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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광역시에 밀렸던 지방도시, 부동산 비수기에 비교적 선방

    수도권과 광역시의 그늘에 가려 힘을 쓰지 못했던 지방 중소도시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금리인상과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지방도시에선 상대적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방도시의 지난달 매수우위지수는 수도권 및 광역시보다 높게 나타났다.매수우위지수란 주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지, 사려는 이들이 많은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지수는 0~200 사이에 분포하는데 매수자가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매도자가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현재 주택시장 심리는 매도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전국의 지난달 평균 매수우위지수는 50.1이다. 이 중 수도권은 48.8, 5개 광역시는 40.4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도시는 61.5로 상대적으로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전국 주요 17개 시·도 매수우위지수에서 상위권은 모두 지방도시가 차지했다. 매수우위지수 1~6위를 모두 지방이 차지했다.강원도가 93.8로 가장 높았고 △충북 81.7 △충남 72.5 △제주 69.6 △전북 64.5 △경남 63.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각각 55.5(7위), 45.2(11위), 42.2(12위) 등으로 저조했다.최신영 리얼투데이 부장은 “수도권 및 광역시는 단기간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라며 “지방의 대다수 지역은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저렴하고 부동산 규제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는 만큼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3.04 09:16:13

    수도권·광역시에 밀렸던 지방도시, 부동산 비수기에 비교적 선방
  • 수도권 아파트값도 떨어졌다…2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

    그간 상승곡선을 그려왔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2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대출 규제와 대선 변수, 설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거래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월 31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2019년 7월 넷째 주 이후 132주(약 2년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한 것이다. 전국 아파트값도 0.00%로 보합 전환하며 2019년 9월 셋째 주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주 대비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전체 중 19개 구의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났고, 6개 구는 보합이었다. 그중에서도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가 보합 전환한 것이 눈에 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글로벌 통화긴축 예정에 따른 우려와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감소하며 서울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며 “상승세가 지속되던 강남3구도 보합 전환되며 서울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던 인천(24.51%)과 경기(22.54%)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128주(약 2년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인천은 8개 구 중 7개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0.04% 하락했다. 경기는 45개 시·구 중 18곳이 하락해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그동안 크게 상승했던 화성(-0.09%), 안양(-0.07%), 남양주시(-0.07%)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멈춘 것은 마찬가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0%의 변동률 보였다. 서울 전세는 0.02% 떨어지며 하락 전

    2022.02.05 06:00:07

    수도권 아파트값도 떨어졌다…2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
  • 설 연휴 이후 수도권에 1000세대 이상 대단지 물량 쏟아진다

    설 연휴가 끝난 이후 수도권에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주택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 아파트가 대부분인 만큼 시세 차익을 노리기에도 용이하다.반도건설이 스타트를 끊는다. 경기 화성 장안면 일대에 ‘화성 유보라 아이비시티’를 설 연휴 직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6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1595세대 규모다.대규모 단지인 동시에 화성 장안면에 12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여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위에 남양 현대차·기아 연구소와 장안산업단지, 호곡산업단지 등 11개의 큰 산업단지가 인접해 청약 수요가 클 것으로 확실시된다.단지 근처에 있는 조암터미널을 통해 광역버스 이용이 가능해 서울 등 핵심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축구장 3배 규모의 초대형 근린공원도 지어질 예정인 점도 눈에 띈다.현대건설은 인천 송도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65㎡, 1319세대 규모다. 단지에서 차로 10분이면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으로 갈 수 있다.아암대로와 인천대로를 통해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쉽다. 인근에는 각종 공원 및 학교, 대형 유통시설 등이 있어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DL건설과 일신건영도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를 각각 경기 안성과 평택에 선보인다. 모두 2월 분양 예정으로 단지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은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는 총 13만492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2022.02.02 06:00:10

    설 연휴 이후 수도권에 1000세대 이상 대단지 물량 쏟아진다
  • 수도권 저가 지역 투자 주의보…올해만 20.9% 급등[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수도권 저가 지역의 집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수도권 70곳 지역 시세를 다섯 개 그룹으로 나누면 집값이 가장 저렴한 저가 지역에 경기도 9곳(안성·동두천·이천·평택·양주·용인 처인구·파주·오산 광주)과 인천 5곳(중구·동구·계양구·미추홀구·서구) 등이 포함된다.해당 지역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아파트 매매가가 평균 20.9%나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인 14.1%는 물론 수도권 평균 18.5%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수도권 저가 지역 아파트 전성시대올해 3~8월 27주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률 1위 지역 중 절반이 넘는 15주나 저가 지역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중저가 지역이 10주로 2위를 기록했다.이런 현상은 최근 3개월(6~8월)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최근 3개월 13주 동안 11주나 저가 지역이 1위를 차지했다. 한마디로 수도권 저가 지역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두고 여러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다.첫째,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다. 규제 지역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규제 지역에 1채를 더 사려면 주택 규모에 따라 12.4~13.4%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 20억원짜리 아파트를 사게 되면 취득세만 2억원이 훌쩍 넘는다.이러한 취득세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은 저가 지역을 기웃거릴 수밖에 없다. 특히 공시가 1억원 이하 주택은 세율 자체가 1.1~1.3%를 적용받아 공시가 1억원 이하 매물이 주로 있는 저가 지역을 찾는 것이다.둘째, 20~30대의 내집 마련 추세 증가다. 과거에는 주택 시장의 주요 매수 연령대가 40~50대였다. 반면 20~30대는 주식 투

    2021.09.14 06:01:29

    수도권 저가 지역 투자 주의보…올해만 20.9% 급등[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추석 대목’ 쏟아지는 신규 분양…하반기 관심 단지는?

    [스페셜 리포트]“올해 매수나 전세 문의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지만 최근에는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은행의 대출 규제가 심해지면서 매주 부동산을 찾아 비교적 저렴한 매물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서울 흑석동 A 공인중개사)“대출 규제에도 소위 말해 ‘핫한 지역’에 대한 임장(부동산 현장 방문)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실수요자인 젊은 세대가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예정 지역을 찾고 있다.” (경기 고양 B 공인중개사)그 어느 때보다 아파트 등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역을 막론하고 집값이 무섭게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민간 통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은 4000만원을 넘어섰다.내년 대통령 선거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실수요자는 금융권의 대출 옥죄기에도 주택 구입을 향한 한 줄기 희망을 품고 부동산을 찾고 있다.높아진 수요에 맞춰 건설사들은 민족 대명절 추석이 낀 9월에만 5만 가구가 넘는 물량을 분양한다. 특히 인기가 높은 수도권에 물량이 집중돼 실수요자들의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것으로 관측된다.9월 전국에서 5만1429가구 분양…전년比 58%↑건설사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견본주택(모델하우스) 개관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여느 때보다 분양 물량이 많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모델하우스 오픈이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빠른 개관을 통해 실수요자를 모집하려고 한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월에는 전국에서 5만142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021.09.14 06:00:24

    ‘추석 대목’ 쏟아지는 신규 분양…하반기 관심 단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