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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윙='슬로-퀵-슬로'
사진의 주인공은 지난해 2승을 거둔 정일미의 모습이다. 보다시피밸런스가 너무 좋다. 클럽헤드가 타깃방향을 가리킬 정도로 가슴이뒤로 젖혀졌는데도 양발의 균형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왼발은어드레스 때의 자세 그대로이고 오른발은 발끝으로 서며 체중이동을 확실히 해주었다. 일직선상으로 선 왼발의 버팀도 인상깊다. 이같은 피니시자세는 「여유있는 스윙」으로써만 가능하다. 가령있는 힘을 몽땅 쏟아부었다기보다는 80%정도의 파워로만 스윙해야그 나머지 20...
2006.09.02 1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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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성룡표 영화에는 항상 기대한 만큼의 재미를 만족시켜주는 「수준」이 있다. 그런 만큼 성룡은 세계 시장에서 일정한 정도의 고정관객을 확보하고 있다. 성룡의 영화가 홍콩에 적지 않은 외화를 벌어다 주는 「달러박스」로 환영받고 있는 까닭도 이 때문. 줄거리는 정의의 사나이(성룡)가 어려움을 극복, 악당을 물리친다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성룡의 영화는 할리우드 액션과 겨룰만한 몇 안되는 비할리우드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성룡은 CIA특공대원 ...
2006.09.02 1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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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호 한국HP PC및 주변기기 사업본부 대리
신세대의 특징은 동적이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점이다.그만큼 도전적이다. 좋고 싫음도 분명하다. 자신에게 맞는다 싶으면 푹 빠져든다. 열정에 넘친다. 이는 일에 대한 집중과 추진력으로 분출돼 빠른 성취로 빛을 보기도 한다. 한국휴렛팩커드(이하 HP) PC 및 주변기기사업본부의 장정호대리(31)도 그런 특징들을 가진, 잘 나가는 신세대 영업사원이다. 『엔지니어직이 정적이고 도전적인 요소가 없다고 생각돼 엔지니어생활에 한계를 느꼈어요. 대신...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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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수난시대
지난 연말. 동대문구 장안동의 N삼겹살집. IMF로 모두들 잔뜩 주눅이 들어있는데다 연말분위기라고는 전혀 없어 썰렁한 느낌마저 드는 저녁시간이었다. 평소 이 가게에 자주 들르던 한 손님의 이어지는 하소연이 그런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한 건설회사의경리담당임원으로 재직중이었는데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연대보증을 섰다는 이유로 재산압류가 들어와 집을 몽땅 날리게 됐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어주던 이 음식점주인 김모(49)씨의 가슴은 쓰라렸다...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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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개편안 확정
지금의 2원14부5처2정무장관실로 구성된 정부부처가 16개부로 줄어들고 대통령 직속으로 정부예산 편성과 정부조직 개편을 담당할 기획예산실과 중앙인사위원회가 신설된다.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위원장 박권상)는 지난 1월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 최종안을 확정, 발표했다.이번 개편안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에 의해 2월 임시국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개편안의 주요내용을 보면정무 1, 2 장관실은 폐지되고 ...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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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경제동향(2월3일~9일)
◆ 재경원, 은행법 시행령개정안 확정 재정경제원은 은행소유지분 확대에 따라 감독당국 신고 및 승인 요건을 골자로 한 은행법 시행령개정안을 확정. 이에 의하면 오는 4월부터 특정은행의 대주주로서 소유지분이 10%가 넘는 국내그룹(동일계열기업군)은 해당은행 자기자본의 25%를 상회한 대출(지급보증포함)이 불가능. 또 2월말부터 국내은행의 주식을 10%이상 취득하려는 외국인은 최근 3년간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8%이상 유지해야하는 등...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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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곤 대한생명 부평영업국 수석팀장
「수줍음 잘타는 주부가 프로 보험세일즈우먼으로」. 대한생명 부평영업국 수석팀장 김선곤씨(46)는 이런 믿기지 않는 대변신을 통해 성공한 대표적인 주부이다. 그는 대한생명이 연간 최고의 실적을 올린 보험설계사에게 주는 무궁화대상을 지난 95년과 96년 연거푸 수상한 프로중의 프로다. 지난해 실적은 오는 5월에 발표될 예정인데 현재 유력한 무궁화대상 수상 후보중의 한 사람이다. 김씨는 보험세일즈를 통해 지난 95년이후 한해 평균 1억2천만원에서 1...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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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신중론 대두
재벌들간의 사업교환인 이른바 빅딜에 대한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새정부의 핵심사업처럼 알려져 강력히 추진돼 온 분위기에 이상기류가 발생한 것이다. 이런 징조는 지난달 30일 박태준자민련총재의 발언에서 감지되기 시작했다. 여권내에서 대기업정책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박총재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빅딜은 강압적으로 해서는 안되며 가시적인 것을 자꾸 요구하면 부작용이 생긴다』며 최근의 빅딜논의에 제동을 건 것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빅딜은 상당...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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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채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투에선 이겼지만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의 단기외채에 대한 뉴욕협상 타결 결과를 보는 전문가들의 기본적인 시각이다. 비록 2백40억달러의 단기외채를 예상보다 낮은금리로 만기를 연장했지만 이는 당장의 국가부도를 피한 것일 뿐외채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건 아니라는 견해다. 실제로 이번 협상에 따른 이자율 상승으로 연간 외채 이자부담만 1백억달러(16조원)를 넘어섰다. 외채의 원리금 상환부담은 물론 그대로 이다. 지난 1월말 현재 국내 외...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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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철 LG신용카드 상계지점 사원
LG신용카드의 입사2년차 사원인 신재철씨(28). 그는 97년의 감흥을아직도 잊지 못한다. 입사1년만에 우수영업사원에게 주는 「혁신TOP」이란 큰 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성남분당지역 6개 지하철역에LG신용카드 전용 CD(현금인출기)를 6대 설치하여 금융유통채널확대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씨의 노력으로 성남지점은 수도권에서 1위, 전국 36개 지점중에서 7위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분당지역에서 업계라이벌인 삼성카드를 추월, 3위로 부상...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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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 사외이사제
현대그룹의 시스템통합(SI) 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은 작년초 인터넷서비스(ISP)사업에 향후 5년간 1천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계열사인 현대전자로부터 이양받은 이 사업을한번 크게 키워볼 욕심에서였다. 그러나 현대정보기술은 이 사업 추진과정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정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이 사업추진에 반대하고 나선 것.사외이사들은 국내에서의 인터넷 서비스사업 전망이 불투명한데다현대의 기업 풍토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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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
전문경영인 체제. 한국 기업의 영원한 숙제처럼 치부됐던 경영 형태다. 「한국적 환경에서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라는 논란도 있지만 어쨌든 오너 경영의 폐해가 도마 위에 오를 때마다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돼 왔다. 이같은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한 실험이 국내 대기업 그룹에서도 시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 6월 대림그룹, 8월엔 미원그룹(지금은 대상그룹)에서 각각 오너 총수가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이 그룹회장에 올랐다. 오너가 경영하던 그룹에서 오너가...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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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웅 기업전산원 사장
▶ ERP를 경영에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절대 필요하다.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인력을 투입할 경우 비용이 상승하는데다 시간이지연되어 경쟁에 뒤떨어지게 된다. ERP는 업무의 모든 과정을 컴퓨터로 일괄처리함으로써 비용과 시간면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있다. ▶ MIS와 다른점은. MIS는 결과만을 입력해 업무의 흐름을 분석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있다. 반면 ERP는 업무의 모든 실무과정의 데이터를 발생시점...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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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츠, 독창적 상품 '연속 히트'
샤프의 창업자 하야가와 도쿠지는 평생 부하 직원들에게 『다른 회사들이 모방하는 상품을 만들라』고 강조하곤 했다. 다시 말해 독창적인 상품개발로 라이벌 회사의 추격을 허용하지 말라는 얘기였다. 창업자의 뒤를 잇고 있는 쓰지 하루오 사장 역시 비슷한 말을 자주한다. 그러나 그는 한발 더 나아가 『신정보화의 도래에 부응할 수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거대한 네트워크일지라도 개인이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21...
2006.09.02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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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창 4곳 번창 '국가적 산업'
매춘부를 가리키는 프로스티튜트라는 영어는 프로스티투테라는 로마어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 말은 원래 「진열한다 또는 전시한다」는 뜻이었다. 나는 언젠가 친구로부터 어린 시절의 얘기를 들었는데 「청량리 588(정확히는 청량리가 아니라 전농동 588번지다)」의 붉은 등을켜놓은 거리가 거의 중학생이 다 될 때까지는 쇠고기를 파는 푸줏간인줄 알았다는 것이었다. 그말을 듣고보니 과연 그렇게 생각할만도 했다. 네덜란드는 홍등가로도 유명하고 섹스산업으로도 ...
2006.09.02 11:5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