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으로 피인수된 이후 안방보험그룹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기술(IT) 전략을 활용해 온라인 등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채널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7월 온라인 보험 공식 홈페이지인 ‘수호천사 온라인(online.myangel.co.kr)’을 개설했다. 동양생명 온라인 보험은 보험 가입 등 관련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청약 절차 등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PC와 모바일(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해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청약 등 안방보험의 핀테크 노하우도 적극 접목하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0월 모바일 전자 청약률 50%를 돌파했다.
2013년 4월 전자 청약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이후 전자 청약률이 10%대에 머물렀지만 지난 4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전자 청약률이 크게 높아졌다. 시스템 개선 이후 전자 청약률은 지난 6월 30%, 8월 40%에 이어 12월 18일 50%를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동양생명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24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4년에 기록한 최대 실적(1670억원)을 올 들어 3분기 만에 경신했다.
12월 10일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5조9613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457억원, 22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7%, 46.2% 증가했다.
1989년 설립된 동양생명은 2009년 10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 들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안방보험 피인수 이후 생명보험업계 내 순위가 수입 보험료 기준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어나는 등 양적·질적 동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앞으로 영업 채널의 혁신과 자산 운용 수익률 제고 등 대주주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vivajh@hankyung.com
©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