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지음 | 지에이북스 | 1만8000원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과자인 ‘죠리퐁’과 ‘버터와플’의 발명자. 이 책은 50년간 과자에 빠져서 산 저자가 크라운제과의 경영 위기를 경험한 뒤 북한산에 올랐다가 대금 소리를 듣고 음악의 치유 기능에 눈뜨면서 시작된 예술경영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自傳)이자 경영 에세이다. ‘과자는 마음이다’는 시간 순으로 사건을 나열한 기존 최고경영자(CEO)와 대기업 창업주들의 자서전과는 달리 인생의 시기별로 8개의 키워드에 따라 자신이 겪은 삶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의 대표적인 과자들의 개발 비화를 담은 ‘과자 이야기’와 저자가 경영 일선에서 체득한 인재론인 ‘구궁인재론’도 수록했다. 저자는 대한민국이 21세기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예술을 삶에서 자연스럽게 향유하고 이를 통해 창조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사회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업 이윤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직원과 사회에 아낌없이 투자한, 한국의 대표적 메세나인 저자의 제언은 우리 시대에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
김경집 지음 | 동아시아 | 1만5000원
진정한 앎이나 통찰은 ‘질문’에서 온다. 질문을 탐구하고 추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익숙했던 정답에 도전하고, 그것을 비틀어 보자고 제안한다. ‘지피지기’면? ‘친구’다. 상대방을 알고 나를 안다면, 서로를 잘 안다면 친구가 아닌가. 이 책은 수많은 정답과 상식, 이야기에 도전한다. 그 과정에서 잘 질문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한 가지 시선이 아니라 여러 시선으로 세상을 볼 때 가질 수 있는 힘이다. 그것이 바로 통찰력이고 창의성이다.
◆난생처음 토지 투자
이라희 지음 | 라온북 | 1만8000원
초저금리 시대, 땅테크가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실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가 남아 있을까. 소문만 듣고 투자를 잘못해서 돈을 잃지는 않을까.’ 재테크에 목마른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부동산 전문 기업에서 최단 기간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토지 투자 전문가 이라희 소장이 ‘난생처음 토지 투자’를 출간했다. 부동산 업계에서 토지 투자로만 매월 40~50명의 투자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는 저자는 전 국민이 ‘1인 1토지’를 가져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실전 노하우를 담았다.
◆빚의 만리장성
디니 맥마흔 지음 | 유강은 엮음 | 미지북스 | 1만6800원
중국 현지에서 경제 전문 언론인으로 10년간 활약한 디니 맥마흔은 점차 중국의 필연적인 경제적 상승에 대한 광범위한 믿음이 위험할 정도로 그릇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됐다. 맥마흔은 번영이라는 환상 이면에 숨어 있는 중국 부채의 실상을 보여 준다. 새로 지은 텅 빈 도시들, 무용지물로 전락한 국가 개발 사업, 복잡하게 뒤얽힌 그림자 금융 시스템 등에 관한 이야기. 맥마흔은 헤드라인을 넘어서 이런 낭비가 어떻게 번성하게 됐는지, 그리고 강력한 정부가 왜 이 낭비를 멈추지 못하고 쩔쩔매는지를 설명한다.
◆식사가 잘못 됐습니다
마키타 젠지 지음 | 진선영 옮김 | 더난출판사 | 1만4500원
비만의 진짜 범인은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은 체내의 소화·흡수 시스템을 교란해 만성적인 피로와 컨디션 저하는 물론 비만·당뇨·고지혈증 등 질병과 노화를 불러온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건강관리와 올바른 식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인체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생화학을 바탕으로 비만·노화·질병이 발생하는 구조의 해설부터 매일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까지 68가지 건강 대책을 제시한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92호(2018.10.01 ~ 2018.10.07) 기사입니다.]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