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김상현 부회장·임일순 사장 승진 인사 단행
(사진) 김상현 홈플러스 부회장. /홈플러스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홈플러스는 김상현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임일순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중장기 전략 수립과 대외사업 협력에 집중하게 된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된 임 사장은 영업과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김 부회장은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와튼 스쿨)을 복수 전공했다. 1986년 P&G에 입사해 미국·일본·싱가포르 등에서 근무했다. 한국 P&G 대표 등을 역임한 이후 지난해 1월 홈플러스 대표로 취임했다.

김 부회장은 대표 취임 이후 조직 안정화와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해 흑자전환을 기록하는 등 실적개선에 힘써왔다.
홈플러스, 김상현 부회장·임일순 사장 승진 인사 단행
(사진)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홈플러스 제공

임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이후 동 대학원에서 MBA 석사학위를 받았다. 모토로라 등 IT업계를 거쳐 1998년부터 코스트코, 바이더웨이, 엑스고 그룹 등에서 재무부문장(CFO)을 맡았다. 홈플러스로 자리를 옮긴 후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COO) 등을 역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