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전에서 선보인 ‘겨울연희’는 강원도 평창군과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개발한 문화 콘텐츠다. 동계스포츠와 전통연희를 결합한 것으로, ‘동, 동, 동(冬, 動, 同) - 겨울세상 신명으로 화합하다’의 주제를 담고 있다. 평창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축전은 사물놀이 김덕수 명장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소리꾼 남상일과 오정해가 각각 개막 및 폐막 행사에 출연했다. 청배연희단, 놀이꾼들 도담도담, The 광대, 창작그룹 노니, 연희컴퍼니 유희, 일렉트릭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 등 국내 최정상급 전통연희단체들이 공연했다. 평창지역 예술단체의 무대도 마련됐다.
공연무대 옆 체험존에서는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전통연희와 동계스포츠가 접목된 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축전의 장이 펼쳐진 제 24회 대관령눈꽃축제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리며 눈꽃가요제, 알몸마라톤, 황병산 사냥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축제장 일대 약 2만 3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강원도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덕수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이사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람객 덕분에 우리 문화와 겨울 스포츠를 결합한 평창 겨울연희 축전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날까지 평창 겨울연희 축전을 K-Culture 콘텐츠로 지속 개발해 문화올림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는 2006년 12월 한국 전통 연희인들이 전통연희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창작물을 제작하여 대중적으로 보급하고자 설립됐다. 지난해 11월 평창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기술개발 및 교육을 통해 겨울연희를 새로운 문화 유산으로 발전시키는 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K-Culture 콘텐츠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희태 인턴기자 hi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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