가 비대면 진료의 목적을 ‘새로운 증상이나 질병에 대한 진단이 아닌 간단한 처방을 통한 약 복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 10명 중 8명 이상, 의사·환자 10명

    2023.08.23 17:47:26

    의사·약사·환자 80%가 ‘약 배송 허용’에 찬성이라는데···
  • 한국 의사 월급 OECD 중 최고...의사 수는 ‘바닥’

    한국 의사들의 급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 수요 보다 공급이 부족한 결과라는 해석이 제기된다.OECD가 이달 초 발표한 보건통계를 30일 보면, 2020년 한국 의료기관에 고용된 봉직의의 연평균 임금소득은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19만2749달러로 집계됐다. 관련 자료를 제출한 2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각국의 물가 수준을 감안했을 때 한국 의사 임금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네덜란드(19만1482달러)·독일(18만7715달러)·아일랜드(16만7912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개원의의 연평균 소득도 한국이 2020년 기준 29만8800달러로 관련 통계가 있는 7개국 중 벨기에(30만1814달러) 다음으로 높았다.캐나다(23만3325달러)·스위스(21만614달러)·오스트레일리아(19만6377달러) 등이 한국보다 낮았다.미국·일본 등 일부 회원국은 봉직의·개원의 소득 통계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한국은 의사와 다른 노동자의 임금 격차도 큰 편이다. 국내 임금 노동자 소득 대비 개원의 소득은 6.8배로 OECD 회원국 중 최대였다.봉직의 소득은 임금 노동자 평균의 4.4배로 칠레(4.7배) 다음으로 차이가 많이 났다.OECD는 매년 회원국의 보건통계를 제공받아 공개한다. 2023년 통계는 지난 3일 발표됐으며, 2021년 수치가 기준이다.다만 한국의 경우 올해 업데이트된 수치를 제공하지 않아 지난해 제출한 2020년 수치를 최신 자료로 활용했다.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2.6명으로 멕시코(2.5명) 다음으로 적었다. OECD 평균은 3.7명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1인당 병원 외래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30 22:00:05

    한국 의사 월급 OECD 중 최고...의사 수는 ‘바닥’
  • 퇴직 의사→지방 병원서 근무···지방 의료 문제 대안될까?

    지역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퇴직 의사를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은 27일 ‘시니어 의사-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을 위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더 일할 수 있는 퇴직 의사와 지역 공공의료기관을 연계하는 것으로, 다음 달부터 지방의료원 35곳, 적십자병원 6곳, 보훈병원 6곳, 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 9곳이 참여해 수요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규 의사 채용을 원하는 기관이 구인정보를 국립중앙의료원에 제출하면 국립의료원이 의사협회를 통해 기관과 연결이 가능한 의사를 검토한다. 근로 의사를 확인한 후 재진입 교육 프로그램을 거쳐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의료원에서는 매칭 이후 점검 및 결과 분석도 진행한다.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공공기관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인력 양성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력을 양성하더라도 지역·필수의료 영역에 배치는 10년 이상 걸린다. 시니어의사와 지역 공공의료 연결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6.28 07:45:18

    퇴직 의사→지방 병원서 근무···지방 의료 문제 대안될까?
  • ‘왜 의사 이야기가 인기?’ 김사부·차정숙 1·2위···‘더 글로리’도 제쳤다

    배우 한석규가 출연하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3’가 더 글로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5월 4주차(5/20~5/26)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3]가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지난달 28일부터 방영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3’는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 작품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올 들어 처음으로, ‘더 글로리’의 3주 연속 1위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한편 ‘낭만닥터’는 26일 기준 키노라이츠 신호등 평점 96%대를 기록했고, 8화 시청률은 12.9%로 나타났다.2위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다.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로 1화 4.9%에서 시작해 12화에서 18%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날로 상승하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통합 콘텐츠 랭킹 또한 지난주보다 세 계단 상승했다. 한편 1, 2위 작품이 나란히 의사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어 tvN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이 3위에 올랐다.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으로 방영 이후 꾸준히 통합 콘텐츠 랭킹 3위권에 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 4위 ‘어쩌다 마주친, 그대’ 5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4’, 이어 이도현·라미란 주연의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5.30 10:08:42

    ‘왜 의사 이야기가 인기?’ 김사부·차정숙 1·2위···‘더 글로리’도 제쳤다
  • 내 자녀만이라도···젊은층일수록 '내 자녀가 의대·로스쿨 가면 좋겠다' 인식 높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직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6명이 향후 자녀를 의대·로스쿨로 진학시키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진학을 희망(63.5%)하는 이들은 주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고(70.4%, 중복응답),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며(52.0%),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46.9%)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자녀를 로스쿨에 보내고 싶다는 응답 역시 54.0%로, 앞서 의대 진학 희망 이유와 마찬가지로 직업 안정성(60.9%, 중복응답), 사회적 명예(52.8%) 등을 가치 있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모 입장에선 의사와 변호사란 직업이 안정적이면서도 고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직업 중 하나이다 보니 해당 전문직을 내 자녀의 미래로 권유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9세에서 59세 급여 소득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의사와 변호사의 경우 꾸준한 노력과 공부가 필요한 직종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연봉과 사회적 존경을 받는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인식은 향후 자녀의 진로를 계획하는 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사·변호사 타인의 존경과 인정 받는 직업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0.4%)은 ‘의사’를 한국사회에서 존경받는 직업으로 여기고 있었고, ‘변호사’ 역시 타인의 존경과 인정을 받는 직업으로 바라보는 경향(53.6%, 동의율)이 강했다. 이 결과는 의사와 변호사의 사회적 지위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그만큼 이들 직종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물론, 이 같은 직업은 끊임

    2023.05.11 12:24:22

    내 자녀만이라도···젊은층일수록 '내 자녀가 의대·로스쿨 가면 좋겠다' 인식 높아
  • ‘시총 4조 증발’ SG증권 매도 폭탄 사태 ‘지라시’ 확산…“거래 전반 살필 것”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한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최근 사흘간 4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광[003100], 하림지주[003380], 세방[004360], 삼천리[004690], 대성홀딩스[016710], 서울가스[017390], 다올투자증권[030210], 다우데이타[032190] 등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지난 21일 종가 기준 대비 전날 기준으로 4조1995억원 감소했다.이중 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등 3개 종목의 시총은 사흘 새 각각 1조원 이상씩 증발했다. 다우데이타와 하림지주의 시총도 이 기간에 각각 8500억원, 7100억원어치 감소했다.갑작스럽게 물량 폭탄이 쏟아지면서 이들 8개 종목 주가는 불과 사흘 동안 최대 70%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등 4개 종목 주가는 지난 21일 종가 대비 각각 65% 이상씩 하락했다. 다우데이터 주가도 60% 넘게 하락했으며 다올투자증권과 하림지주는 각각 40% 가까이 떨어졌다.이들 8개 종목은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종목들이다. 주로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을 통해 대량 매물이 나왔다.시장에선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세력의 계좌에서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급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CFD는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일종의 장외파생계약(TRS)이다.전문투자자로 등록된 투자자가 40%의 증거금률로 2.5배의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가 가능한데, 국내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를 통해 주문해도 주문 집행이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이뤄진다는 게 특징이다.이번 사태에 시장에

    2023.04.26 12:02:43

    ‘시총 4조 증발’ SG증권 매도 폭탄 사태 ‘지라시’ 확산…“거래 전반 살필 것”
  • 의사들의 MBTI 들여다보니…‘ISTJ’ 많고 ‘ENFJ’ 적어

    의사들의 MBTI 유형이 ‘ISTJ’가 많고, ‘ENFJ’는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의사 전용 커뮤니티 플랫폼인 인터엠디컴퍼니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의사 회원 754명의 MBTI 유형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ISTJ(세상의 소금형)라고 밝힌 의사 응답자가 14%(105명)로 가장 많았다. 반면 ‘ENFJ’(언변능숙형)는 1%(10명)로 가장 적었다. 이어 ISFJ(임금 뒤편의 권력형) 90명(12%), ESTJ(사업가형) 58명(8%), ISFP(성인군자형) 54명(7%), INFP(잔다르크형) 47명(6%), INFJ(예언자형) 46명(6%). ESFJ(친선도모형) 44명(6%) 순으로 확인됐다. 자신의 MBTI를 모른다고 답한 이는 82명이었다.외향-내향(E-I) 지표에서는 I(457명)가 E(215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감각-직관(S-N) 지표에서는 S(423명)가 N(249명) 보다 좀 더 많았고, 사고-감정(T-F) 지표는 T(341명)와 F(331명)가 비슷한 값을 보였다. 판단-인식(J-P) 지표에서는 J(408명)가 P(264명)보다 높았다.한편, 인터엠디는 2016년 설립된 디지털헬스케어 전문서비스 기업이다. 의사 전용 지식 지식·정보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원?법률?세무 등 병원 운영에 대한 정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3만9000명 이상의 의사 회원이 가입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4.29 14:07:03

    의사들의 MBTI 들여다보니…‘ISTJ’ 많고 ‘ENFJ’ 적어
  • [2021 비대면 시대, 유망 스타트업] 내 손안의 의사 ‘어디아파’ 개발, AI 기반 의료솔루션 비플러스랩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비대면 서비스는 최근 유통 분야는 물론 교육이나 의료 금융 등 산업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비대면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들이 일상생활에 보급되고 있다. 의약·헬스케어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도 그 가운데 하나다. 비플러스랩은 지난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하며 주목을 받았다.비플러스랩은 AI 기반 의료정보서비스 플랫폼인 ‘어디아파’ 앱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어디아파는 비대면 AI 문진,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병원 안내 기능 등을 갖췄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언제부터, 어디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어떤 부위가 아팠는지 등을 입력하면 AI가 분석을 통해 의료정보를 제공한다.어디아파는 전문 의료진이 개발자로 참여했다. 정훈재 비플러스랩 대표는 “사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질문은 의사들과 함께 알고리즘화 했다”며 “현재 어디아파2.0은 약 850여개 질환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어디아파 다운로드 건수는 올해 1월 기준 8만 건 돌파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다. 가족데이터 보관이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이들도 가족이 AI 문진을 도와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비플러스랩 측은 어디아파를 활용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대표는 “의료진은 환자의 주증상 등 진단에 필요한 상세한 정보를 사전에 정리된 형태(초진차트)로 받을 수

    2021.02.01 11:13:49

    [2021 비대면 시대, 유망 스타트업] 내 손안의 의사 ‘어디아파’ 개발, AI 기반 의료솔루션 비플러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