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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금융배출량 최초 공개, '2710만' 톤

    국민연금 국내 주식 자산의 금융배출량이 2710만 톤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산의 일부이지만 국민연금의 금융 배출량이 공개된 건 이번이 최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AI 기반 ESG 평가기관인 후즈굿(Who’s Good)은 국민연금 자산 포트폴리오 내 국내 1168개 보통주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한 기업 312곳에 대한 국민연금의 금융 배출량을 계산한 결과, 2021년 말 기준으로 총 2710만 3018톤(tCO2e)이 산출됐다고 18일 밝혔다.이는 2021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인 6억 7960만톤의 3.98%를 차지한다. 2019년과 2020년 금융배출량은 각각 3740만 톤과 3372만 톤이 넘었다. 국민연금 자산 포트폴리오의 일부만을 가지고 산정한 결과로 실제 금융배출량은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금융 배출량(financed emissions)은 금융기관이 투자, 대출, 보험 등 금융자산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한다. 고탄소 배출 산업에 투자할수록 투자 금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한다.국민연금 금융 배출량의 섹터별 비중은 소재 42%, 에너지 42%다. 하드웨어 및 반도체 8%, 운송 3%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5.9%의 지분을 소유한 한국전력공사의 금융배출량이 1035만 톤으로 가장 높았다.9.3% 지분 POSCO홀딩스 726만 톤, 8.5% 지분 삼성전자가 123만 톤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S-Oil, LG화학, 대한항공, 롯데케미칼, 쌍용씨앤이, SK하이닉스, 고려아연이 10위 안에 포함되었다.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인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의 1.5℃ 시나리오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9년 기준연도 배출량(3746만 톤)을 2035년까지 67.2% 감축해야 한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

    2023.04.18 14:00:01

    국민연금 금융배출량 최초 공개, '2710만' 톤
  • 연세대-한국환경연구원, 녹색 재정정책 콘퍼런스 개최

    연세대학교와 한국환경연구원이 오는 21일 '녹색금융, ESG 투자 및 녹색 재정정책' 콘퍼런스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공동 개최한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를 촉진하는 데 있어 녹색 금융과 ESG 투자, 녹색 재정정책 간의 상호 관계를 논의한다.첫 세션에서는 '녹색금융과 녹색 재정정책'을 주제로 나오유키 요시노 일본금융청연구센터 소장과 김호석 한국환경연구원 국가지속가능성 연구단장, 현석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 주임교수가 연사로 나선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원적 규제체계 및 지역협력'을 주제로 최적의 정책적 유인 제공 방식, 국가 간 지속가능성 정보공개 기준과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정합성,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성 정보공개의 일관성 제고 등을 논의한다.두 번째 세션 토론에는 다카다 히데키 일본 금융청 종합정책과장, 이석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장,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아크바르 리즈날디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선임 이코노미스트, 앙드레 캬밀 유엔개발계획 지속가능금융허브 매니저, 리우 피비 홍콩 녹색금융협회 선임이 참여한다.연세대 관계자는 "녹색 재정정책은 녹색금융을 위한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이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며 "국내외 녹색금융 전문가와 금융 규제당국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3.04.17 17:21:43

    연세대-한국환경연구원, 녹색 재정정책 콘퍼런스 개최
  • “ESG, 미래세대를 위한 키워드”...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소 위크 2023’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한 ‘온소 위크(ONSO WEEK) 2023’ 컨퍼런스가 ‘공존하는 미래, 변화하는 시대’를 주제로 지난 4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올해 온소 위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기후변화, 그린 테크 분야 유명 연사들의 특강과 함께 리사이클 홈가드닝,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등 체험 워크숍이 3일간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한경ESG와 아트임팩트가 공동 주관했다.첫날인 6일에는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과 문성후 법무법인 원 고문이 ‘새로운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 ESG’를 주제로 강연했다.ESG, 기업과 개인 모두의 성장 엔진김동수 소장은 “ESG는 특별한 단어가 아니다”라며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경영”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ESG를 1.0에서 4.0까지 네 단계로 구분하며 기업이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1.0에서 외부의 요구에 대응하고 경쟁사를 이기려는 2.0, 경쟁우위 수단으로 활용하는 3.0을 거쳐, 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ESG 4.0을 실천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결국 미래에는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전체의 지속가능성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판단될 것”이라며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하는 기업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게 되고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문성후 법무법인 원 고문은 일반인에게는 낯선 경영 용어

    2023.04.11 06:00:01

    “ESG, 미래세대를 위한 키워드”...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소 위크 2023’ 개최
  • 한경ESG 4월호 발간...기업가치 높이는 기후 공시 첫걸음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4월호(사진)가 6일 발간됐다.4월호 커버 스토리는 ‘기업가치 높이는 기후 공시 첫걸음, TFCD’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가 2017년 6월 발표한 권고안은 기후 정보 공시를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한다. TCFD를 활용하면 기업이 직면하게 될 기후 위험과 기회를 파악할 수 있다.이번 호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이 TCFD를 선호하는 배경을 살폈다. 국내 123개 기업의 TCFD 연계 공시 현황을 조사하고 취약점을 분석했다. TCFD의 핵심 요소인 기후 시나리오 분석을 고도화하는 방법을 다뤘다. 투자자 눈길을 사로잡는 TCFD 활용법도 담았다.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ESG 공시 표준화,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계와 투자,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ESG 공시를 주제로 좌담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관점을 눈여겨볼 만하다.스페셜 리포트에선 맥킨지와 닐슨IQ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의 방대한 소비재 매출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ESG 제품 선호도’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업종별 탄소중립 전략 비교 시리즈에서는 국내 4대 금융지주를 분석했다.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그룹의 금융 배출량 감축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또, 현장 사례로는 BGF리테일의 상업 시설 최초 전력 사용량 자동 조절 사업을 담았다. 한국의 기후기술 기업으로는 작물 생육 데이터를 알고리즘화해 스마트 농업을 돕는 ‘에이아이에스’를 소개한다.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코너에서는 오경석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 상무가 풀무

    2023.04.06 09:33:14

    한경ESG 4월호 발간...기업가치 높이는 기후 공시 첫걸음
  • 한국 기업, 기후 공시(TCFD) 준수율 전년 대비 5% 개선

    한국 기업의 기후 공시(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FCD) 준수율이 전년 대비 5% 소폭 상승했다.법무법인(유) 지평 기업경영연구소는 총 123개 한국 기업의 TCFD 권고안 연계 보고 현황(2022년 7월 말 기준)을 분석한 ‘한국 TCFD Status Report 2022’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로, 현재 G20 국가를 중심으로 기후정보 공시 의무화의 기반이 되고 있고, IFRS의 지속가능성 기준 제정과 EU의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기준 제정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표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지평 기업경영연구소에서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22년 7월 말, TCFD 연계 보고를 하고 있는 총 123개 한국 기업의 TCFD 연계 보고 현황을 조사했다. 기업경영연구소는 지난 해 10월, 2021년 말 기준 총 100개 기업의 TCFD 연계 분석 보고서인 ‘한국 TCFD Status Report 2021’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의 TCFD 연계 보고에 관한 두 번째 보고서이다.분석 대상인 123개 국내 기업들은 TCFD 관련 별도 보고서를 발간하거나(8개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서 내 INDEX 공시(52개 기업), 별도 챕터 공시(60개 기업)를 하는 등 TCFD 권고안 연계 보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CFD의 4대 영역, 11개 권고 공개항목의 구체적인 공시 요건을 총 49개(지배구조 12항목, 전략 17항목, 위험관리 6항목, 지표 및 목표 14항목)로 구성하여 분석하였으며, 11개 권고 공개항목과 4대 영역별 현황을 점수화하여 측정하되, 각각을 백분율로 환산하여 공시율을 도출했다.분석 결과, 총 123개 한국 기업의 평균 공시율은 28%로 나타났다.

    2023.03.28 14:19:36

    한국 기업, 기후 공시(TCFD) 준수율 전년 대비 5% 개선
  • 코로나19 여파...'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역대 최대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를 발간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그린피스와 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장용철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만 약 1193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다. 2017년과 비교해 49.5% 증가했다.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생활 폐기물 중 플라스틱 쓰레기를 의미하는 폐합성수지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분리 배출되는 플라스틱 중 배달음식 포장재를 포함하는 ‘기타 폐합성수지류' 항목은 2019년 하루 715톤에서 2021년 하루 1292.2톤으로 80.6% 증가했다.2020년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은 모든 항목에서 2017년보다 늘어났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65개에서 102개로 56.9%, 생수 페트병은 96개에서 109개로 13.5%, 일회용 비닐봉지는 460개에서 533개로 15.9% 증가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배달문화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배달 용기 부문의 1인당 연간 소비량도 조사됐다. 그 결과 2020년에 1인당 연간 568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소비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일회용 컵, 생수 페트병, 일회용 비닐봉지까지 더하면 연간 1312개로, 무게로 환산하면 약 19kg에 달한다.국내 인구 5184만명을 기준으로 할 때, 국민이 한 해에 소비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양은 천문학적 수준이다. 생수 페트병의 경우 56억 개로, 병당 지름 10cm로 가정하여 늘어세우면 지구를 1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플라스틱 컵은 53억 개로, 컵 하나의 높이를 11cm로 가정하면 지구에서 달 사이 거리의 1.5배에 이른다. 비닐봉지는 276억 개로, 이들을 20L 종량제 봉지라고 가정하면 서울시를 13번 이상 덮을 수 있

    2023.03.22 09:11:42

    코로나19 여파...'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역대 최대
  • 국가 온실가스 감축 40% 유지...산업 부담 완화

    정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로 유지하고 산업 부문의 감축 부담은 줄이고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 부문 감축 목표는 상향하기로 했다.정부가 21일 발표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산업 부문 감축률은 14.5%에서 11.4%로 3.1% 축소된다. 이에 따라 산업 부문에서 2030년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는 2억2260만톤에서 2억370만톤으로 810만톤 늘어난다.반면, 에너지 전환 부문은 배출량은 1억4990만톤에서 1억4590만톤으로 400만톤 감소한다. 수소 부문 배출량은 80만톤 증가하고 에너지 흡수 부문에서는 탄소포집과 활용 및 저장기술(CCUS)를 바탕으로 90만톤, 국제협력 감축사업으로 400만톤을 추가 감축한다.사실상 산업 부문에서 추가 배출하는 810만톤을 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국제 감축 사업으로 상쇄하는 셈이다.세부적으로 산업 부문에서는 정부와 기업이 협업하는 기술 확보 및 저탄소 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감축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하고 보조·융자를 확대한다.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자발적인 감축 활동을 유도하기로 했다.에너지 전환 부문에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균형적인 에너지 믹스와 청정 에너지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한다. CCUS 부문에서는 국내 탄소저장소를 확대하여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린다. 전력 계통망 및 저장체계 등 기반 구축과 시장 원리에 기반한 합리적인 에너지 요금체계를 마련해 수요 효율화도 추진한다.수소 부문에서는 블루 수소 증가로 배출량이 일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건축,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등 5개 부문은 기존 NDC

    2023.03.21 16:06:43

    국가 온실가스 감축 40% 유지...산업 부담 완화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콘퍼런스 ‘ONSO WEEK 2023’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임팩트 콘퍼런스 ‘ONSO WEEK 2023’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한경ESG, 아트임팩트가 공동 주관하는 콘퍼런스는 '공존하는 미래, 변화하는 시대'를 주제로 ESG, 경제, 비즈니스, 환경, 과학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 워크숍, 전시 등을 진행한다. 6일 오후에는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이 '진화하는 지속가능성 트렌드'를 주제로 문성후 법무법인 원 고문이 '인생을 바꾸기 위해 알아야 할 키워드 ‘ESG',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가 '나와 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ESG'를, 윤지로 탄소로운 식탁 저자가 '식탁에서 만나는 공유가치'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이어서 7일 오후에는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경제학의 눈으로 본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가 '기업의 미래를 바꿀 대항해', 신용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NTO)이 'AI가 기후 지능을 탑재한다면?',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가 '패션의 변화, 배터리에서 시작하다', 이주봉 더데이원랩 대표가 '불멸의 시간에서 유한한 존재로, 플라스틱'를 주제로 한 강연한다.8일에는 최태윤 작가의 '전자쓰레기의 모든 것: 생성과 순환', 링크앤라이프의'리사이클 홈가드닝 클래스', 지구샵의 ‘지구학교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우리동네 플라스틱 연구소의 '우리동네 업사이클 플라스틱 공작소'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온드림 소사이어티 공간에 미션잇과 협업하여 ‘De

    2023.03.21 09:14:05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콘퍼런스 ‘ONSO WEEK 2023’ 개최
  • "정부 2030 신재생에너지 공급 목표, 기업 수요 고려해 최소 33%로 높여야"

    정부의 현행 에너지 정책으로는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 공급량을 충족할 수 없어 최소 11.4% 이상 보급 목표를 상향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는 정부가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21.6%를 공급하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참여 기업의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대치된다.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Ei)는 20일 기후환경단체 플랜1.5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 재생에너지 중장기 수요를 추정한 ‘2030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국내 최대 전력 사용기업인 삼성전자를 비롯,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2030년 기준 30.2%에서 21.6%로 낮췄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2030년 재생에너지 수요는 최대 172.3TWh(테라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가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전망치는 136.1TWh이다.RE100 달성이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의무 이행에 활용할 수 없는 화석연료 기반의 연료전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등 이른바 ‘신에너지'를 제외하면, 태양광과 풍력을 통해 공급 가능한 재생에너지는 ‘30년 기준 97.8TWh에 그친다는 설명이다.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는 이는 ‘현 목표 수준으로도 기업 수요를 맞추기에 충분하다'는 산업부의 주장과는 달리 기업에서 필요한 수준의 약 56% 정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권경락 플랜 1.5 활동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미래 재생에너지 수요를

    2023.03.20 09:44:51

    "정부 2030 신재생에너지 공급 목표, 기업 수요 고려해 최소 33%로 높여야"
  • [알립니다]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 심화 워크숍

    [알립니다]  국내 유일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가 3월 31일(금) ‘기업을 위한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을 주제로 심화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재생에너지 도입은 RE100(재생에너지 100%)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의 첫걸음입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거래조건으로 요구하는 글로벌 고객사도 늘고 있습니다. 전력요금 추가 인상이 예상돼 에너지 비용의 안정적 관리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졌습니다.워크숍에선 전력시장 구조 이해부터 자가발전,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전력구매계약(PPA) 등 도입 수단별 경제성 분석과 믹스 전략까지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 수립 및 실행에 필요한 심층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또한 실행에 초점을 기초 강좌와 풍부한 사례 분석을 통해 ‘우리 회사에 맞는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 수립에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가능하도록 40명 한정 소수 집중 강좌로 진행됩니다.워크숍에는 <한경ESG>가 검증한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합니다. 에너지 정책 싱크탱크인 넥스트 김승완 대표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RE100 한국 파트너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태한 수석연구원이 국내 전력시장 구조와 RE100 이행 수단별 경제성을 분석해 드립니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주임교수, 김유창 엔라이튼 에너지신사업기획팀장이 녹색 프리미엄과 REC, 자가발전의 특징과 활용 방안을 들려줍니다.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PPA는 직접 PPA 제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팀 박희범

    2023.03.14 09:56:07

    [알립니다]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 심화 워크숍
  • 한국ESG기준원, 24일 평가체계 개편 설명회 개최

    한국ESG기준원(KCGS)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체계 개편을 알리는 올해 첫 ESG 평가 설명회를 오는 24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평가업계에 따르면 KCGS는 ESG 파트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평가체계를 도입한다. ESG 평가 자료 제출 방식도 체계화해 신뢰성 확보에 나선다.환경, 사회 부문은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자료를 기업이 피드백을 통해서 먼저 제출할 수 있게 선제출, 후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중복 문의가 발생하는 평가 항목은 제출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한다.기업과 금융회사 지배구조 평가는 선평가, 후반영 방식을 유지한다. 다만, 평가문항의 난이도를 고려해 유형별로 피드백 재신청 횟수를 차등 부여한다. 피드백 신청 기간과 KCGS의 답변 기간은 분리한다.KCGS에 따르면 2022년 ESG 평가 피드백 신청 건수는 2만1965건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KCGS 관계자는 "ESG 평가에 대한 관심과 참여 증가로 평가의 적시성과 신뢰성 제고가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아 기존 ESG 평가 체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ESG 평가 설명회는 2023년 평가대상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17일까지 KCGS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한 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KCGS는 2023 평가모형 개정 관련 설명회는 4월 중 별도 개최하기로 했다.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3.03.13 11:30:27

  • 한경ESG 3월호 발간... 생물다양성 보존 나선 기업들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3월호(사진)가 지난 7일 발간됐다.3월호 커버 스토리는 ‘생물다양성 보존 나선 기업들, 10조 달러 신시장을 잡아라’다. 생물다양성 위기로 자연자본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산업과 기업에 따라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빠르다.생물다양성이 기업에 중요한 이유와 지난해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채택된 글로벌 합의, 자연자본 평가, 자연자본 공시 이니셔티브, 생물다양성 금융 상품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생물다양성 보존과 복원은 10조 달러로 추산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스페셜 리포트에선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망 ESG 평가 도구인 에코바디스 활용법을 살펴본다. 에코바디스로 협력사의 지속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업종별 탄소중립 전략 비교 시리즈에서는 화학, 통신에 이어 대표적인 중후장대형 산업인 조선업종을 분석했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의 탄소 감축 전략과 이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도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내 에너지 전환 마을을 다녀왔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성대골 에너지전환마을에서는 동네 곳곳에 태양광 집광판을 볼 수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발전 수익을 시민에게 배당으로 돌려준다. 이들을 통해 에너지전환의 성공 조건을 살펴봤다.이슈 브리핑 중에서는 ‘전기요금 골든 크로스…지금 당

    2023.03.08 06:00:04

    한경ESG 3월호 발간... 생물다양성 보존 나선 기업들
  • [한국 ESG 랭킹 120] 삼성전자 5위 ‘약진’…HD현대 등 11곳 신규 진입

    2023년 1분기 ‘한국 ESG 랭킹 120’ 조사에서 한전KPS가 순위를 28계단 끌어올리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전 분기에 이어 KT가 차지했고, 순위가 1계단 하락한 두산이 3위였다.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 분기 조사에서 22위에 그친 삼성전자는 순위가 17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4개 평가 항목별로 보면 환경(5위->3위), 커뮤니티(32위->8위), 임직원(23위->6위) 순위는 상승했지만 지배구조(34위->52위) 순위는 하락했다. 상위 20위권에서는 현대차가 46위에서 14위로 순위를 32계단 끌어올렸다.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40계단 이상 상승한 곳은 롯데칠성(+75), 롯데정밀화학(+61), SK스페셜티(+43), SK바이오팜(+41) 등 4곳이다. 반면 삼성중공업(-50), 롯데케미칼(-47), LX하우시스(-46), OCI(-42)는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HD현대(115위), 한화(118위), 신세계(108위) 등 11개 기업이 랭킹 120에 신규 진입했고, 대한항공·아시아항공·쿠팡 등 14곳의 기업은 탈락했다. 〈한경ESG〉는 국내 기업의 ESG 성과 추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2022년 2분기부터 분기별로 한국 ESG 랭킹 120을 발표한다.한국 ESG 랭킹 120은 〈한경ESG〉가 미국 ESG 솔루션 기업 CSR Hub와 제휴해 국내 기업의 ESG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평가지표다. CSR Hub는 MSCI, 서스테이널리틱스, 아라베스크, FTSE 러셀, S&P 글로벌, 무디스, ISS 등 800여 개 ESG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전 세계 5만2000여 개 기업의 컨센서스 점수를 산출한다. ESG 평가기관의 평가 체계가 제각각이고 평가 결과 편차가 큰 상황에서 이러한 컨센서스 방식은 각 기업의 ESG 수준을 가늠하고 비교·평가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한국 ESG 랭킹 120은 CSR Hub가 평

    2023.02.08 06:00:05

    [한국 ESG 랭킹 120] 삼성전자 5위 ‘약진’…HD현대 등 11곳 신규 진입
  • 한경ESG 2월호 발간... ‘발등에 불’ 재생에너지 조달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2월호(사진)가 6일 발간됐다.2월호 커버스토리는 ‘기업을 위한 재생에너지 구매 가이드’다. 탄소중립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선언이 이어지면서 재생에너지 확보가 발등에 많은 기업에게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다. 한경ESG는 자가발전, 전력구매계약(PPA), 녹색 프리미엄,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조달 수단의 장단점을 총정리하고,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조달 전략을 짚어봤다.스페셜리포트로는 ‘기후 위기와 식량, 푸드테크의 부상’에 대해 다뤘다. 스마트팜, 서빙 로봇, 음식 배달 앱, 주방 효율화,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는 푸드테크를 정리했다.이슈 기사로는 ‘저탄소 난방 해법, 히트펌프’에 대해 다뤘다. 해외에서는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는 히트펌프가 국내에서도 활성화될 수 있을지 취재했다. 이와 함께 ‘알아두면 도움 되는 ESG 정보 플랫폼’들을 한데 모아봤다.한경ESG는 2월호부터 ‘블룸버그 그린’과 기사 제휴를 시작했다. 2월호에선 ‘그린워싱을 식별하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친환경 제품이 정말로 친환경인지 알아보는 방법으로, EU는 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준비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초안에 근거해, 주요 그린워싱 함정과 이를 통해 기업이 숨기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봤다.한경ESG 정기구독 신청은 한경닷컴 ESG 코너에서 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한경ESG 정기구독’을 입력하면 구독 페이지로 연결된다.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2023.02.07 06:00:03

    한경ESG 2월호 발간... ‘발등에 불’ 재생에너지 조달
  • SK텔레콤의 ESG 전략이 궁금하다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에서 어떻게 추진되고 어떤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는지에 대해 실제 사례를 담은 책이 나왔다. 『리얼 ESG』는 SK텔레콤에서 ESG를 담당하는 현직 실무자들이 쓴 ‘ESG 추진 라이브 리포트’다. SK텔레콤이 ESG 관련 활동을 어떻게 구상하고 추진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생생하게 공개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와 해설을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들은 SK텔레콤 ESG 추진에 대한 기업 및 기관들의 문의와 관심이 이어지면서 집필을 결심했다.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자들의 현장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개 파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날씨와 기상 그리고 기후 & 변화', '국내 배출권거래제', '넷제로 활동', '기업과 인권', 'ESG위원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두 번째 파트에서는 'ESG KPI 수립 및 관리', 'ESG 성과 측정', 'ESG 정보 공시', 'ESG 평가 대응', 'ESG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해 다룬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SK텔레콤의 대표적 ESG 활동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ESG 실무를 맡게 된 담당자들은 자연스럽게 ‘우리 회사는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며 “ESG를 처음 접하는 여러 기업의 ESG 담당자들로부터 조언을 요청받으면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SKT ESG 실무서”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2023.02.02 13:23:11

    SK텔레콤의 ESG 전략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